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데이e코노믹 = 우혜정 기자 | 국내 증권사 모바일 플랫폼 경쟁이 치열해지는 가운데 미래에셋증권이 모바일트레이딩시스템(MTS) 이용자 지표에서 업계 선두에 올랐다. 실사용자 기준의 핵심 지표로 꼽히는 월간 활성 이용자수(MAU)에서 전통 증권사 MTS 중 가장 많은 이용자를 확보하며 모바일 금융 플랫폼 경쟁력을 입증했다는 평가다.
9일 미래에셋증권에 따르면 앱 분석 전문업체 ‘와이즈앱·리테일’의 분석 결과, 미래에셋증권 MTS ‘M-STOCK’의 2025년 12월 MAU는 338만 명으로 집계됐다. 이는 국내 주요 증권사 모바일 플랫폼 가운데 가장 높은 수치다.
미래에셋증권 MTS의 MAU는 지난해 4~5월 269만 명 수준까지 감소한 이후 점진적인 회복세를 보였으며, 하반기 들어서는 꾸준한 증가 흐름을 이어가며 연말 기준 최고치를 기록했다. 단기 이벤트성 유입이 아닌 실사용자 기반의 성장이라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는 분석이다.
미래에셋증권은 MAU가 단순 다운로드 수가 아닌 실제 앱을 이용하는 고객 규모를 보여주는 대표적 지표라는 점을 강조했다. 회사 측은 “M-STOCK의 12월 MAU 338만 명은 전통 증권사 MTS 가운데 1위에 해당한다”며 “고객의 반복 이용과 체류 시간이 뒷받침된 결과”라고 설명했다.
외부 평가에서도 앱 경쟁력을 인정받았다. 미래에셋증권은 최근 서경대학교 모바일파이낸셜서비스(MFS) 연구회 소속 연구원들이 실시한 국내 주요 증권사 MTS 비교 평가에서 개인 투자자 관점의 사용성, 정보 접근성, 전반적인 앱 완성도 측면에서 종합 1위를 차지했다.
미래에셋증권 관계자는 “고객 중심의 서비스 설계와 지속적인 혁신을 통해 다양성, 가독성, 편리성이라는 세 가지 핵심 요소를 꾸준히 개선해 온 노력이 MAU 증가로 이어졌다”며 “단순 거래 기능을 넘어 투자 전 과정에서 활용 가능한 플랫폼으로 진화하고 있다”고 말했다.
미래에셋증권은 올해 차세대 모바일 플랫폼인 ‘M-STOCK 3.0’ 구축에 집중할 계획이다. 이는 미래에셋증권이 추진 중인 ‘미래에셋 3.0’ 전략의 핵심 과제로, 인공지능(AI) 기반 투자 지원, 개인화 서비스 고도화, 글로벌 투자 접근성 확대 등이 주요 방향으로 제시되고 있다.
특히 ‘프로젝트 퀀텀(Project Quantum)’을 통해 모바일 환경에서의 투자 경험을 한 단계 끌어올리고, 국내 시장을 넘어 글로벌 톱티어 수준의 디지털 투자 플랫폼으로 도약한다는 목표다. 이를 통해 단순 MTS를 넘어 종합 자산관리 플랫폼으로서의 위상을 강화하겠다는 전략이다.
증권업계에서는 모바일 채널이 신규 고객 유입과 자산 확장의 핵심 접점으로 자리 잡은 만큼, MAU 지표를 둘러싼 경쟁이 더욱 치열해질 것으로 보고 있다. 미래에셋증권의 이번 성과는 플랫폼 경쟁력이 곧 실질적인 고객 접점과 수익 기반으로 이어지고 있음을 보여주는 사례로 평가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