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데이e코노믹 = 우혜정 기자] 각국 중앙정부가 디지털화폐(CBDC) 발행을 준비하는 가운데 비트코인 등 암호화폐의 미래가 주목된다. CBDC는 중앙은행 디지털 화폐(Central Bank Digital Currency)의 줄임말로, 중앙은행이 직접 발행하는 전자 형태의 화폐다. 역시 전자형태로 존재하는 전통적인 지급준비금과 예치금과는 다르다. CBDC는 가치변동 폭이 큰 민간 발행 암호화폐와 달리 현금과 같은 비율로 교환된다는 점이 가장 큰 특징이다. 최근 각국 중앙은행은 CBDC 도입을 준비하고 있다. 국제결제은행(BIS)이 지난해 실시한 조사에 따르면, 65개국 중앙은행 중 CBDC에 대한 연구를 진행하고 있다고 응답한 비율은 86%였다. 또한 CBDC 프로젝트 진행 수준을 조사·연구, 개념증명, 파일럿 테스트 총 3단계로 구분했을 때 2단계 이상을 진행 중인 국가는 48곳(74%)이었다. CBDC 도입이 논의되는 이유로는 현금 사용 감소, 금융포용성 강화 등이 있지만, 들썩이는 민간 암호화폐 시장에 대응하는 움직임이기도 하다. 비트코인 등 암호화폐는 ‘탈중앙화’를 표방하며 은행이나 정부의 개입 없이 발행되고 이전되는 것이 특징이다. 중앙은행 입장에서
[투데이e코노믹 = 이지혜 기자] 삼성전자와 애플이 LG전자 스마트폰에 대해 특별 중고 보상 정책을 도입했다. 철수하는 LG폰의 빈자리를 차지하기 위한 물밑 싸움이다. 삼성전자는 28일부터 오는 6월말까지 LG전자 스마트폰 이용자가 삼성전자의 최신 스마트폰(갤럭시S21, 갤럭시Z폴드2, 갤럭시Z플립5G, 갤럭시노트20)으로 변경하면 최대 15만 원을 지급하기로 했다. LG전자의 모든 LTE·5G 모델이 대상이다. 삼성전자 스마트폰을 개통하고 기존 스마트폰을 반납하면 중고폰 시세에 추가 보상을 제공하는 방식이다. 삼성 디지털프라자, 이동통신 3사(SK텔레콤, KT, LG유플러스) 오프라인 매장, 하이마트 등 전자제품 양판점 오프라인 매장에서 신청하면 된다. 삼성전자는 당초 지난 4월부터 LG전자의 V50 모델 사용자에 대해서만 7만 원을 지급하는 중고 보상 프로그램을 진행해왔다. 하지만 이번 서비스로 기간과 기종, 지원금 규모를 확대했다. 애플도 맞불을 놨다. 애플은 이통 3사와 함께 오는 9월 25일까지 LG전자 스마트폰을 반납하고 자사 아이폰12·아이폰12 미니를 구매하는 고객에게 추가 보상금 15만 원을 주기로 했다. 교체 직전까지 한 달 이상 실제 사용
[편집자주] 매일 쏟아져 나오는 새로운 IT 서비스‧디바이스를 체험해보기는 어렵습니다. 그래서 <투데이e코노믹> 기자가 독자 대신 직접 사용‘해봤습니다’. [투데이e코노믹 = 우혜정 기자] 네이버·카카오앱을 통한 아스트라제네카(AZ) 잔여백신 예약서비스 첫날인 27일 기자는 네이버를 통해 가까운 병원에 알림신청을 해 그 다음날 백신을 맞을 수 있었다. 첫날 예약을 해보려고 했으나 신청 시작 시간인 오후 1시에는 카카오는 예고와는 달리 서비스를 받지 못했다. 카카오톡 샵(#)탭에 ‘잔여백신’을 검색하면 빈 화면이 뜨거나 접속이 원활하지 않다는 메시지가 나왔다. 접속자가 몰리는 바람에 시스템이 다운된 탓이다. 이날 오후 3시가 넘어서야 예약 서비스가 정상적으로 운영됐다. 이와 관련해 김기남 코로나19 예방접종대응추진단 접종기획반장은 이날 정례 브리핑에서 “카카오가 1시께 개통했는데 접속자가 많아서 서버를 재가동하는 작업을 진행했다”고 설명했다. 반면 네이버는 검색이 가능했으나 대다수 위탁의료기관의 잔여백신이 0에 가까웠다. 이에 대해 김기남 접종기획반장은 “아직 해당 기관에서 잔여백신을 등록하지 않았기 때문”이라며 “해당 기관에서 접종을 종료하기 직전
