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데이e코노믹 = 우혜정 기자 | 하나금융그룹이 글로벌 사업 확장의 새로운 이정표를 세웠다. 그룹은 미국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LA)에 ‘Hana Bank USA LA 지점’을 개점했다고 26일 밝혔다. 이번 출점은 하나금융이 지난 2002년 이후 22년 만에 미국에서 신규 영업 채널을 신설한 것으로, 북미 시장 공략을 위한 전략적 거점 마련이라는 의미를 가진다. 하나금융은 이미 미국 동부 뉴욕, 뉴저지, 버지니아 등 주요 지역에서 네트워크를 운영해왔다. 이번 LA 지점 개설로 동·서부를 아우르는 전국적 영업망을 갖추게 됨에 따라, 현지 금융시장 공략에 더욱 박차를 가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특히 한인 교민 사회가 두터운 서부 지역에 진출함으로써 리테일 금융뿐 아니라 기업금융, 교포 대상 맞춤형 서비스까지 종합적으로 제공할 계획이다. 지난 25일(현지시간) 진행된 개점식에는 이은형 하나금융그룹 부회장을 비롯해 김영완 LA 총영사, 권홍사 반도건설 회장, 조병태 세계한상대회 리딩CEO 공동의장, 박형만 만희복지재단 이사장, 하용화 솔로몬보험그룹 회장 등 각계 인사 100여 명이 참석해 의미를 더했다. 이은형 부회장은 축사를 통해 “많은 한인들이 꿈과
투데이e코노믹 = 우혜정 기자 | 미래에셋자산운용이 안정성을 중시하는 투자자들을 겨냥해 새로운 형태의 채권 ETF를 선보인다. 회사는 오는 26일, ‘TIGER 28-04회사채(A+이상)액티브’ 상장지수펀드(ETF)를 유가증권시장에 신규 상장한다고 밝혔다. 이번 상품은 2028년 4월 만기 도래 예정인 A+ 등급 이상 우량 회사채에 집중 투자하는 ‘만기매칭형 ETF’다. 만기까지 보유하면 원금과 이자를 실현할 수 있어, 변동성이 큰 시장 환경에서도 예측 가능한 수익을 원하는 투자자에게 매력적인 대안이 될 전망이다. 25일 기준 해당 ETF의 예상 만기 수익률은 연 환산 약 3% 수준이다. 특히 개별 채권에 직접 투자하는 것과 달리 ETF 특유의 높은 유동성과 편리한 거래 환경을 제공한다. 투자자는 주식처럼 자유롭게 사고팔 수 있어 시장 상황에 따라 다양한 전략을 구사할 수 있다. 예를 들어, 금리 상승 시 추가 매수를 통해 수익률을 높이거나, 금리 하락 시 만기 이전 매도를 통해 자본 차익을 실현하는 방식이다. 이는 고정 이율만 제공하는 예금 상품과 달리 적극적인 운용 전략을 가능케 한다는 점에서 차별성을 지닌다. 미래에셋자산운용은 “일반 예금 상품은 중도
투데이e코노믹 = 유서진 기자 | LG유플러스가 인공지능(AI) 기술을 활용해 IPTV 서비스 품질을 선제적으로 관리하는 혁신 시스템을 선보였다. 회사는 26일 서울 중구 LG서울역빌딩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AI 기반 고객 불편 예측 및 선제 조치 시스템’을 공식 발표했다. 이번 조치는 IPTV 고객 경험 혁신을 목표로 한 국내 통신업계 첫 시도다. 고객 불편 ‘사전 차단’이 핵심 새 시스템은 IPTV 단말기와 인터넷 공유기에서 발생하는 방대한 데이터를 실시간으로 수집·분석해 화질 저하, 끊김 현상 등 이상 징후를 조기에 탐지한다. 문제 발생 시 고객이 직접 신고하기 전에 AI가 자동으로 재부팅·원격 조치 등을 수행해 불편을 최소화하는 것이 핵심이다. LG유플러스에 따르면 데이터 수집 단계에서 IPTV 시청 시 발생하는 단말 품질 데이터, 인터넷 연결 상태, 공유기 성능 지표 등 700여 종의 데이터를 확보한다. 이후 이상 판단에 꼭 필요한 270여 종의 데이터를 추려내 가공한 뒤, 하루 1조 건 이상을 처리할 수 있는 사내 데이터 허브에 저장해 AI 학습에 활용한다. 딥러닝 기반 정밀 분석 AI 학습 단계에서는 과거 서비스 장애 사례와 정상 데이터를 비교
