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데이e코노믹 = 우혜정 기자] 페이스북과 트위터가 SNS 상에서 쏟아지는 혐오표현과 분투하고 있다. 시스템 상의 인종차별 논란도 극복해야 할 과제다. 페이스북이 19일 발표한 ‘2021 1분기 커뮤니티 규정 집행 보고서’에 따르면, 올해 1분기에만 2520만 건의 혐오 발언 콘텐츠에 조치가 취해졌다. 인스타그램의 경우 630만 건의 혐오발언 콘텐츠에 조처했다. 페이스북의 규제는 콘텐츠 삭제, 경고장 추가, 계정 삭제 등을 포함한다. 따돌림 및 괴롭힘 관련 콘텐츠는 페이스북에서 880만 건, 인스타그램에서 550만 건 조치됐다. 조직적인 혐오콘텐츠의 경우 페이스북은 980만 건, 인스타그램은 32만 4500건에 조치가 이뤄졌다. 페이스북과 인스타그램은 올해 4월까지 코로나19와 관련해 잘못된 정보를 확산한 콘텐츠 1800만 건을 삭제하기도 했다. 페이스북은 인공지능(AI) 기술을 활용해 혐오발언의 선제적인 차단에 나서고 있다. 이에 따라 페이스북 내 혐오 발언 콘텐츠의 노출은 0.05%~0.06%만이 이뤄졌다. 노출된 1만 건의 콘텐츠 중 약 5~6건이 혐오 발언 콘텐츠인 셈이다. 이 수치는 지난 2020년 7월~9월보다 낮아졌다. 당시 혐오 발언 콘텐츠
[투데이e코노믹 = 이지혜 기자] 인터넷 익스플로러(IE)가 내년 6월 역사 속으로 사라진다. 마이크로소프트(MS)가 1995년 서비스를 출시한 이후 26년 만이다. MS는 19일(현지시간) 자사 공식 블로그를 통해 2022년 6월 15일부로 IE11 데스크톱 애플리케이션(앱)의 지원을 종료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 날짜 이후에는 IE11 데스크톱 앱이 비활성화되고, 사용자가 접속을 시도하면 ‘마이크로소프트 엣지’로 리디렉션 된다. 만약 사용자가 IE11이 필요한 웹사이트에 접속하고자 한다면 엣지의 ‘IE 모드’를 사용해 열어야 한다. MS의 IE 지원 종료는 예고된 수순이었다. 지난해 8월 MS는 MS 오피스365, 원드라이브, 아웃룩 등 주요 앱과 서비스를 IE11에서 사용할 수 없다고 발표한 바 있다. MS는 IE를 엣지로 대체할 것을 권고하고 있다. 이들은 “IE 모드가 포함된 마이크로소프트 엣지는 공식적으로 Windows 10의 IE11 데스크톱 애플리케이션을 대체한다”면서 “엣지는 IE 기반 레거시 웹사이트와 애플리케이션을 위한 빌트인 호환성을 갖춘 유일한 브라우저”라고 강조했다. 엣지에는 ‘IE 모드’가 내장되어 있다. 이를 통해 엣지에서 바로 I
[투데이e코노믹 = 우혜정 기자] LG, 네이버 등 국내 기업이 인간의 뇌를 닮은 ‘초거대 인공지능(AI)’ 구축에 열을 올리고 있다. 초거대 AI는 대용량 연산이 가능한 컴퓨팅 인프라를 기반으로 대규모 데이터를 학습해 종합적이고 자율적으로 사고·학습·판단·행동하는 인간의 뇌 구조를 닮은 AI다. LG AI 연구원은 17일 소프트웨어(SW)개발, 데이터 분석, 소비자 상담 등 각 분야의 ‘상위 1% 인간 전문가’ 수준의 역량을 보유한 ‘초거대 AI’ 개발에 1억 달러 이상을 투자하겠다고 밝혔다. 