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데이e코노믹 = 우혜정 기자 | 챗GPT 개발사 오픈AI가 직원들에게 지급한 주식 보상이 빅테크 기업 가운데 역대 최고 수준인 것으로 나타났다.
미국 일간 월스트리트저널(WSJ)이 31일(현지시간) 오픈AI 재무자료를 분석한 결과, 2025년 기준 오픈AI의 주식 기반 보상(SBC)은 직원 1인당 평균 150만달러(약 21억7000만원)로 집계됐다. 직원 수는 약 4000명이다.
이는 인플레이션을 고려하더라도 2000년 이후 상장한 주요 18개 빅테크 기업이 기업공개(IPO) 전년도에 지급한 직원 주식 보상액의 34배에 해당한다. 구글이 2004년 IPO를 앞두고 2003년 공시한 주식 보상 규모와 비교해도 7배 이상 높은 수준이다.
매출 대비 주식 보상 비중은 46.2%로 나타났다. 데이터 분석업체 에퀼라에 따르면 이는 팔란티어(32.6%), 알파벳(14.6%), 메타(5.9%)보다 높다.
WSJ는 오픈AI가 인공지능(AI) 인재 확보를 위해 주식 보상 규모를 확대하고 있다고 전했다.
국내 빅테크도 성과급 규모 확대
오픈AI는 최근 주식 보상을 받기 위해 최소 6개월 이상 근무해야 했던 규정을 폐지했다. WSJ는 오픈AI의 주식 보상 규모가 2030년까지 매년 약 30억달러(약 4조3000억원)씩 증가할 것으로 전망했다.
국내에서도 인재 확보 경쟁이 이어지고 있다. 반도체·전력기기·조선 등 산업을 중심으로 연말 성과급 규모가 확대되고 있다.
삼성전자는 반도체 사업을 담당하는 디바이스솔루션(DS) 부문의 초과이익성과급(OPI) 예상 지급률을 개인 연봉의 43~48%로 공지했다. SK하이닉스는 초과이익분배금(PS) 상한선이던 기본급 1000%를 폐지했으며, 지급 예정 성과급이 1인당 평균 1억원을 웃돌 것이라는 전망이 나오고 있다. HD현대일렉트릭은 성과급 지급률을 기본급의 1195%로 안내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