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데이e코노믹 = 우혜정 기자 | 스테이블코인 확산이 금융시장 불안, 외환시장 충격 등 다양한 위험을 야기할 수 있다는 경고가 국내외 주요 기관에서 나오고 있다. 이재명 대통령이 후보시절부터 스테이블코인 도입을 공약으로 내건 상황에서 향후 정책에 영향을 미칠지 주목된다. 한국은행은 최근 발표한 '2025년 상반기 금융안정 보고서'에서 스테이블코인의 가치 안정성·준비자산에 관한 신뢰가 훼손되면 디페깅(스테이블코인의 가치가 연동 자산의 가치와 괴리되는 현상)과 대규모 상환 요구가 발생해 '코인런(대규모 코인 인출 사태)'으로 이어질 수 있다고 밝혔다. 한은은 이런 상황이 단기자금시장 충격, 은행 유동성 리스크 등을 통해 금융시스템 리스크로 확산할 가능성을 우려했다. 스테이블코인은 예금보험이나 중앙은행의 최종대부자 기능처럼 코인런 발생을 방지할 수 있는 안전장치가 미비하다. 시장 신뢰 하락에 더 취약한 이유다. 실제로 테라폼랩스가 만든 스테이블코인 루나, 테라는 지난 2022년 '대폭락' 사태를 일으키며 투자자들에게 막대를 손실을 준 바 있다. 당시 미국의 긴축재정 등으로 안전자산 선호 심리가 강해지면서 가격이 급락했다. 테라는 자매코인 격인 루나의 발행을 조절해
투데이e코노믹 = 우혜정 기자 | 이르면 다음 달부터 국내 배달 애플리케이션인 쿠팡이츠에서 치킨 프랜차이즈 교촌치킨을 이용하기 어려워진다. 28일 배달업계에 따르면 국내 최대 배달앱 배달의민족을 운영하는 우아한형제들은 교촌치킨을 운영하는 교촌에프앤비와 '배민 온리'(배민 Only·오직 배민) 협약을 맺는다. 배민 온리는 교촌치킨이 쿠팡이츠 입점을 철회하는 것이 주요 내용이다. 요기요, 공공배달앱 땡겨요, 교촌치킨 자체앱 등에는 계속 입점할 수 있다. 교촌에프앤비는 이 협약으로 교촌치킨 가맹점주가 부담하는 배민 중개수수료 인하 혜택을 받게 된다. 양측은 중개 수수료율 등 우대 조건을 구체적으로 밝히지 않았다. 현재 배민에 입점한 점주가 지불하고 있는 중개수수료는 매출에 따라 2.0∼7.8%이다. 우아한형제들은 중개수수료 인하 외에도 자사 부담으로 교촌치킨 할인 행사를 진행하거나 소비자 부담 완화를 위한 지원도 계획 중이다. 업계 3위 교촌...지난 1분기 매출 전년 대비 10% 늘어 두 회사는 이르면 다음 달 중으로 협약을 시작하고, 2∼3년 동안 협약을 유지할 예정이다. 교촌치킨은 국내 치킨 프랜차이즈 업계 3위다. 교촌에프앤비의 지난 1분기 매출은 1246
투데이e코노믹 = 우혜정 기자 | KB금융그룹이 한국 반려가구의 양육 행태와 인식 변화를 분석한 『2025 한국 반려동물 보고서』를 29일 발간했다. 이번 보고서는 반려동물을 가족처럼 여기며 건강과 행복을 중시하는 '펫 웰니스(Pet Wellness)' 문화의 확산과 함께, 생애 주기 전반에 걸친 반려동물 관련 지출 증가, 사회적 인식 차이 등을 집중 조명했다. 보고서에 따르면 2024년 말 기준 국내 반려가구는 591만 가구로 전체 가구의 26.7%, 반려인은 1,546만 명으로 총인구의 약 29.9%에 달했다. 이는 전년 대비 각각 6만 가구, 1.1% 증가한 수치다. 반려동물 문화의 확산 속에서 펫티켓에 대한 반려인과 비반려인의 인식 차이가 여전히 큰 과제로 남아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이번 보고서는 ‘반려동물 웰니스’라는 주제를 중심으로 반려동물의 신체적·정신적 건강을 종합적으로 돌보는 문화를 집중 분석했다. 반려인들은 반려동물의 건강을 위해 ‘충분한 교감 시간’(59.8%), ‘운동 및 놀이’(41.2%), ‘정서적 관리’(40.3%) 등을 중요하게 여긴다고 응답했다. 반려동물에 대한 경제적 투자도 늘고 있다. 입양비는 평균 38만 원으로 전년
