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데이e코노믹 = 우혜정 기자 | 신한금융희망재단이 돌봄 공백 해소와 저출생 문제 해결을 위한 발걸음을 이어간다. 재단은 28일부터 오는 8월 14일까지 여성가족부, 사회복지법인 아이들과미래재단과 함께 공동육아나눔터 지원 사업인 ‘신한 꿈도담터’의 하반기 지원 대상을 공개 모집한다고 밝혔다. ‘신한 꿈도담터’는 신한금융그룹이 2018년부터 여성가족부와 협력해 추진 중인 사회공헌 사업이다. 맞벌이 가정 자녀를 위한 방과 후 돌봄 서비스를 제공함으로써 부모의 육아 부담을 줄이고, 여성의 경력 단절을 예방하며, 저출생 문제 해결에 기여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그동안 신한금융은 이 사업에 총 220억원을 투입해 전국에 213개소의 꿈도담터를 설립했으며, 올해 상반기에도 강원 원주, 충북 제천 등 10개소를 새롭게 개소한 바 있다. 하반기에도 신한금융희망재단은 전국 10개소 내외의 신규 사업장을 선정할 계획이다. 모집 분야는 ▲지자체 유휴시설을 활용한 신규 꿈도담터 조성 ▲기존 공동육아나눔터의 노후화·재해 대응 리모델링 등 두 가지로 나뉜다. 선정된 기관에는 아이들의 연령에 맞는 맞춤형 인테리어와 기자재가 지원되며, 창의미술·직업체험·오감놀이·금융교육 등 특화 프로그
투데이e코노믹 = 우혜정 기자 | SK텔레콤(SKT)이 지난 5월, 시장점유율 39.2%로 떨어지며 2015년 이후 10년 만에 점유율 앞자리가 바꼈다. 4월 발생한 유심 해킹 사고의 후폭풍으로 가입자 이탈이 대거 발생한 결과다. 방송통신위원회와 통신업계에 따르면, SKT는 유심 해킹 피해가 공론화된 4월 22일 이후 순감 기준 약 60만 명이 이탈했다. 특히 5월 한 달간만 33만 명 가까이 가입자가 빠졌다. 해킹 사고 발표 직후부터 이달 14일 위약금 면제 종료까지 총 이탈자는 약 83만 명에 달한다. SKT를 이탈한 고객들은 고스란히 경쟁사로 흘러갔다. KT는 5월 기준 시장점유율 23.7%, LG유플러스는 19.4%로 상승했다. 전월 대비 각각 0.3%p, 0.2%p 오른 수치다. "보안 강화, 고객 중심 서비스 혁신 중요" 알뜰폰 시장도 수혜를 톡톡히 봤다. 5월 기준 가입자 999만 명(점유율 17.7%)을 기록, 6월엔 1000만 명을 돌파했을 것으로 추정된다. 업계 관계자는 “SKT 이탈 고객 상당수가 번호이동을 통해 알뜰폰이나 타 통신사로 넘어갔다”며 “특히 알뜰폰은 가격 경쟁력이 부각되며 반사이익을 얻었다”고 설명했다. 앞서 유심 정보 해킹
투데이e코노믹 = 우혜정 기자 | “현실적인 조언에 마음의 위로까지 받았습니다” 최근 이직을 고민하던 30대 직장인 박모 씨는 친구 대신 챗GPT에게 먼저 마음을 털어놨다. 기대반 호기심반으로 말을 건넨 AI는 예상보다 구체적이고 실질적인 조언을 제시했다. 박씨는 이에 대해 “현실적인 조언을 받았을뿐더러 감정적인 위로까지 받았다”고 말했다. Z세대가 인공지능(AI)과의 ‘정서적 유대’를 느끼고 있다. 단순한 검색을 넘어 취업 조력자이자 고민 상담자로 챗GPT를 활용하는 흐름이 뚜렷하다. 채용 플랫폼 진학사 캐치가 Z세대 구직자 1592명을 대상으로 진행한 설문조사에 따르면, 응답자의 86%가 챗GPT와 같은 AI를 사용해본 경험이 있다고 답했다. 활용 목적(복수응답)으로는 ▲자기소개서·이력서 작성(51%) ▲기업 및 직무 정보 검색(48%) ▲면접 질문 및 답변 준비(31%) 등이 많았다. 눈에 띄는 결과는 사람보다 AI에게만 고민을 털어놓은 경험이 있냐는 질문에 73%가 ‘그렇다’고 답했다는 점이다. 고민 주제로는 ▲취업·진로·이직(61%)이 가장 많았고, 이어 ▲인간관계(33%) ▲감정 상태(32%) 등 순이었다. ‘고민 상담 시 누구와 대화하는 게 편한