[편집자주] 본지는 우리사회에서 4050세대가 비대면 시대에 소외되지 않도록 맞춤형 기사와 정보를 제공하는 ‘to4050’ 시리즈를 지속적으로 게재합니다. [투데이e코노믹 = 우혜정 기자] 4050세대 여성이 트로트 팬덤 애플리케이션(앱)을 가장 활발히 이용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아이지에이웍스의 데이터 분석 솔루션 모바일인덱스가 27일 발표한 ‘팬덤 앱 시장 분석’ 리포트에 따르면, 4월(안드로이드 OS+iOS) 기준 트로트 팬덤이 가장 많이 사용하는 앱은 ‘트롯픽’이었다. 총 8만 8000여 명의 이용자가 사용했다. 2위는 ‘트롯투표’로 2만 6000명이 사용 중이었으며, ‘미스&미스터트롯’도 2만 2000여 명의 사용자를 확보했다. ‘선한트롯’의 사용자는 1만 6000여 명이었다. ‘트롯픽’의 사용자 구성 현황을 살펴보면 4050세대가 68.9%의 비중을 차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남성(19.81%)에 비해 여성(80.19%)이 압도적으로 많았다. 특히 50대 여성이 39.12% 비중을 차지하면서 1위였고, 40대 여성이 17.99% 비중으로 뒤를 이었다. 이후 20대 여성(7.06%), 60대 이상 여성(5.3%), 20대 미만(1.71%)
[투데이e코노믹 = 이지혜 기자] 5G·인공지능(AI) 기반 응급의료시스템이 27일부터 시범 운영된다. 응급환자를 수용할 수 있는 병원을 찾기 위해 거리에서 헤매는 시간을 줄여 환자생존률 향상을 도울 전망이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정보통신산업진흥원(NIPA)는 27일 자정부터 5G 인공지능 기반 응급의료서비스를 서울 서북 3구(서대문·마포·은평)과 경기도 고양시에서 시범적으로 진행한다고 26일 밝혔다. 올해 12월까지 실증을 통해 시스템을 고도화하고 효용성을 검증해 전국으로 확산할 예정이다. 지능형 응급의료서비스는 구급 단계에서 중증 응급환자가 치료 적정 병원으로 바로 이송되지 못해 골든타임을 허비하게 되는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개발됐다. 실제로 보건복지부에 따르면 2018년 기준 중증응급환자의 적정시간 내 최종치료병원 도착 비율은 52.3%에 그쳤다. 또한 권역·지역응급의료센터 이송환자 가운데 중증외상환자의 20.2%, 급성심근경색 환자의 36.1%, 뇌졸중 환자의 27.5%가 최초 도착병원에서 다른 환자로 옮겨졌다. 지능형 응급의료서비스는 구급차 내에 AI 시스템을 설치, 응급환자의 영상·생체신호 등 다양한 정보를 5G망을 통해 전송한다. 통합플랫폼에서는
[투데이e코노믹 = 이지혜 기자] 이제 병원에 일일이 전화할 필요없이 네이버·카카오 지도 애플리케이션(앱)에서 ‘노쇼(No Show) 백신’을 확인하고 당일예약할 수 있게 된다. 코로나19 예방접종대응추진단은 네이버와 카카오의 지도플랫폼을 활용해 편리하게 잔여백신을 조회하고 당일 예방접종을 예약할 수 있는 기능을 27일부터 개시한다고 25일 밝혔다. 이번 서비스는 2주간 시범운영 후 미흡한 점을 보완, 6월 9일부터 정식 운영된다. 확인가능한 백신은 아스트라제네카(AZ) 백신이다. AZ 백신은 1병(바이알) 당 약 10명분의 접종량이 포장되어 있어 개봉 후 최대 6시간 내에 백신을 소진하지 못하면 폐기처리된다. 정부는 백신 폐기량을 최소화하기 위해 잔여백신 발생정보를 일반 국민에게 공개하고, 인근 위탁의료기관에서 신속히 예약 접종받을 수 있도록 하기 위해 서비스를 개발했다. AZ접종 위탁의료기관에서 당일 잔여백신 발생 수량을 질병관리청 예방접종시스템에 등록하면 네이버와 카카오에서 관련 정보를 연계받아 지도형태로 일반 국민에게 제공한다. 네이버 앱, 네이버 지도 앱 또는 스마트폰 인터넷 웹 탐색기에서 네이버에 접속한 후 검색창에 ‘잔여백신’을 검색하면 조회할
[편집자주] 본지는 우리사회에서 4050세대가 비대면 시대에 소외되지 않도록 맞춤형 기사와 정보를 제공하는 ‘to4050’ 시리즈를 지속적으로 게재합니다. [투데이e코노믹 = 우혜정 기자] 4050세대에게 인기있는 금융 애플리케이션(앱)은 NH농협, 현대카드, 삼성생명 등으로 나타났다. NHN DATA는 ‘다이티 데이터 마켓’을 통해 상반기 업종별 앱 설치 데이터를 분석한 ‘2021년 상반기 앱 트렌드 리포트’를 24일 발표했다. 2020년 10월~2021년 4월까지 3100만 개 모바일 기기(안드로이드 기준)를 대상으로 데이터를 추출해 분석했다. 44개 뱅킹앱 조사 결과, 40대가 많이 설치한 은행 순위는 ▲1위 카카오뱅크 ▲2위 NH농협 ▲3위 토스 ▲4위 KB국민은행 ▲5위 신한은행으로 나타났다. 50대 은행 앱 순위는 ▲1위 토스 ▲2위 NH농협 ▲3위 KB국민은행 ▲4위 신한은행 ▲5위 케이뱅크 순이었다. 50대에서는 카카오뱅크가 6위를 기록하며 순위권에서 밀려난 것이 특징이다. NH농협은 4050세대에게 특히 인기있는 앱이었다. 10대와 30대에서는 4위, 20대에서는 5위에 그쳤다. 지난해 하반기와 비교하면, 40대 은행 앱 순위는 변화가 없었지