투데이e코노믹 = 우혜정 기자 | 미래에셋자산운용이 운용하는 커버드콜 상장지수펀드(ETF)가 홍콩 시장에서 안정적인 수익을 기반으로 투자자들의 주목을 받고 있다. 미래에셋자산운용은 27일, 자사가 홍콩 증시에 상장한 ‘글로벌 X HSCEI Components 커버드콜 액티브 ETF’의 순자산이 3억달러(약 4,072억원)를 넘어섰다고 밝혔다. 이 ETF는 지난해 2월 홍콩 증시에 상장된 최초의 커버드콜 ETF로, 고배당 성향과 변동성 방어 기능을 결합한 ‘인컴형 상품’이라는 점에서 시장의 이목을 끌고 있다. 특히 변동성이 높은 홍콩 증시에서 수익성과 안정성을 동시에 추구하는 투자자들 사이에서 대체투자 수단으로 부상했다. 커버드콜 ETF는 보유한 기초자산(이 경우 HSCEI 지수 구성종목)에 대해 콜옵션을 매도함으로써 옵션 프리미엄 수익을 창출하는 전략을 사용한다. 이를 통해 상승장에서는 일부 수익 제한이 있지만, 하락장에서는 방어적인 수익 구조를 갖춘다는 점이 특징이다. 미래에셋자산운용에 따르면 이 ETF는 최근 1년 기준 21%의 수익률을 기록했으며, 연 분배율은 17%로, 월 단위로는 약 1.5% 수준의 꾸준한 인컴 수익을 제공하고 있다. 이러한 성과에
투데이e코노믹 = 우혜정 기자 | 하나금융그룹이 저출생 문제 해결과 다자녀 양육 친화 환경 조성에 기여하고자 ‘다자녀 출산 축하 행복상자’ 지원 사업을 시행한다고 27일 밝혔다. 이번 사업은 하나금융이 전국에 설립·운영 중인 ‘하나어린이집’을 이용하는 가정을 대상으로 한다. 해당 가정이 둘째 이상 자녀를 출산할 경우, 출산을 축하하고 육아 부담을 덜어주기 위해 30만 원 상당의 ‘행복상자’를 제공하는 것이다. 행복상자는 가정의 필요에 따라 두 가지 유형 중 선택 가능하다. 첫째는 청소, 세탁 등 가사 활동을 지원하는 ‘가사도우미 바우처형’이며, 둘째는 기저귀, 물티슈, 아기 의류 등 신생아용 육아용품으로 구성된 ‘육아용품형’이다. 하나금융 관계자는 “출산과 육아의 부담을 조금이나마 덜 수 있도록 실질적인 지원책을 마련했다”며 “앞으로도 민간 차원에서의 육아 지원이 확대될 수 있도록 다양한 프로그램을 지속 발굴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하나금융은 2023년 100호점 개원을 마친 ‘하나어린이집’ 프로젝트를 통해 맞벌이 가정을 위한 보육 인프라를 확대해 왔으며, ESG 경영의 일환으로 보육과 돌봄의 공백을 줄이는 사회적 책임 활동에 지속적으로 힘쓰고 있다.
투데이e코노믹 = 우혜정 기자 | 삼성증권이 해외주식 거래 경험이 없는 고객을 대상으로 최대 100달러의 투자지원금을 제공하는 ‘당신 뒤 든든한 최대 백$’ 이벤트를 오는 6월 30일까지 실시한다. 이번 이벤트는 2020년 1월 1일부터 2025년 5월 30일까지 삼성증권에서 해외주식 거래 이력이 없는 고객을 대상으로 하며, 투자지원금은 이벤트 신청과 거래 실적에 따라 차등 지급된다. 이벤트 신청만으로도 30달러의 기본 투자지원금이 즉시 제공된다. 해당 금액은 신청일로부터 5영업일 이내 미국 주식 매수에 사용할 수 있으며, 기한 내 사용하지 않으면 자동으로 회수된다. 여기에 더해, 신청일 이후 7월 31일까지의 누적 온라인 해외주식 거래 금액에 따라 최대 70달러의 추가 리워드를 받을 수 있다. 구체적으로 거래금액이 ▲100만원 이상이면 10달러 ▲5천만원 이상 30달러 ▲2억원 이상 50달러 ▲10억원 이상일 경우 70달러가 지급된다. 이로써 최대 100달러까지 리워드를 받을 수 있는 구조다. 지급된 리워드는 오는 8월 26일까지 미국 주식 매수에 사용할 수 있으며, 이 역시 미사용 시 익일 자동 회수된다. 이벤트 참여는 삼성증권 홈페이지 또는 모바일앱 ‘
투데이e코노믹 = 우혜정 기자 | 미래에셋자산운용이 운용 중인 국내 상장지수펀드(ETF) TIGER 시리즈의 순자산 규모가 70조 원을 넘어서며 사상 최고치를 경신했다. 이는 국내 ETF 시장에서 개인투자자들의 선택을 가장 많이 받은 브랜드로서의 입지를 다시 한번 확인한 결과로 풀이된다. 미래에셋운용은 26일, 전일 종가 기준 TIGER ETF 213종의 순자산 총액이 70조751억 원에 달했다고 밝혔다. 지난해 11월 60조 원을 넘어선 데 이어 약 7개월 만에 10조 원 이상이 추가 유입된 것이다. 회사 측은 다양한 글로벌 테마와 혁신 기술을 반영한 상품 구성이 성장세를 이끌었다고 분석했다. 특히 미국, 중국, 인도 등 글로벌 대표 지수를 추종하거나, 전 세계에 분산 투자할 수 있는 ETF들이 투자자들에게 고르게 인기를 끌었다. 실제로 국내에 상장된 해외투자 ETF 총액(약 50조 원) 중 TIGER ETF의 비중은 25조3천억 원으로 절반을 차지하고 있다. 최근 채권형 ETF 시장에서도 가시적인 성과를 보였다. 지난 4월 상장된 ‘TIGER 머니마켓액티브’는 단 2개월 만에 순자산 1조 원을 돌파했고, ‘TIGER 종합채권(AA-이상) 액티브’ 역시 1
