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데이e코노믹 = 유서진 기자 | 한국은행과 금융당국, 시중은행들이 일반 이용자를 대상으로 디지털화폐 테스트 '프로젝트 한강'의 실거래를 본격적으로 실시한다고 지난 26일 밝혔다. 참가 은행별로 사전 이용자를 모집하고, 예금 토큰 전자지갑 개설과 사용처 결제 등 본격적인 실거래는 내달 1일부터 6월 30일까지 석달간 진행한다. KB국민·신한·하나·우리·NH농협은행은 각각 1만6000명, IBK기업은행과 BNK부산은행은 각각 8000명의 사전 이용자를 모집한다. 이용자는 전자지갑 발급 후 본인의 해당 은행 보유 연계 계좌 예금을 예금 토큰으로 전환할 수 있고, 이후 지정된 사용처에서 물품·서비스를 구매하는 데 이용할 수 있다. 서점(교보문고 전 매장)과 편의점(세븐일레븐 전 매장), 커피 전문점(이디야 커피, 부산·인천 중심 100여개 매장), 마트(농협하나로마트 6개점) 등 오프라인 상점과 홈쇼핑(현대홈쇼핑), K-팝굿즈(COSMO), 배달플랫폼(땡겨요) 등 온라인 쇼핑에서 예금 토큰을 이용할 수 있다. 의미 있는 거래 규모를 유지하면서도 금융시스템에 미치는 영향을 최소화하기 위해 일반 이용자의 예금 토큰 보유 한도는 100만원, 기간 중 예금 토큰으로의 총
투데이e코노믹 = 유서진 기자 | LG그룹 구광모 회장은 정기 주주총회에서 올해 경영 방침으로 컴플라이언스 강화와 AI(인공지능), 바이오, 클린테크(ABC) 사업의 기반 강화를 제시했다. LG는 26일 서울 여의도 LG트윈타워에서 제63기 정기 주주총회를 개최했다. 이번 주총은 권봉석 LG 부회장이 의장을 맡아 진행했으며, 구광모 대표이사 회장은 서면으로 인사말을 전했다. 구 회장은 "지난해는 글로벌 통상 마찰 및 지정학적 갈등이 깊어지는 가운데, 공급망 불안정, 고물가•고환율이 지속되며 대내외 경영 환경의 불확실성이 한층 더 심화된 한 해였다"고 회고했다. 이어 "올해는 글로벌 국제 관계, 경제 환경의 변화와 AI를 비롯한 기술혁신의 가속화 등으로 시대 질서의 거대한 축이 변하고 있다. 이러한 변화는 LG에게 ‘새로운 성장의 사고’를 요구하고 있다"며 "LG는 오늘의 LG를 있게 한, 두 개의 축을 보다 강화하고자 한다"고 밝혔다. 첫 번째 핵심 가치는 ‘높은 수준의 컴플라이언스 경영’이다. 구 회장은 "컴플라이언스를 기업의 성장과 발전의 핵심 인프라로 생각하는 인식의 전환이 필요하며, 이러한 인식의 전환에 있어 LG의 구성원 그 누구도 예외가 될 수 없
투데이e코노믹 = 유서진 기자 | 한종희 삼성전자 대표이사 부회장이 25일 별세했다. 향년 63세. 재계에 따르면 한 부회장은 휴식 중 갑작스러운 심정지로 세상을 떠난 것으로 알려졌다. 1962년생인 한 부회장은 삼성전자의 TV 사업을 세계 시장에서 19년 연속 1위로 이끈 핵심 인물로 평가받는다. 천안고와 인하대 전자공학과를 졸업한 그는 1988년 삼성전자 영상사업부 개발팀에 입사해 LCD TV 랩장, 개발그룹장, 상품개발팀장 등을 역임했다. 이후 2017년부터 영상디스플레이사업부장을 맡으며 삼성 TV의 혁신을 주도했다. 2021년 말 부회장으로 승진한 뒤에는 삼성전자의 세트 사업을 총괄하는 디바이스경험(DX) 부문장을 맡아 TV뿐만 아니라 생활가전, 스마트폰 등 다양한 제품군에서 기술 혁신을 이끌었다. 그의 리더십 아래 삼성전자는 글로벌 전자산업에서 선도적인 위치를 유지해왔다.
