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데이e코노믹 = 우혜정 기자 | SK텔레콤(SKT)이 신규 영업을 재개했다. 유심 정보 해킹 사태 이후 정부에서 행정지도가 내려진 지 1개월 반 만이다. 18일 IT 업계에 따르면 SKT는 지난 16일부터 전국 2600개 T월드 매장에서 eSIM(이심)을 활용한 신규 가입을 재개했다. 이심은 스마트폰에 내장된 디지털 형태의 유심으로 유심과 달리 물리적 재고를 고려할 필요가 없다. 유심 영업도 다음 달 중으로 재개될 것으로 예상된다. 앞서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유심 교체 수요를 모두 소화하기 전까지 신규 영업을 중단하라는 행정지도를 내렸다. 해킹 사태 이후 SKT는 가입자에게 무상으로 유심을 교체해 주기로 했지만, 재고 부족으로 지연된 바 있다. 이달 셋째 주까지 350만개 유심 입고...교체 속도 현재 예약 고객의 80%가 유심 교체를 마친 상황일뿐더러 오는 20일부터는 고객이 직접 방문 일자를 지정할 수 있게 하는 등 교체 속도를 높일 계획이기 때문에 이달 중에는 마무리될 것으로 보인다. 이달 둘째 주와 셋째 주 2주간 총 350만개의 유심이 입고될 예정이다. 지난 16일 0시 기준 누적 유심 교체 고객은 807만명, 교체를 기다리는 고객은 182만명이다.
투데이e코노믹 = 우혜정 기자 | 신한금융그룹이 추진 중인 중신용 고객 대상 상생금융 프로그램이 100억원의 대환대출 실적을 돌파하며 가시적인 성과를 거두고 있다. 신한금융그룹(회장 진옥동)은 19일, 중신용 고객의 신용 개선과 금융비용 감면을 지원하는 『Bring-Up & Value-Up 프로젝트』가 시행 9개월 만에 누적 대환대출 실행액 102억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이 프로젝트는 신한금융 내 저축은행 등 제2금융권 우량 고객을 대상으로, 보다 낮은 금리의 신한은행 ‘신한 상생 대환대출’로 갈아탈 수 있도록 지원하는 프로그램이다. 이를 통해 고객은 높은 금리 부담을 덜고 신용등급도 개선할 수 있는 기회를 얻게 된다. 현재까지 총 574명의 고객이 이 대환대출을 통해 평균 4.8%포인트의 금리 절감 효과를 누렸으며, 누적 이자 경감액은 약 9억8천만원에 달한다. 전 과정은 비대면으로 이뤄져 고객 편의성도 크게 높였다. ‘신한 상생 대환대출’은 기존의 은행→저축은행으로 흘러가던 일방향 구조에서 벗어나, 저축은행 고객을 은행으로 유입시켜 금리 부담을 낮추고 신용등급 향상을 유도하는 선순환 모델로 주목받고 있다. 이러한 구조는 금융위원회로부터 ‘혁신금융
하나은행이 금융권 최초로 금 실물 신탁 서비스를 선보이며 국내 금 거래 시장의 새로운 흐름을 예고했다. 하나은행(은행장 이호성)은 17일 한국금거래소디지털에셋과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금 실물 거래 활성화를 위한 협력에 나섰다고 18일 밝혔다. 이번 협약을 통해 하나은행은 개인이 보유한 금을 보다 편리하고 안전하게 운용하거나 처분할 수 있는 신탁 상품을 도입한다. 이날 을지로 본점에서 진행된 협약식에는 이호성 하나은행장을 비롯해 아이티센글로벌 강진모 회장, 박성욱 한국금거래소디지털에셋 대표, 김윤모 한국금거래소 대표 등이 참석했다. 하나은행은 첫 번째 상품으로 ‘하나더넥스트 마이골드신탁’을 출시했다. 이 상품은 고객이 보유한 금 실물을 은행에 맡기면, 감정·거래 전문기관인 한국금거래소디지털에셋의 모바일 웹페이지를 통해 합리적인 시세에 따라 금을 처분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감정은 투명하고 공정한 기준으로 이뤄지며, 거래 과정은 안전하게 진행된다. 서비스는 우선 서울 서초금융센터와 영업1부 지점에서 시범 운영되며, 이후 전국 모든 영업점으로 점차 확대될 예정이다. 하나은행은 또한 하반기 중 금 실물을 일정 기간 운용한 뒤 만기 시 원금(금 실물)과 함께 수익을