투데이e코노믹 = 우혜정 기자 | 미래에셋자산운용이 출시한 ‘TIGER 토탈월드스탁액티브’ 상장지수펀드(ETF)가 상장 한 달 만에 순자산 1천억원을 돌파하며 빠른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미래에셋자산운용은 25일, 해당 ETF의 순자산이 지난 24일 종가 기준으로 1,068억원에 달했다고 밝혔다. 이는 상장 이후 불과 한 달 만에 이뤄낸 성과로, 국내 ETF 시장에서 ‘글로벌 분산 투자’ 전략에 대한 투자자 관심이 빠르게 확산되고 있음을 보여준다. ‘TIGER 토탈월드스탁액티브 ETF’는 전 세계 48개국, 1만 종목 이상을 포함하는 ‘FTSE 글로벌 올 캡 인덱스’를 벤치마크로 삼는 상품이다. 해당 지수는 글로벌 상장 주식의 약 98%를 포괄하며, 단일 ETF만으로 선진국은 물론 신흥국을 아우르는 폭넓은 투자 분산이 가능하다. 회사 측에 따르면, FTSE 글로벌 올 캡 인덱스는 올해 들어 11.8% 상승해, 같은 기간 8.2% 오른 미국 S&P500 지수 대비 상대적으로 높은 수익률을 기록 중이다. 미국에 집중된 기존 ETF들과는 달리, 보다 균형 잡힌 글로벌 노출을 통해 안정적인 장기 수익을 추구할 수 있다는 점이 투자자들에게 어필한 것으로 풀이된
투데이e코노믹 = 우혜정 기자 | 하나금융그룹이 2025년 상반기 2조3천억원이 넘는 순이익을 기록하며 반기 기준 역대 최대 실적을 경신했다. 하나금융은 25일 공시를 통해 올해 2분기(4~6월) 연결 기준 당기순이익이 1조1,733억원(지배기업 지분 기준)으로 집계됐다고 밝혔다. 이는 지난해 같은 기간(1조347억원)보다 13.4% 증가한 수치로, 외환은행 인수에 따른 일회성 이익이 반영됐던 2012년 1분기(1조2,998억원)를 제외하면 사실상 역대 최대 분기 실적이다. 상반기 누적 순이익은 2조3,010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1.2% 증가하며 반기 기준 사상 최대 기록을 갈아치웠다. 하나금융 측은 “글로벌 경기 불확실성과 국내 시장 변동성 확대 속에서도, 수익 포트폴리오 다각화와 비용 효율화, 리스크 관리 등에 집중한 결과”라고 실적 호조 배경을 설명했다. 핵심 수익지표인 그룹의 이자이익과 수수료이익을 합한 핵심이익은 5조5,715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2.9% 증가했다. 이자이익은 4조4,911억원으로 2.5% 늘었고, 순이자마진(NIM)은 1.73%로 전 분기(1.69%) 대비 0.04%포인트 상승했다. 금리 인하 흐름 속에서도 핵심 예금 증
투데이e코노믹 = 우리은행 기자 | 우리금융그룹이 2025년 2분기 9,346억원의 연결 기준 당기순이익을 기록하며 분기 기준 역대 최대 실적을 달성했다. 이는 전년 동기 대비 0.3% 증가한 수치이자, 시장 기대치(8,784억원)를 크게 상회한 것이다. 지난 1분기(6,167억원)와 비교하면 51.6% 급증한 실적이다. 하지만 상반기 누적 기준으로는 1조5,513억원의 순이익을 거두며 지난해 같은 기간(1조7,555억원)보다 11.6% 감소했다. 이에 대해 우리금융은 "전반적인 경기 둔화와 글로벌 불확실성 확대 등 어려운 경영 환경 속에서도 핵심 계열사인 은행과 비은행 부문의 균형 있는 성장으로 안정적인 수익 창출력을 입증했다"고 설명했다. 수익 측면에서는 이자이익이 견조한 성장을 이어갔다. 2분기 이자이익은 2조2,620억원으로 전년 동기(2조1,970억원) 대비 3.0% 증가했으며, 순이자마진(NIM)도 소폭 개선됐다. 그룹 기준 NIM은 1.71%, 우리은행은 1.45%로 각각 전분기보다 0.01%포인트 상승했다. 다만, 지난해 같은 기간과 비교하면 각각 1.74%, 1.47%에서 소폭 하락한 수준이다. 반면 비이자이익은 5,270억원으로 전년 동기
투데이e코노믹 = 우혜정 기자 | 신한금융그룹(회장 진옥동)이 25일 발표한 2025년 상반기 경영실적에 따르면, 그룹의 연결 기준 당기순이익은 3조374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0.6% 증가했다. 이는 이자이익과 비이자이익의 균형 잡힌 성장, 그리고 전년도 일회성 비용 소멸 효과 등에 따른 것으로, 그룹의 전반적인 이익 체력 개선을 보여준다. 특히 2분기 당기순이익은 1조5,491억원으로 전분기 대비 4.1% 증가하며 경기 둔화와 대손비용 부담 속에서도 실적 방어에 성공했다. 비이자이익 비중 30% 돌파…비은행 계열사 실적 회복 두드러져 신한금융의 비이자이익은 상반기 2조2,044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4.2% 증가했다. 2분기에는 전분기 대비 무려 34.7% 급증하며 그룹 실적 개선의 핵심 축으로 부상했다. 증권수탁 및 IB 중심 수수료 수익 확대, 금리 인하에 따른 유가증권 관련 손익 개선 등이 주요 요인으로 분석된다. 이에 따라 그룹 내 비이자이익 비중은 1분기 24.8%에서 2분기 30.6%로 상승, 비은행 중심 포트폴리오 강화 전략이 효과를 발휘하고 있음을 보여줬다. 주요 비은행 자회사인 신한투자증권은 상반기 순이익 2,589억원을 기록하며 전
