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02.11 (수)

  • 맑음동두천 3.7℃
  • 맑음강릉 6.2℃
  • 연무서울 4.3℃
  • 연무대전 4.8℃
  • 맑음대구 7.0℃
  • 맑음울산 7.4℃
  • 연무광주 4.9℃
  • 맑음부산 8.8℃
  • 흐림고창 4.2℃
  • 구름많음제주 8.2℃
  • 맑음강화 1.6℃
  • 맑음보은 3.1℃
  • 맑음금산 4.2℃
  • 맑음강진군 5.7℃
  • 맑음경주시 6.9℃
  • 맑음거제 7.6℃
기상청 제공

AI platform

하나은행, ESG 인증 AI 기업에 최대 2% 금리 우대… 기술·윤리 기반 금융 지원 확대

투데이e코노믹 = 우혜정 기자 | 하나은행은 한국인공지능·소프트웨어산업협회(KOSA)의 ESG 경영 진단을 통과한 AI·소프트웨어 기업을 대상으로 최대 2.0% 우대금리를 제공하는 전용 대출 상품을 출시했다고 11일 밝혔다. AI 기술의 책임성과 투명성을 금융 지원과 연계한 상품이라는 점에서 주목된다.

 

이번 상품은 KOSA가 발급하는 ESG 경영 진단서를 보유한 기업이면 신청할 수 있으며, 운전자금과 시설자금 모두 지원 대상이다. 특히 별도의 대출 한도 제한 없이 금리 혜택을 적용받을 수 있어 연구개발 투자와 인프라 확충이 필요한 기술 기업에 실질적인 금융 지원이 가능하다.

 

KOSA의 ESG 경영 진단은 기존 환경·사회·지배구조 평가에 더해 AI 산업 특성을 반영한다. AI 윤리 준수 여부, 데이터 보호 체계, 알고리즘 투명성, 정보보안 수준, 책임 있는 기술 운영 프로세스 등을 종합 평가해 기업의 신뢰성과 지속 가능성을 판단한다. 이는 기술 리스크 관리와 사회적 책임을 동시에 고려한 평가 체계로 해석된다.

 

하나은행은 이번 상품을 통해 기술 경쟁력뿐 아니라 윤리·보안 기반의 지속 가능한 AI 생태계 조성을 지원한다는 계획이다. 금융권이 ESG 기준을 산업별 특성에 맞게 세분화하는 흐름 속에서, AI 분야를 겨냥한 맞춤형 금융 상품이라는 점이 특징이다.

 

은행 측은 AI 기업들이 글로벌 시장 진출 과정에서 요구되는 윤리·보안 기준을 선제적으로 갖추는 것이 경쟁력으로 작용할 수 있다고 보고 있다. 금리 인센티브는 이러한 경영 체계 구축을 촉진하는 장치로 활용된다.

 

하나은행 관계자는 “AI 산업은 기술 혁신과 함께 사회적 책임이 중요해지고 있다”며 “책임 있는 기술 개발 기업이 안정적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금융 지원을 지속 확대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업계에서는 ESG 기준이 기술 기업의 투자·금융 평가 핵심 요소로 자리 잡고 있다고 본다. 하나은행의 이번 상품은 금융이 AI 산업의 신뢰성과 지속 가능성을 강화하는 촉매 역할을 할 수 있음을 보여주는 사례로 평가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