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데이e코노믹 = 이지혜 기자] ‘비대면 설’을 제대로 보내기 위해 각 이동통신사에서 제공하는 서비스와 혜택을 짚어볼 필요가 있다. 세배는 ‘무료 영상통화’로 대체하고, 연휴 기간엔 가상증강현실 콘텐츠를 즐겨보는 게 어떨까.
통신3사는 설 명절에도 강도높은 사회적 거리두기 및 5인 이상 집합금지 조치가 계속되는 만큼, 고향에 방문하지 못하는 이들이 온라인 설을 보낼 수 있도록 연휴기간(11일~14일) 영상통화를 무료로 제공한다.
영상통화가 가능한 스마트폰 사용자라면 누구나 요금 부담없이 영상통화를 이용할 수 있다. 알뜰폰 사용자도 가능하지만 선불폰은 기술적인 문제로 제공이 어렵다.
이밖에도 ‘비대면 설’을 즐기기 위한 가상증강현실 콘텐츠가 준비돼 있다.
명절 기간 SK텔레콤 점프VR 애플리케이션(앱)에서는 멀리 떨어져 있는 가족들과 친지들에게 재미있는 사진이나 동영상 카드로 안부를 전할 수 있다. 점프VR 앱을 실행해 명절 셀카 이펙트 기능을 선택하면 재미있는 필터와 합성해 사진이나 동영상으로 저장, 전송할 수 있다.
또 점프VR에서는 다양한 국내외 VR 여행영상을 제공한다. 해외여행이 어려운 상황에서 미국, 유럽 등 40개국 해외 VR 패키지 콘텐츠를 통해 여행하는 기분을 느낄 수 있다. 유명 가수의 공연영상과 난타공연 등 콘텐츠도 제공한다.
LG유플러스는 이달말까지 U+AR, U+VR 앱을 이용하는 고객들에게 선물을 증정한다. 각 5편 이상의 콘텐츠를 시청하는 고객에게 추첨을 통해 삼성 갤럭시S21이 지급된다. 한달간 각 앱을 3일 이상 방문한 고객에게는 ‘열심방문상’을 통해 갤럭시 버즈 프로나 GS25 쿠폰을 지급한다.
U+AR 앱에서는 설날 이벤트 ‘새해엔 U+AR에서 행운잡으소’ 이벤트를 진행, 콘텐츠를 시청하고 경품을 받을 수 있다. U+VR 앱에서는 연휴 마지막날까지 국내 여행 영상 5개 이상을 시청하는 5G 고객, 앱에 3일, 1일 이상 방문하는 고객을 대상으로 추점을 통해 겨울 제철 선물을 증정한다.
연휴기간 ‘집콕족’으로 인해 증가할 트래픽에 대비한 비상태세도 갖췄다.
SK텔레콤은 설 연휴 기간 화상통화 무료 제공으로 데이터 사용량이 평시 대비 30% 증가할 것으로 내다봤다. 5G 데이터 사용량은 41.5%, LTE는 21.4% 늘어날 전망이다.
KT는 올 설 연휴 가정에서 머무는 이들로 인해 올레TV와 시즌(Seezn) 시청량 증가를 전망, 미디어와 인터넷 트래픽 모니터링을 강화하고 트래픽 과부하 시 긴급히 용량을 증설할 계획이다.
LG유플러스도 동영상 시청 증가를 예상, 구글과 넷플릭스 등 해외 동영상과 IPTV VOD 서비스의 원활한 제공을 위해 캐시서버의 용량 증설을 완료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