투데이e코노믹 = 우혜정 기자 | 신한금융그룹(회장 진옥동)이 임직원의 일상 속 탄소 감축 활동을 체계적으로 지원하기 위해 사내 ESG 실천 지표인 ‘신한 그린 인덱스(Green Index)’를 고도화하며, 친환경 경영 실천에 속도를 내고 있다. 신한금융은 25일, 기존 ‘신한 그린 인덱스’ 제도에 ‘걷기’를 통한 탄소 상쇄 개념을 도입하고, 임직원들이 실생활 속에서 탄소중립을 쉽게 실천할 수 있도록 시스템을 업그레이드했다고 밝혔다. 걸음 수로 탄소 상쇄량 측정…앱 연동해 실시간 참여 유도 ‘신한 그린 인덱스’는 2023년 5월 신한금융이 국내 금융권 최초로 도입한 ESG 실천 프로그램으로, ▲PC 전원 관리 상태 ▲메일함 용량 사용 ▲종이 출력량 등 업무 활동에서 발생하는 개인별 탄소배출량을 실시간 측정해 점수화하고, 이를 바탕으로 등급을 부여하는 사내 제도다. 이번 고도화는 기존 지표에 임직원의 ‘걷기 활동’을 연계해 ‘상쇄 배출량’을 측정하고, 이를 인덱스 점수에 반영하는 방식이다. 이를 통해 임직원들은 탄소를 줄이는 활동뿐 아니라 상쇄하는 활동에도 적극 참여할 수 있게 됐다. 특히 신한금융은 모바일 뱅킹 애플리케이션인 ‘신한 SOL뱅크’에 ‘그린 인덱
투데이e코노믹 = 우혜정 기자 | KB금융그룹(회장 양종희)이 글로벌 ESG(환경·사회·지배구조) 평가 지수인 ‘FTSE4Good’에 15년 연속 편입되며, 지속가능경영 분야에서의 글로벌 리더십을 다시 한번 입증했다. ‘FTSE4Good’ 지수는 영국 파이낸셜타임즈와 런던증권거래소가 공동 설립한 FTSE 러셀(FSTE Russell) 그룹이 전 세계 상장기업을 대상으로 ESG 경영 성과를 평가해 구성하는 지속가능 투자 지수다. 유럽과 글로벌 주요 기관투자자들이 ESG 관점에서 투자 대상을 선별할 때 활용하는 대표적인 지표로 꼽힌다. KB금융은 2011년부터 올해까지 15년 연속으로 이 지수에 이름을 올렸다. 이번 평가에서는 환경, 사회, 지배구조 전 부문에서 업계 평균을 웃도는 점수를 받았으며, 특히 ▲기후변화 대응 ▲소비자 보호 ▲지배구조 투명성 등의 항목에서 우수한 성과를 인정받았다. KB금융은 이번 FTSE4Good 지수 외에도 글로벌 ESG 평가기관들로부터 지속적으로 높은 평가를 받고 있다. MSCI ESG 평가에서 3년 연속 최고등급인 ‘AAA’를 유지하고 있으며, 탄소정보공개프로젝트(CDP)에서는 기후변화 대응 부문에서 최고 등급인 ‘리더십 A’를
투데이e코노믹 = 우혜정 기자 | 미래에셋자산운용이 출시한 'TIGER KRX금현물 ETF'가 상장 한 달 만에 순자산 1천억원을 넘어서며 주목받고 있다. 24일 미래에셋자산운용에 따르면 이 상품은 지난달 24일 유가증권시장에 상장된 이후 꾸준히 자금이 유입되며, 23일 종가 기준 순자산은 1천105억원을 기록했다. 상장 이후 빠른 속도로 1천억원을 돌파한 것은 금 투자에 대한 투자자들의 관심이 여전히 높다는 점을 방증한다. 이 ETF는 KRX금시장에 상장된 금 현물 가격을 추종하며, 펀드에 편입된 금은 한국예탁결제원의 금고에 안전하게 보관된다. 총보수는 연 0.15%로, 현재 국내 금 관련 ETF 중 가장 낮은 수준이다. 특히 해외 금 ETF에 간접 투자하는 기존 상품들과 달리, TIGER KRX금현물 ETF는 국내 금 현물에 직접 투자하는 구조로 설계돼 별도의 재간접 보수가 발생하지 않는다. 이에 따라 비용 부담을 줄이면서도 금 가격에 보다 직관적으로 연동되는 것이 강점이다. 미래에셋자산운용 관계자는 "글로벌 경기 불확실성과 미국의 관세 정책에 따른 리스크 우려가 커지면서 대표적인 안전자산인 금에 대한 수요가 늘고 있다"며 "TIGER KRX금현물 ETF