한화 1130억 원 수준이다. LG AI 연구원은 이날 오전 비대면 방식으로 진행된 ‘AI’ 토크 콘서트에서 이같이 밝혔다. 향후 3년간 방대한 데이터를 빠르게 처리할 수 있는 대규모 컴퓨팅 인프라 확보와 개발에 나설 예정이다. LG가 올해 하반기에 공개할 초거대 AI는 무려 6000억 개의 파라미터를 장착한다. 현재 가장 뛰어난 초거대 AI 언어 모델인 GPT-3는 1750억 개의 파라미터를 갖추고 있는데, 이의 3배 수준인 셈이다. 이에 그치지 않고 내년 상반기에는 조 단위 파라미터의 초거대 AI를 개발할 예정이다. 이 같은 규모의 초거대 AI 개발 목표를 밝힌
[투데이e코노믹 = 이지혜 기자] 물류 분야에서 디지털 전환(DX)을 통한 물류비 절감 효과를 기대하는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다. 한국무역협회 국제무역통상연구원이 16일 발표한 ‘수출입 물류 디지털 전환 현황 및 시사점’ 보고서에 따르면, 국내 수출입 기업 물류 담당 453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한 결과 59.5%가 ‘물류분야도 디지털 전환이 필요하다’고 응답한 것으로 나타났다. 응답자의 95.8%는 물류의 DX를 통해 물류비 절감을 기대했다. 기존 대비 예상하는 절감 규모를 묻는 질문에는 ‘10~20%’를 예상한 응답이 36.6%로 가장 비중이 컸다. ‘30% 이상’이라고 답한 비율은 14.8%, ‘20~30%’라고 답한 비율은 23.6%, ‘0~10%’라고 답한 비율은 20.8%였다. 비용 절감 효과가 없을 것이라고 본 비중은 4.2%에 그쳤다. 다만 DX의 필요성이 높아지고 있는 반면, 아직까지 현장에서는 적극적인 대응이 나타나지 않는 것으로 나타났다. ‘디지털 전환에 적극 대응하고 있다’는 응답은 12%에 그쳤다. 응답자들은 디지털 플랫폼 이용 활성화를 위해 가장 시급한 지원으로 ‘플랫폼 이용비 지원’(31.2%)을 꼽았다. ‘플랫폼 관련 교육’(30.4
[투데이e코노믹 = 이지혜 기자] 비트코인 채굴 과정에서 막대한 전기가 사용되고, 이로 인해 지구온난화가 빨라진다는 지적에 거래소 가격이 크게 흔들렸다. “우리는 비트코인 채굴과 거래 과정에서 발생하는 화석연료의 가파른 증가에 대해 우려하고 있다.” “지난 몇개월 동안의 에너지 사용량 추세는 미쳤다.” 일론 머스크는 12일(현지시간) 트위터에 이 같은 글을 올리면서 비트코인으로 테슬라 차량을 판매하는 것을 연기(suspend)한다고 밝혔다. 비트코인을 결제수단으로 인정한 지 석 달 만이다. 머스크의 이 같은 발언에 비트코인 가격은 크게 출렁였다. 13일 오전 7시 기준 국내 가상화폐거래소 빗썸 기준 비트코인은 6700만 원선에 거래됐지만, 14일 오전에는 6100만 원대로 급락해있다. 실제로 비트코인 등 암호화폐는 지구온난화의 숨은 범인으로 지적되고 있다. 영국 케임브리지대 경영대학원의 ‘케임브리지 비트코인 전력소모 인덱스’에 따르면, 암호화폐 채굴에 14일 기준 시간당 약 16.77GW가 소모되고 있다. 연간으로는 151.16 Twh가 소모될 것으로 예상된다. 이는 말레이시아의 연간 전력 소비량과 비슷한 수준(2018년 기준 151.51TWh)이다. 막대한