투데이e코노믹 = 유서진 기자 | 쿠팡이 계절의 변화에 맞춰 집안을 새롭게 꾸미려는 소비자를 위해 대규모 할인 행사를 연다. 쿠팡은 오는 9월 7일까지 ‘가을 리빙페어 세일’을 진행한다고 26일 밝혔다. 이번 행사는 가을철에 어울리는 침구, 가구, 수납·생활용품 등 다양한 리빙 상품을 한자리에 모은 시즌 기획전으로, 총 110여 개 인기 브랜드가 참여한다. 행사 기간 동안 고객들은 브랜드별 베스트셀러와 신제품을 최대 50% 할인된 가격으로 만나볼 수 있다. 주요 참여 브랜드로는 ▲침구 전문 브랜드 쁘리엘르 ▲가구 브랜드 도모디자인 ▲수납·정리 용품 아이리스 ▲생활용품 브랜드 듀벨과 코코도르 등이 있다. 대표 상품으로는 △‘쁘리엘르 유어메이트 항균 워싱 세미마이크로 차렵이불 세트’ △‘아이리스 국내생산 투명 리빙박스’ △‘코코도르 퍼퓸 디퓨저’ △‘도모디자인 벨리나 패브릭 2인용 쇼파 세트’가 꼽힌다. 또한 쿠팡은 고객이 더욱 편리하게 쇼핑할 수 있도록 테마별 기획전 코너를 마련했다. ‘가을맞이 대청소&수납정리’, ‘꿀잠을 부르는 가을침구&패브릭’, ‘공부방·홈오피스 꾸미기’ 등 라이프스타일별 카테고리를 통해 고객이 원하는 상품을 손쉽게 찾을 수
투데이e코노믹 = 유서진 기자 | 쿠팡이 광복 80주년을 기념해 충청 지역에 거주하는 독립유공자 후손들을 위한 따뜻한 나눔 활동을 펼쳤다. 쿠팡풀필먼트서비스(CFS)는 지난 25일 정종철 대표이사를 비롯한 충청권 센터 임직원 20여 명이 참여한 가운데, 천안·아산·공주·세종 지역 독립유공자 후손 30가구에 ‘와우 기프트’를 전달했다고 26일 밝혔다. ‘와우 기프트’는 건강기능식품을 비롯해 생활에 도움이 되는 품목들로 구성됐으며, 이번 지원은 국가를 위해 희생과 헌신을 다한 독립유공자의 뜻을 기리고 그 후손들에게 감사의 마음을 전하기 위해 마련됐다. 이번 나눔은 CFS가 진행하는 사회공헌 프로그램 ‘와우 더 코리아(Wow the Korea)’ 나라사랑 캠페인의 일환으로, 국가보훈부 충남동부보훈지청과 충남사회복지공동모금회(사랑의열매)가 함께 협력해 추진됐다. 이를 통해 단순한 물품 전달을 넘어 지역사회와 보훈 단체가 함께하는 의미 있는 사회공헌 모델을 제시했다는 평가다. 정종철 CFS 대표는 “광복 80주년을 맞아 독립유공자 후손분들에게 감사와 존경의 마음을 전할 수 있어 매우 뜻깊다”며 “앞으로도 나라를 위해 헌신하신 분들을 기억하고, 그 뜻을 기리는 다양한
투데이e코노믹 = 우혜정 기자 | 신한금융그룹이 고객과의 소통을 강화하고 서비스 품질을 한 단계 끌어올리기 위해 새로운 디지털 플랫폼을 선보였다. 그룹은 지난 21일 은행·카드·증권·생명보험 등 주요 계열사와 함께 고객 소통 플랫폼 ‘신한 새로고침’을 정식 오픈했다고 26일 밝혔다. ‘신한 새로고침’은 각 계열사의 모바일 앱 내부에 탑재되어 고객이 체감하는 불편 사항과 개선 과제를 투명하게 공유하는 공간이다. 이 플랫폼을 통해 신한금융은 ▲고객 불편 해소 결과 ▲편의성 혁신을 위한 대표 과제 진행 현황 ▲앞으로의 서비스 개선 계획 등을 정기적으로 공개하며, 고객이 직접 변화 과정을 확인할 수 있도록 했다. 구체적으로 최근 이뤄진 주요 개선 사례에는 ▲대출 신청 후 심사 단계별 진행 상황을 실시간 알림으로 알려주는 서비스(신한은행) ▲미성년자 카드 가입 시 필요한 대리인 서류 제출 자동화(신한카드) ▲연중무휴, 365일 24시간 확대된 비대면 서비스 제공(신한라이프) ▲개인 맞춤형 투자정보를 제공하는 인공지능 기반 프라이빗뱅커 서비스(신한투자증권) 등이 포함됐다. 이러한 변화는 고객 불편을 사전에 차단하고 금융 서비스 접근성을 크게 높였다는 평가를 받는다. 진
투데이e코노믹 = 우혜정 기자 | 우리은행이 서울시와 손잡고 소상공인을 위한 대규모 금융지원에 나선다. 은행은 지난 18일 서울시, 서울신용보증재단과 ‘서울시 안심통장 제2차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총 2천억 원 규모의 금융지원 프로그램을 운영한다고 26일 밝혔다. 이번 협약에 따라 서울시 내 소상공인은 1인당 최대 1천만 원 한도의 마이너스 통장 대출을 이용할 수 있다. 이는 소상공인의 유동성 위기 극복과 경영 안정화에 실질적인 도움을 주기 위한 조치다. 지원 대상은 △개업 후 1년을 초과한 개인사업자 △대표자의 나이스 신용점수 600점 이상 △최근 3개월간 매출 합계 200만 원 이상 또는 신고 매출 1천만 원 이상인 사업자다. 이를 통해 일정 수준 이상의 사업 안정성을 확보한 영세·중소 상공인들이 보다 쉽게 금융 혜택을 누릴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우리은행은 소상공인의 금융 부담을 줄이기 위해 다양한 혜택도 마련했다. 대출 첫 해에는 보증료의 50%를 은행이 지원하며, 마이너스 통장 한도를 사용하지 않을 경우에도 부과되던 한도 미사용 수수료를 면제한다. 우리은행 관계자는 “서울시와 함께하는 이번 협약은 경기 침체 속에서 어려움을 겪는 소상공인에게 든