투데이e코노믹 = 우혜정 기자 | 신한금융그룹이 고객의 숨은 금융자산을 찾아내고 그 가치를 높여주는 포용금융 프로젝트를 본격 추진한다. 그룹 차원의 금융혜택 안내 캠페인을 통해 고객 중심의 가치 제고 전략을 강화하겠다는 방침이다. 신한금융그룹(회장 진옥동)은 이달 말부터 약 3개월간 580만여 명의 고객을 대상으로 ‘파인드업 & 밸류업(Find-up & Value-up) 프로젝트’를 시행한다고 26일 밝혔다. 이번 프로젝트는 고객이 보유하고 있지만 인지하지 못했던 금융 상품의 잔존 혜택과 미사용 자산을 체계적으로 발굴해 맞춤형으로 안내하는 방식으로 운영된다. 이번 ‘파인드업 & 밸류업 프로젝트’는 지난해 시행한 중신용 저축은행 고객 대상 『Bring-up & Value-up 프로젝트』에 이은 두 번째 시리즈로, 신한금융의 ‘포용금융’ 철학을 보다 구체적으로 실천하는 모델로 평가된다. 신한금융은 은행·카드·증권·보험 등 주요 계열사에 흩어져 있는 고객 데이터를 통합적으로 분석해, 고객이 놓치고 있는 금융 혜택을 선별하고 자산 활용도를 높일 수 있는 정보를 제공할 계획이다. 진옥동 회장은 “고객이 알지 못했던 금융 혜택을 선제적으로
투데이e코노믹 = 우혜정 기자 | 신한펀드파트너스가 자체 개발한 인공지능(AI) 언어모델을 공개하며, 단순 자산운용을 넘어 기술 중심 기업으로의 전환에 시동을 걸었다. 신한펀드파트너스(사장 김정남)는 26일 서울 영등포구 본사에서 ‘AI Vision Day’를 열고, 보고서 분석과 업무 자동화에 특화된 자체 AI 언어모델을 공식 발표했다. 이번 모델은 복잡한 금융 용어나 펀드 보고서 등을 보다 정밀하게 해석·분석하도록 설계됐으며, 범용 AI 모델에 비해 금융 분야에 최적화된 전문성을 갖춘 것이 특징이다. 회사는 이번 언어모델 공개를 계기로 AI 솔루션 개발, 기술 라이선스 제공, 금융업무 컨설팅 등 다양한 AI 기반 수익 사업으로의 확장을 추진할 계획이다. 이를 통해 단순 금융 서비스 제공 기업에서 벗어나, 기술 혁신을 선도하는 'AI 기술 기업'으로 탈바꿈하겠다는 청사진을 제시했다. 이 프로젝트는 CEO 직속 조직인 ‘AX(AI Transformation) TF’가 주도하는 ‘소버린 AI 전략’의 핵심 사업 중 하나다. 신한펀드파트너스는 약 6개월간 AI 전문가를 직접 양성하고 자체 개발 환경을 구축해 모델 학습을 진행해왔으며, 이 과정에서 데이터 주권과
투데이e코노믹 = 우혜정 기자 | 삼성증권이 유망 로봇기업들과 투자자를 연결하는 ‘KSS IR Day(Korea SME's Scaleup Day)’를 성공적으로 마무리하며 로봇산업에 대한 높은 관심을 다시 한 번 입증했다. 삼성증권은 지난 20일 서울 여의도에서 유망 로봇기업 6개사를 초청해 투자자와의 소통 기회를 마련하는 ‘KSS IR Day’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번 행사는 지난 5월 삼성증권과 한국로봇산업협회가 체결한 전략적 업무협약(MOU) 이후 처음 열리는 공동행사로, 향후 양측의 협력 시너지를 본격화하는 신호탄이 됐다. ‘우리가 한국의 미래, K-로봇’이라는 주제로 열린 이번 행사에서는 김진오 한국로봇산업협회장이 기조연설을 통해 국내 로봇산업의 비전과 발전 방향을 제시했으며, 삼성증권 리서치센터 강희진 선임연구원은 “국내 로봇기업은 뛰어난 제조 역량과 품질을 바탕으로 글로벌 시장에서도 충분한 경쟁력을 확보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현장에는 ▲유일로보틱스 ▲로보티즈 ▲에스비비테크 ▲에이로봇 ▲로브로스 ▲에이딘로보틱스 등 상장 및 비상장 로봇 전문기업 6곳이 참여해 자사의 기술력과 성장 전략을 발표했다. 각 사의 CEO 및 IR 담당자가 직접 무대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