[편집자주] 본지는 우리사회에서 4050세대가 비대면 시대에 소외되지 않도록 맞춤형 정보를 제공하는 ‘to4050’ 시리즈를 지속적으로 게재합니다. [투데이e코노믹 = 이지혜 기자] 코로나19 이후 건강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면서 디지털 헬스케어 플랫폼의 인기가 높아지고 있다. 디지털 헬스케어 서비스는 기존 헬스케어 서비스에 빅데이터, 인공지능(AI), 사물인터넷(IoT) 등 IT 기술을 접목한 미래 유망산업이다. 시장조사업체 GIA(Global Industry Analysts)에 따르면 세계 디지털 헬스 산업은 지난해 1520억 달러 규모까지 커졌고, 오는 2027년에는 5080억 달러까지 성장할 것으로 전망된다. 손재희 보험연구원 연구위원은 12일 본지에 “예전에도 보험사는 헬스케어를 통해 위험을 낮추고 이를 통해 의료비지급을 낮출 수 있다는 것을 인식하고 있었지만, 서비스 제공에 따른 비용이 만만치 않아 확대시키기 어려웠다”면서 “그러나 디지털기술이 접목되면서 이러한 헬스케어가 보다 저렴하고 효과적으로 제공될 수 있게 됐다”고 설명했다. 손 연구위원은 “코로나19로 인해 감염위험, 건강위험에 대한 인식은 그 어느 때보다 높아졌으며 이는 소비자들의 헬스케어
[투데이e코노믹 = 우혜정 기자] 네이버와 카카오가 북미 웹툰·웹소설 플랫폼을 각각 인수하면서 글로벌 시장에서 맞붙는다. 카카오엔터테인먼트는 지난 7일 북미 웹툰 플랫폼 타파스와 웹소설 플랫폼 래디쉬의 인수를 이사회에서 결의했다고 11일 밝혔다. 타파스는 지난 2012년 미국 샌프란시스코에 설립된 북미 최초의 웹툰 플랫폼이다. 카카오엔터테인먼트는 지난해 하반기부터 ‘경이로운 소문’, ‘승리호’ 등을 포함한 약 80여 개의 지적재산권(IP)을 타파스를 통해 북미시장에 공급해왔다. 인수가격은 5억 1000만 달러(약 6000억 원)다. 래디쉬는 2016년 미국 뉴욕에서 설립된 모바일 특화형 영문소설 콘텐츠 플랫폼이다. 회사가 100% IP를 보유한 자체 제작 콘텐츠 ‘래디쉬 오리지널’을 통해 빠르게 성장해왔다. 카카오는 이달 중 4억 4000만 달러(약 5000억 원)을 투자, 공개매수를 통한 래디쉬 인수를 마무리할 예정이다. 네이버는 이달 초 캐나다 웹소설 업체 ‘왓패드’의 인수를 마무리했다고 11일 밝혔다. 네이버는 지난 1월 왓패드 인수건을 이사회에서 결의, 지분 100%를 약 6억 달러(6714억 원)에 취득했다. 왓패드는 2006년 설립된 세계 최대 웹
[투데이e코노믹 = 우혜정 기자] ‘채팅플러스’에서도 ‘카카오톡’에서처럼 메시지 보내기 취소가 가능해진다. SK텔레콤, KT, LG유플러스 이동통신 3사는 10일 채팅플러스에 메시지 보내기 취소, 공감, 답장 등 신규 기능을 추가했다고 밝혔다. 채팅플러스는 스마트폰의 기존 문자메시지 서비스(SMS, MMS)가 진화한 차세대 모바일 커뮤니케이션 서비스(RCS; Rich Communication Services)다. 스마트폰에 별도의 앱을 설치할 필요 없이 기본 탑재되어 있다. 채팅플러스의 메시지 보내기 취소 기능은 카카오톡과 마찬가지로 메시지 발송 5분 이내에 한해 사용 가능하다. 