투데이e코노믹 = 유서진 기자 | 넷마블이 뱀파이어 세계관을 전면에 내세운 신작 다중접속역할수행게임(MMORPG) ‘뱀피르(Vampyr)’를 26일 정오 정식 출시했다. ‘뱀피르’는 넷마블의 대표작 ‘리니지2 레볼루션’ 개발에 참여했던 주요 핵심 인력이 제작에 합류해 완성도를 끌어올린 작품이다. 게임은 고딕풍의 중세 세계와 뱀파이어 콘셉트를 결합해 다크 판타지 장르 특유의 분위기를 구현했으며, 캐릭터 커스터마이징과 다양한 전투 시스템을 통해 차별화된 경험을 제공한다. 넷마블은 초반부터 원활한 서비스 제공을 위해 10개 월드와 30개 서버를 동시에 오픈했으며, 모바일과 PC를 넘나드는 유연한 플레이 환경도 마련했다. 이용자는 ‘넷마블 커넥트’ 앱을 통해 PC에서 실행 중인 게임을 모바일로 원격 연동해 끊김 없는 플레이를 이어갈 수 있다. 현재 ‘뱀피르’는 구글 플레이스토어와 애플 앱스토어에서 다운로드 가능하다. 넷마블은 출시를 기념해 대규모 이벤트와 풍성한 보상을 준비했으며, 앞으로도 이용자 피드백을 반영해 콘텐츠를 지속적으로 확장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투데이e코노믹 = 우혜정 기자 | 국내에서 가상자산 10억 원 이상을 보유한 ‘슈퍼개미’가 1만 명을 넘어선 것으로 나타났다. 전체 인구의 5분의 1이 가상자산 계좌를 보유할 만큼 투자 열기가 확산됐지만, 주식과 달리 코인은 과세 의무가 유예돼 세제 형평성 논란이 커지고 있다. 24일 금융감독원이 국민의힘 박성훈 의원실에 제출한 자료에 따르면, 지난 5일 기준 5대 거래소(업비트·빗썸·코인원·코빗·고팍스)에서 10억 원 초과 가상자산을 보유한 투자자는 1만810명으로 집계됐다. 이들의 1인당 평균 보유액은 22억2889만 원으로, 전체 이용자 평균치(1027만 원)의 200배에 달했다. 연령별로는 50대가 3994명으로 가장 많았고, 40대(3086명), 60대 이상(2426명), 30대(1167명) 순이었다. 20대는 137명으로 인원 수는 가장 적었지만, 평균 보유액은 26억8871만 원으로 다른 세대를 압도했다. 10억 원 초과 보유자 4명 중 3명(76%)은 업비트를 이용한 것으로 나타났다. 전체 투자자 규모도 빠르게 확대되고 있다. 5대 거래소 계좌 보유자는 1086만6371명(중복 포함)으로, 국민 5명 중 1명꼴이다. 거래소별로는 업비트가 568
투데이e코노믹 = 우혜정 기자 | 삼성전자의 스마트폰 간편결제 서비스 ‘삼성페이’에서 또다시 결제 오류가 발생해 이용사이에서 불만이 터져나왔다. 25일 업계에 따르면 지난 22일 오전 6시10분께 삼성페이에서 현대카드 등록 및 결제 오류가 발생했으며, 약 2시간 40분 뒤인 8시 50분께 복구됐다. 삼성전자는 오전 9시 22분 공지를 통해 “현대카드에서 조치가 완료돼 현재 정상 결제가 가능하다”며 “재발 방지를 위해 카드사와 함께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삼성전자 측은 이번 장애가 현대카드 전산 문제에서 비롯된 것으로 보고 있으나, 구체적인 원인에 대해서는 추가 확인이 필요하다고 설명했다. 현대카드 측 역시 “삼성페이 목동 전산센터와 현대카드 간 연결 회선 불안정으로 결제 및 등록이 원활하지 않았다”며 “현재는 정상화됐다”고 밝혔다. 4, 6월에도 오류...혼란 빚어4 삼성페이에 오류가 발생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 삼성페이는 올해만 벌써 세 번째 결제 장애를 겪었다. 지난 4월에 이어 6월에도 오류가 발생했으며, 특히 6월 초에는 약 3시간 30분간 서비스가 중단돼 큰 혼란이 빚어졌다. 당시 삼성전자는 ‘일부 카드사 전용선 네트워크 문제’라고 설명했으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