[투데이e코노믹 = 이지혜 기자] 120개 시민단체가 정부와 국회에 인공지능(AI)에 대한 법적인 규제를 요구하고 나섰다. 참여연대, 사단법인 정보인권연구소, 진보네트워크센터, 민변 디지털정보위원회 등 120개 단체는 24일 참여연대 2층 아름드리홀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인권과 안전, 민주주의가 보장되는 AI 법제도를 만들어야 한다고 촉구했다. 이들은 선언문에서 AI가 이미 생활 전반에 자리하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제대로 된 법적 규제가 없다고 비판했다. 또한 “AI가 사회적으로 적절히 통제되지 않는다면 그 편향성과 위험성이 사람의 인권과 안전에 중대한 영향을 미칠 것”이라면서 “이용자와 소비자는 그 의사결정 사유를 설명할 수도 없고, 검증할 수도 없고, 참여할 수도 없는 AI를 신뢰하지 않게 될 것”이라고 경고했다. 시민단체는 AI 규율법의 마련을 촉구했다. 이 법률과 제도는 ▲AI의 국가 감독 체계 마련 ▲정보공개와 참여 ▲AI 평가 및 위험성 통제 ▲권리구제 절차의 보장을 규정한다. 이들은 특히 정부에 대해 “과학기술정보통신부 등이 주도하는 AI 정책이 산업계의 요구로 점철돼 있다”고 비판하면서 “사람의 인권과 안전을 보장하고 권리구제의 책무가 있는 국가는
[편집자주] 본지는 우리사회에서 4050세대가 비대면 시대에 소외되지 않도록 맞춤형 정보를 제공하는 ‘to4050’ 시리즈를 지속적으로 게재합니다. [투데이e코노믹 = 이지혜 기자] 코로나19 이후 골프장을 찾는 이들이 늘어나는 가운데 골프시장을 겨냥, 인공지능(AI)과 드론 등 다양한 최신 기술들이 도입되고 있다. 유원골프재단이 지난 18일 발간한 ‘한국골프산업백서 2020’에 따르면 2019년 기준 한국 골프시장 규모는 약 12조 9991억 원이다. 코로나19 이후 해외여행이 줄어들고 국내 레저활동이 늘어나면서 골프 인구는 더욱 늘었다. 한국레저산업연구소에 따르면 지난해 골프 인구는 전년보다 46만 명 늘어난 515만 명으로 추정된다. 한국골프장경영협회에 따르면 지난해 국내 골프장 내장객은 4673만 명에 달했다. SK텔레콤과 카카오VX는 AI 미디어와 3D 그래픽 기술을 활용한 ‘메타버스 골프중계’를 실시한다. 이들은 지난 20일 업무협약을 맺고 오는 6월 10일 제주도 핀크스 골프장에서 개최되는 ‘SK텔레콤 오픈 2021’ 대회에 가상과 현실이 결합된 메타버스 중계를 도입하기로 했다. 대회 주관사인 SK텔레콤이 제공하는 선수별 데이터를 카카오VX가 제
[투데이e코노믹 = 이지혜 기자] 금융업계가 손잡고 초대형 민간 ‘금융데이터댐’ 구축에 나선다. 우리은행과 우리카드, 미래에셋증권, 교보생명, 한화손해보험, NICE평가정보사는 21일 금융데이터댐 구축을 위한 금융트렌드 공동연구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금융데이터댐이란 금융공동체 간의 협업을 통해 대량의 데이터를 수집·적재·결합·분석·유통하는 것을 말한다. 이를 통해 양질의 빅데이터를 구축하고, 수요자가 용도에 맞게 효과적으로 활용할 수 있게 된다. 이번 협약을 통해 각사는 ▲데이터 융복합을 통한 신규사업 발굴과 금융 거래 고객 특성 지수(Index) 공동개발 ▲가명처리 정보 취합 프로세스 간소화, 정례화 및 금융데이터댐 내 분석결과 데이터 사업화 ▲소상공인과 스타트업 지원 등 정부의 데이터 산업 공공 지원 등을 추진해 나갈 계획이다. 금융데이터댐에 함께하는 금융사들은 NICE 평가정보의 통신망을 이용해 각사가 필요로 하는 정보를 실시간으로 제공할 수 있도록 개발하고, 빅데이터 플랫폼 구축을 진행한다. 이들은 가명처리된 데이터를 마케팅과 의사결정 등에 활용할 수 있다. 또한 이러한 결합 데이터는 금융데이터거래소, 한국데이터거래소 등에서 구매할 수 있도록 할 예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