삭제하고 싶은 메시지를 2초간 누르고 있으면 ‘보내기 취소’ 버튼이 나타나는데, 이를 눌러 사용하면 된다. 상대방에게는 ‘보내기 취소된 메시지입니다’라는 문구가 표시된다. 현재 해당 기능을 사용할 수 있는 단말은 삼성전자의 갤럭시S21 시리즈에 한하며, 이통 3사는 향후 서비스 가능 단말을 순차적으로 확대할 예정이다. 카카오톡의 경우에는 지난 2018년 9월부터 발신 메시지를 5분 내에 삭제할 수 있는 기능을 도입해 운영 중이다. 메시지를 누르면 나타나는 ‘모든 대화상대에게서 삭제’
[투데이e코노믹 = 이지혜 기자] 인공지능(AI)·사물인터넷(IoT)·5G 기술을 이용한 미세먼지 측정 기술의 발전이 빨라지고 있다. 지난 주말에는 황사가 전국을 강타, 미세먼지 수치가 치솟았다. 지난 7일부터 유입된 황사는 주말까지 국내 전역에 영향을 미치고 9일부터 잦아들고 있다. 기상청은 7일 오후 인천과 경기 중부, 충남 서부, 전북 서부, 서해 5도 등에 황사 경보를 발령했다. 내륙에 황사 경보가 발령된 것은 2008년 이후 13년 만에 처음이다. 이에 KBO는 7일 열릴 프로야구 4경기(한화 이글스-LG트윈스, NC다이노스-kt wiz, 키움 히어로즈-SSG 랜더스, 두산베어스-KIA 타이거즈)를 미세먼지로 취소하기도 했다. 2018년 미세먼지로 인한 경기 취소 규정을 만든 뒤 정규리그 4경기가 한꺼번에 취소된 것은 이번 사례가 처음이다. 8일에도 미세먼지는 이어졌다. 서울과 경기 일부지역에서는 한때 시간 평균 미세먼지 최고농도가 1000㎍/㎥을 넘어섰다. 서울 중구의 경우 오후 1시께 시간 평균 1024㎍/㎥을 찍었다. 미세먼지로 인한 고민이 가중되는 가운데, 특허청은 최근 미세먼지 측정 기술의 국내 연구개발이 매우 활발하다고 전했다. 특허청이
[투데이e코노믹 = 이지혜 기자] 코로나19 장기화로 배달앱이 활성화되면서 경쟁도 치열해지고 있다. ‘배달의 민족(배민)’이 업계 1위를 지키고 있는 가운데 ‘쿠팡이츠’의 성장률이 전년 대비 큰 폭으로 성장한 것으로 나타났다. 오픈서베이가 3일 발표한 ‘배달서비스 트렌드 리포트 2021’에 따르면, 국내 거주 20~59세 남녀 1500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음식 배달 서비스 웹·앱 인지도 1위는 배민이었다. 95.8%(복수응답)가 알고 있다고 응답했다. 2위는 90% 응답을 얻은 요기요였다. 3위를 쿠팡이츠가 차지했다. 쿠팡이츠의 경우, 전년에는 23.3%의 응답만을 얻었지만, 올해는 72.4%의 응답을 얻으면서 인지도가 큰 폭으로 성장한 것을 확인할 수 있었다. 최근 3개월 내 이용 경험을 묻는 질문에서 배민은 80.6%, 요기요는 42.8%, 쿠팡이츠는 28.9%의 응답을 얻었다. 주 이용 서비스를 묻는 질문에는 각각 64.3%, 17.8%, 9.3% 응답을 얻었다. 전년 대비 배민은 4.1%, 쿠팡이츠는 7.8% 증가했지만 요기요는 6.2% 감소했다. 이전에 음식점에 직접 전화 주문했던 이용자들의 72.2%가 현재에는 배민을 주로 이용하는 것으로 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