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데이e코노믹 = 우혜정 기자 | 삼성증권이 퇴직연금 운용 성과에서 업계 최고 수준의 경쟁력을 입증했다. 금융감독원 공시 기준으로 2025년 3분기 퇴직연금 DC형 원리금비보장 상품(3년) 부문에서 DC 적립금 1조 원 이상을 보유한 증권사 가운데 수익률 1위를 기록했다.
삼성증권에 따르면 해당 부문 수익률은 13.77%로, 대형 증권사 중 가장 높은 성과를 냈다. 장기 투자 성과가 중요한 퇴직연금 시장에서 안정성과 수익성을 동시에 확보했다는 평가다.
이 같은 성과의 배경으로는 ETF(상장지수펀드)를 중심으로 한 연금 투자 전략이 꼽힌다. 삼성증권 DC·IRP 계좌 내 ETF 잔고는 2024년 말 대비 118% 증가해 3조4천억 원에서 7조3천억 원 규모로 확대됐다. 퇴직연금 자산에서 ETF 비중이 빠르게 늘어나며 잔고 성장세를 이끌었다.
삼성증권은 이러한 수요에 맞춰 ‘퇴직연금 ETF 모으기’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해당 서비스는 확정기여형퇴직연금(DC)과 개인형퇴직연금(IRP) 계좌에서 투자자가 선택한 ETF를 매일·매주·매달 정해진 날짜에 일정 금액 또는 수량만큼 자동으로 매수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장기 분산 투자와 적립식 투자를 통해 은퇴 자산을 체계적으로 관리할 수 있도록 설계된 것이 특징이다.
특히 연금 투자자들이 국내 ETF와 리츠(REITs)를 활용해 안정적인 현금흐름과 자산 성장을 동시에 추구할 수 있도록 다양한 투자 환경을 제공하고 있다. 서비스 내에는 연금 고객 맞춤형 랭킹 정보도 포함돼 있다. 퇴직연금 계좌에서 인기 있는 ETF, 삼성증권 고객 관심 상위 ETF를 비롯해 수익률·매수량·연령대별 선호도, 연금자산 상위 10% 고객이 가장 많이 보유한 ETF, 배당 성향이 높은 ETF 등 다양한 지표를 제공해 포트폴리오 구성에 참고할 수 있다.
삼성증권 연금 사업 성장의 또 다른 배경으로는 가입자 중심의 서비스 혁신이 꼽힌다. 삼성증권은 2021년 퇴직연금 업계 최초로 운용관리·자산관리 수수료를 받지 않는 ‘다이렉트 IRP’를 출시해 수수료 체계에 변화를 줬다. 또한 가입 서류 작성과 발송 없이 모바일로 간편하게 가입할 수 있는 ‘3분 연금’ 서비스를 도입해 접근성을 크게 높였다.
공식 모바일트레이딩시스템(MTS)인 엠팝(mPOP)을 통해 로보어드바이저 기반 일임 서비스와 ETF 모으기 기능을 제공하며 비대면 연금 관리 환경도 강화했다. 여기에 더해 업계 최초로 별도의 연금센터를 신설해 서울·수원·대구 등 3곳에서 운영 중이다. 해당 센터에서는 PB 경력 10년 이상의 전문 인력이 맞춤형 연금 상담을 제공하고, 퇴직연금 도입 법인을 대상으로 한 설명회와 세미나도 지원하고 있다. 지난해에만 약 900건 이상의 연금 관련 세미나가 진행됐다.
장효선 삼성증권 연금본부장(상무)은 “퇴직연금은 단기 성과보다 장기적인 관점에서 체계적으로 관리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며 “삼성증권은 차별화된 연금 관리 서비스와 투자 솔루션을 통해 고객의 든든한 연금 파트너가 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삼성증권은 연금 투자 활성화를 위해 ‘연금저축계좌 ETF·리츠 온라인 거래수수료 혜택 이벤트’를 2026년 12월 31일까지 진행한다. 기존 고객과 신규 고객 모두 별도 신청 없이 혜택을 받을 수 있으며, 연금저축계좌 내 ETF 온라인 거래수수료는 0.0042087%, 리츠는 0.0036396% 수준으로 제공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