투데이e코노믹 = 우혜정 기자 | 우리금융그룹의 경제·금융 전문 싱크탱크인 우리금융경영연구소가 일본의 구조적 변화와 대응 전략을 심층 분석한 연구서 『일본 경제 대전환』을 발간했다. 연구소는 18일 서울 중구 우리금융그룹 본사에서 열린 기자간담회를 통해 도서 출간 사실을 알리고 주요 내용을 소개했다. 이날 자리에는 박정훈 우리금융경영연구소장이 직접 참석해 책의 집필 배경과 핵심 내용을 설명했다. 이번 신간은 일본이 직면한 초고령사회, 금융산업 재편, 부동산 시장 변화 등에 대해 1년여 간의 연구와 현지 전문가·금융기관과의 인터뷰를 토대로 분석한 결과물이다. 특히 일본 3대 금융그룹의 혁신 사례, 고령화 대응을 위한 금융권의 전략, 전환금융과 ESG 트렌드 대응 방안 등을 구체적으로 담고 있어 한국 금융산업의 미래 전략 수립에도 시사점을 제공한다는 평가다. 박 소장은 “일본은 우리보다 한 발 앞서 인구구조 변화와 장기 저성장을 겪고 있으며, 그 대응 과정에서 축적된 금융·경제적 경험은 한국에 유의미한 통찰을 줄 수 있다”며 “이번 연구가 우리 경제와 금융산업이 지속가능한 성장을 모색하는 데 있어 전략적 논의의 토대가 되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우리금융경영연구소
투데이e코노믹 = 우혜정 기자 | 미래에셋자산운용이 인공지능(AI)을 활용한 첫 상장지수펀드(ETF)를 미국 시장에 출시하며 글로벌 ETF 시장 공략에 속도를 내고 있다. 미래에셋은 18일(현지시간) 미국 ETF 자회사인 글로벌엑스(Global X)를 통해 ‘글로벌엑스 투자등급 회사채 ETF(Global X Interest Rate Hedged Investment Grade Corporate Bond ETF, GXIG)’를 공식 상장했다고 밝혔다. 이번 상품은 미래에셋의 AI 금융 전문 자회사인 ‘웰스스팟’과 글로벌엑스가 공동 개발한 것으로, AI 알고리즘을 통해 매력적인 회사채 종목을 선별해 투자하는 점이 핵심이다. GXIG는 블룸버그 미국 회사채 인덱스를 벤치마크로 삼아 섹터, 신용등급, 만기 등을 고려한 유니버스를 구성하고, 복수의 AI 모델을 활용해 종목을 선정한다. 특히 펀더멘털 분석과 거시경제 흐름을 파악하는 전통적 모델과 함께, 정형화되지 않은 시장 반응이나 변수 간 상호작용을 분석할 수 있는 고도화된 AI 분석 시스템이 함께 적용된다. 운용 방식은 ‘액티브 ETF’로, 시장 상황에 따라 섹터 비중, 신용등급, 만기 구조 등을 유연하게 조정할 수
투데이e코노믹 = 우혜정 기자 | 삼성증권이 개인형 퇴직연금(IRP) 계좌 활성화를 위해 ‘2025 IRP 순입금 이벤트 시즌2’를 오는 6월 30일까지 진행한다고 17일 밝혔다. 이번 이벤트는 연금 수익률을 높이고 퇴직연금 자산관리를 독려하기 위한 고객 참여형 프로모션이다. 이벤트는 IRP 계좌에 순입금하는 고객을 대상으로 진행되며, ▲신규 입금 ▲퇴직금 입금 ▲타사 연금계좌 이전 ▲ISA 만기금 전환 등 다양한 방식의 입금이 모두 순입금 기준에 포함된다. 순입금액이 100만원 이상일 경우 구간별로 경품이 지급된다. 우선 순입금 100만원 이상 1천만원 미만 고객 중 추첨을 통해 1천명에게 커피 쿠폰이 증정된다. 이어 1천만원 이상 3천만원 미만 입금 고객에게는 1만원 상당의 상품권이, 3천만원 이상 입금 고객에게는 3만원 상품권이 전원 지급된다. 특히 타 금융사에서 IRP를 실물이전 방식으로 옮기는 경우, 이전금액의 2배가 순입금 기준 금액으로 인정돼 혜택을 받기 더 유리하다. 경품은 이벤트 종료 후 7월 말 일괄 지급될 예정이다. 이벤트 관련 자세한 내용은 삼성증권 홈페이지 및 모바일앱 '엠팝(mPOP)'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 삼성증권은 이번 이벤트
투데이e코노믹 = 우혜정 기자 | 미래에셋증권이 개인 투자자를 위한 야간선물옵션 수수료 할인 이벤트를 실시하며 파생상품 시장 참여 확대에 나선다. 미래에셋증권은 17일, 국내 선물옵션 계좌를 보유한 개인 고객을 대상으로 ‘야간선물옵션 미드나이트 수수료 쿠폰 지급 이벤트’를 오는 9월 30일까지 진행한다고 밝혔다. 이번 행사는 야간 시간대 선물옵션 거래를 장려하고, 신규 고객의 접근성을 높이기 위한 프로모션이다. 이벤트는 고객의 야간 거래금액에 따라 수수료 쿠폰이 차등 지급되는 방식으로 운영된다. 거래 실적에 따라 각각 5만원, 10만원, 20만원의 수수료 쿠폰이 제공되며, 일정 기준을 충족할 경우 최대 40만원까지 혜택을 받을 수 있다. 특히 야간선물옵션을 처음 거래하는 고객에게는 ‘웰컴 쿠폰’으로 2만원 상당의 추가 혜택이 제공돼, 신규 투자자에게도 유리한 조건이 마련됐다. 수수료 쿠폰은 이벤트 종료 이후 일괄 지급되며, 사용 기한은 2025년 12월 31일까지다. 미래에셋증권 관계자는 “야간 시장은 글로벌 경제 이벤트에 즉각 대응할 수 있는 중요한 시간대”라며, “이번 이벤트를 통해 더 많은 개인 투자자들이 부담 없이 파생상품 거래에 참여할 수 있기를 기
