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데이e코노믹 = 우혜정 기자 | KB금융그룹이 금융위원회·한국핀테크지원센터와 함께 아시아 최대 핀테크 행사인 ‘싱가포르 핀테크 페스티벌 2025’에서 국내 유망 핀테크 기업들의 글로벌 시장 진출을 적극 지원했다.
KB금융은 12~14일(현지시간) 싱가포르에서 열린 이번 행사에서 금융위원회와 공동으로 ‘K-핀테크 공동관(Korea Fintech Pavilion)’을 운영하고, 현지 투자자 및 글로벌 기업을 대상으로 ‘2025 K-Fintech 싱가포르 데모데이’를 개최했다고 15일 밝혔다.
이번 프로그램은 금융위원회가 주최하고 한국핀테크지원센터가 주관한 ‘2025 핀테크 특화 해외진출 프로그램’의 일환으로, KB금융은 정부와 협력해 국내 핀테크 기업들이 해외 시장에서 실질적인 성과를 낼 수 있도록 지원 기반을 강화했다.
올해 10개 핀테크 기업이 참여해 ▲금융데이터(링크알파코리아·머니스테이션·식파마·앤톡·팀리미티드) ▲디지털자산(하이카이브) ▲송금·결제(모인·아이오로라) ▲인증·보안(아톤·테이텀) 등 다양한 분야에서 AI 기반 기술과 비즈니스 모델을 소개하며 현지 방문객·글로벌 파트너사들의 높은 관심을 받았다.
13일 열린 데모데이에서는 기업 IR 피칭과 질의응답·네트워킹이 이어지며 글로벌 VC, 금융회사, 감독·지원기관 관계자들이 한 자리에 모였다. 특히 한국성장금융투자운용은 참여 기업을 대상으로 지속적인 투자 가능성을 검토하기로 했다.
싱가포르 핀테크 페스티벌은 싱가포르 통화청(MAS)이 주최하는 세계 최대 규모의 핀테크 전시회로, 올해는 134개국에서 약 6만5천 명이 방문했다.
KB금융 관계자는 “정부·민간이 협력해 국내 핀테크 기업의 기술력과 성과를 해외 시장에 알리고 투자 기회를 만들었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며 “KB금융이 보유한 글로벌 네트워크와 자본시장 역량을 활용해 국내 기업들이 성장할 수 있는 ‘성장 사다리’ 역할을 계속 수행하겠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