투데이e코노믹 = 유서진 기자 | 삼성전자가 2025년형 게이밍∙고해상도 모니터를 선보이며 프리미엄 모니터 시장 공략에 나선다고 24일 밝혔다. 삼성전자는 ▲3D 신기술을 탑재한 '오디세이 3D' ▲27형 크기에 4K∙240Hz를 지원하는 '오디세이 OLED G8' ▲전문가용 대화면 모니터 37형 '뷰피니티 S8' 등 2025년형 모니터 신제품을 판매한다. 국내 최초 무안경 3D 게이밍 모니터로 이전엔 없던 몰입감 선사 삼성전자는 국내 최초 무안경 3차원 경험을 제공하는 3D 게이밍 모니터 '오디세이 3D(G90XF)'를 선보인다. '오디세이 3D'는 패널 전면에 렌티큘러 렌즈를 적용했으며, 'AI 3D 영상 변환' 기능을 통해 일반적인 2D 영상을 입체인 3D 콘텐츠로 전환해줘 평소 즐겨보는 유튜브 영상을 3D로 변환해준다. '시선 추적(Eye Tracking)'과 '화면 맵핑(View Mapping)' 기술을 적용해 사용자의 눈 위치에 꼭 맞는 고화질 3차원 시청 경험을 선사한다. 또, 사용자는 전용 소프트웨어 '리얼리티 허브(Reality Hub)'를 사용해 게임을 등록하면 몰입감 넘치는 3D 게임을 즐길 수 있다. 이 외에도 초고화질의 4K 해상도와
투데이e코노믹 = 유서진 기자 | 국내 온라인동영상서비스(OTT) 티빙도 넷플릭스처럼 가족 외 이용자와 계정을 공유하며 시청하는 행위를 막기로 했다고 23일 밝혔다. 24일 정보기술(IT) 업계에 따르면 티빙은 계정 공유를 가입자 본인과 동일 가구 구성원에게만 허용한다는 공지를 냈다. 가입자와 같은 가구에서 사용되는 기기가 아닌 경우 이용이 제한되며, 적용은 다음달 2일부터이다. 티빙 측은 공지에서 "회원 계정은 티빙 이용약관에 따라 본인 외 제3자가 이용할 수 없는 것을 원칙으로 한다"며 "다만 함께 거주하는 가구 구성원들과 티빙 서비스를 이용한다는 점을 고려해 동일가구 구성원에 한해 서비스 이용이 허용된다"고 설명했다. 이를 위해 티빙은 가입자가 쓰는 TV, 태블릿 등 가전제품을 '기준 기기'로 등록하도록 하고 이들 기기로 시청하는 이용자만 동일 가구 구성원으로 판단한다는 방침이다. 만약 기준 기기와는 다른 IP 주소의 인터넷으로 해당 계정에 접속해 티빙을 시청하는 사례가 확인될 경우 본인 인증을 별도로 실시하고, 이를 통과하지 못할 경우 다른 이가 이용하는 것으로 판단해 시청을 제한한다. 이런 계정 공유 제한은 수익성을 높이기 위한 방안으로 보인다. 최
투데이e코노믹 = 유서진 기자 | KT는 20일 한국전력, 서울대학교와 함께 전력 산업에 특화된 인공지능(AI) 개발 및 실증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번 협약식에는 KT 김영섭 대표, 한국전력 김동철 사장, 서울대학교 유홍림 총장 등 주요 관계자들이 참석해 협력 방안을 논의했다. 이번 협약을 통해 세 기관은 ▲하이브리드 클라우드 기반 전력 산업 특화 AI 솔루션 및 보안 시스템 개발과 실증 ▲전력과 AI를 융합한 신사업 모델 발굴 및 핵심 기술 공동 연구개발(R&D) ▲전력·AI 분야 인재 양성과 혁신 기업 지원 등을 추진할 계획이다. 