투데이e코노믹 = 우혜정 기자 | 신한은행이 재난 구호와 사회적 취약계층 지원을 위해 대한적십자사에 기부금 2억원을 전달했다. 신한은행은 6월 16일 서울 중구 대한적십자사 본사에서 열린 전달식에서 이번 기부금을 공식 전달했다고 밝혔다. 이날 행사에는 정상혁 신한은행장과 김철수 대한적십자사 회장이 참석해 나눔의 가치를 되새기는 시간을 가졌다. 이번 기부는 신한은행이 2007년 대한적십자사와 체결한 ‘사회공헌 파트너십’ 협약의 일환으로 진행됐다. 이후 신한은행은 국내외 재해 및 재난 구호 활동을 비롯해 취약계층 후원, 임직원 헌혈 캠페인과 자원봉사 활동 등 다양한 사회공헌 사업을 함께 추진해오고 있다. 신한은행이 대한적십자사에 기부한 누적 금액은 이번 기부를 포함해 총 64억원에 달한다. 현금뿐만 아니라 구호 물품 등 실질적인 지원도 꾸준히 이어오고 있다. 신한은행 관계자는 “재난으로 어려움을 겪는 이웃들과 소외된 계층을 위한 지원은 금융기관의 사회적 책임 가운데 하나”라며 “앞으로도 다양한 공공기관 및 단체와 협력해 나눔 실천을 확대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대한적십자사 역시 “신한은행의 지속적인 기부와 협력은 취약계층과 위기 상황에 놓인 이들에게 큰 힘이 되
투데이e코노믹 = 우혜정 기자 | 우리은행이 고객 편의성을 높이기 위해 부동산 관련 대출상품의 우대금리 조건을 대폭 간소화한다. 우리은행은 17일, 오는 20일부터 주택담보대출과 전세자금대출 등 주요 부동산금융상품에 적용되는 우대금리 항목을 축소한다고 밝혔다. 기존에는 급여 이체, 신용카드 사용, 적립식 예금 납입, 청약통장 보유, 우리WON뱅킹 로그인, 공과금 자동이체 등 총 6개의 부수거래 실적을 충족해야 우대금리를 받을 수 있었다. 하지만 이번 개편에 따라 청약통장 보유, 우리WON뱅킹 로그인, 공과금 자동이체 항목이 제외된다. 앞으로는 급여 이체, 카드 사용, 적립식 예금 납입의 3가지 항목만 충족하면 기존과 동일한 금리 혜택을 받을 수 있다. 우리은행은 “대출 우대금리를 받기 위한 부수거래 조건이 지나치게 많다는 고객 의견을 반영해 간소화를 추진했다”며, “복잡한 절차를 줄이고 실질적인 혜택은 그대로 유지함으로써 고객의 금융 접근성을 높이고자 했다”고 설명했다. 실제 금리 수준은 기존과 동일하게 유지되기 때문에, 고객 입장에서는 간소화된 조건만으로 동일한 혜택을 누릴 수 있게 된다. 우리은행은 이번 조치를 통해 부동산금융 거래 과정의 불편함을 줄이고
투데이e코노믹 = 우혜정 기자 | 하나은행이 자체 개발한 생성형 인공지능(AI) 기술을 직원 업무지원 시스템에 적용하며 디지털 혁신을 가속화하고 있다. 하나은행은 17일, 내부 직원들이 활용하는 AI 기반 지식챗봇에 자체 개발한 생성형 AI 모델 ‘H-GPT’를 전면 도입했다고 밝혔다. 새롭게 업그레이드된 챗봇은 내부 업무 지식(규정, 전자결재 문서, 게시글, FAQ 등)을 종합적으로 분석해 질문에 보다 정밀하고 맥락에 맞는 답변을 제공한다. 이번 개편은 단순 정보 제공에 그쳤던 기존 챗봇 기능을 넘어, AI가 직원의 질의 의도를 이해하고 업무 상황에 맞는 답변을 생성해내는 수준으로 진화한 것이 특징이다. 특히 H-GPT는 대화 문맥을 파악해 연속된 질의응답이 가능하며, 업무별 특화된 용어도 자연스럽게 처리할 수 있다. 하나은행은 기존 편의 기능도 그대로 유지한다. 필요 서류 안내, 상품 정보, 하나원큐 앱 메뉴 탐색, 금융 계산기, 실시간 환율 정보, 다국어 번역기 등의 기능은 유지되면서, 생성형 AI 기술과의 결합을 통해 정보의 정확성과 대응 속도가 크게 향상됐다. 하나은행 관계자는 “H-GPT를 기반으로 전 직원의 업무 효율성과 지식 접근성을 높이는 것