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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T일반/과학

미래에셋증권, 장중 52주 신고가 돌파…아시아 1위 글로벌IB 도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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투데이e코노믹 = 우혜정 기자 | 미래에셋증권 주가가 오전 10시 32분 기준 전 거래일 대비 1890원 (14.06%) 오른 1만5330원 거래되며 52주 신고가 돌파하며 거래되고 있다. 같은 시간 기준, 전일 대비 약 4배가 넘는 거래량을 기록하며 매수세가 몰리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미래에셋증권은 연결자기자본 기준 12조원을 바탕으로 국내외 시장에서 안정적인 비즈니스를 펼치고 있다. 올해 1분기 연결기준 세전이익은 3,467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약 50% 증가했다. 해외법인 세전이익, 해외주식 브로커리지 및 WM(금융상품판매) 수수료 수익은 분기 최대실적을 기록했다.

 

글로벌 비즈니스는 더욱 성장할 것으로 보인다. 미래에셋증권은 연결자기자본 12조 원 중 약 40%가 해외 사업에 투자돼 있 해외 법인 자기자본은 지난해 4조 원을 넘어섰다. 미래에셋증권 미국법인은 월가 현지에서도 신인도 높은 중소 증권사로 인정받고 있으며, 향후 20년 신성장 동력이 될 인도 미래에셋쉐어칸은 WM비즈니스 중심으로 5년내 인도 5위권 도약을 목표로 하고 있다.

 

지난 1분기 트럼프발 관세이슈로 글로벌 변동성이 다소 높았다. 미래에셋증권은 미국∙중국∙인도 중심의 글로벌자산배분전략을 리테일 고객들에게 안내하였고, 이를 통해 어려운 시장 환경속에서도 해외주식 브로커리지와 WM(금융상품판매)에서 분기 최대실적을 기록할 수 있었다.

 

이와 같은 성과는 ‘글로벌 전략가(Global Strategy Officer, GSO)’ 박현주 회장의 글로벌 투자 철학에서 비롯됐다. 단기 수익보다 장기 가치에 주목하며, 혁신성과 시장 선도 가능성에 기반한 글로벌 투자의 중요성을 강조해왔다

 

적극적 주주환원책 또한 주가에 긍정적 영향을 미쳤다. 지난해 2월 미래에셋증권은 2024년부터 2026년까지 매년 보통주 1500만주와 2우선주 100만주를 소각하고, 2030년까지 총 1억주 이상을 소각하겠다고 주주환원정책을 통해 밝혔다. 올해 주주총회에서도 배당과 자사주 소각 규모를 합한 총 주주환원총액을 3670억원으로 확정하며, 총 주주환원율 약 40%를 기록했다

 

미래에셋증권 관계자는 “단기적으로는 비용이 많이 들고 수익이 나지 않더라도 장기적으로 안정적이며 확장성이 있는 비즈니스라고 판단되면 꾸준히 투자해 왔었다”라며 “올해부터 미래에셋증권이 꾸준히 투자한 해외법인, WM, 연금, flow trading 비즈니스의 성과가 빛을 발하기 시작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시장에서는 업계 1위 자기자본을 보유한 미래에셋증권이 1호 종합투자계좌(IMA) 신규 사업자로 지정될 가능성도 함께 눈길을 끌고 있다. 최근 금융당국이 IMA의 발행 한도를 발행어음과 통합해 자기자본의 200%+100%를 넘지 않도록 제한하면서, 자기자본 대비 발행어음 규모가 7조 7000억원으로 여유 있는 미래에셋증권이 큰 수혜를 입을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