특히 하이브리드 클라우드 기반의 AI 솔루션을 통해 생성형 AI의 학습 및 추론 기능을 활용하여 전력 시스템 혁신을 추진할 예정이며, 보안 강화를 위해 계층별 접근 통제 시스템을 적용해 민감한 데이터를 안전하게 보호할 방침이다. 또한 전력과 AI를 융합한 신사업 모델 개발을 위해 마이크로소프트(MS)와 협력하여 한국어 특화 거대 언어 모델(LLM)과 KT AI 스튜디오를 활용해 지속적인 AI 모델 최적화를 추진한다. 아울러 세 기관은 혁신적인 벤처 및 스타트업과의 협력을 확대해 AI 기반 에너지
투데이e코노믹 = 유서진 기자 | 유한양행은 여성들의 건강을 위한 종합 영양보충제 '센스밸런스 플러스'를 출시했다고 20일 밝혔다. 이번 신제품은 기존 ‘센스밸런스’의 12가지 기능성에 철분, 판토텐산, 비타민E, 크롬을 추가해 총 16가지 균형 잡힌 영양을 제공한다. 이를 통해 에너지 생성 및 대사 촉진, 항산화 작용, 혈당 밸런스 유지 등 여성들에게 필요한 종합적인 건강 관리가 가능하다. ‘센스밸런스 플러스’는 비타민 B군, 비타민 C, 비타민 D, 마그네슘, 셀레늄, 엽산, 아연 등 기존 제품의 핵심 성분을 그대로 유지하면서도, 현대 여성들의 라이프스타일과 영양 필요에 맞춰 기능성을 더욱 강화했다. 특히, 신체 활력을 돕는 판토텐산, 항산화 작용의 비타민E, 혈당 조절에 관여하는 크롬, 체내 산소운반과 혈액 생성에 필요한 철분이 추가되면서 더욱 섬세한 건강 관리가 가능해졌다. 또한 휴대하기 간편하고 위생적인 것이 특징이다. 30정의 PTP 포장으로 작은 가방, 파우치에 휴대가 가능하고 75정의 통 안에 든 제품은 책상, 식탁에 두어 간편하게 섭취가 가능하다. 기존 제품 대비 알약 크기도 줄여 섭취 부담을 줄이고 하루 한 알 복용으로 필요한 영양소를 충분
투데이e코노믹 = 유서진 기자 | 공정위는 지난해 인스타그램, 네이버 블로그·카페·포스트, 유튜브, 틱톡 등 주요 SNS 게시물을 점검한 결과 이 같은 뒷광고(기만 광고) 의심 게시물을 총 2만2011건 발견했다고 20일 밝혔다. 매체별로는 인스타그램이 1만195건으로 가장 많았고 이어 네이버 블로그(9423건), 유튜브(1409건) 순이었다. 뒷광고는 광고주에게 경제적 대가를 받았음에도 이를 명확하게 표시하지 않는 행위를 말한다. 표시광고법은 일반적인 후기글로 오인하기 쉬워 소비자의 구매 결정을 교란하는 뒷광고를 엄격히 금지한다. 공정위는 지난해 한국인터넷광고재단에 위탁해 인스타그램, 네이버 블로그·카페·포스트,유튜브,틱톡 등 주요 SNS 게시물을 점검한 결과 총 2만2011건의 뒷광고 의심 게시물을 발견했다. 표시광고법은 SNS 후기글 게시자가 광고주 등으로부터 제품 제공과 같은 경제적 대가를 받았을 경우 그 사실을 명확히 표시하지 않는 뒷광고를 금지한다. 광고를 소비자의 구매 결정에 큰 영향을 미치는 일반인의 후기글로 위장하며 교란하는 행위기 때문이다. 이같은 광고는 공정위 지침에 담긴 위치·내용·방식대로 경제적 이해관계를 표시해야 뒷광고가 아니게 된다
투데이e코노믹 = 유서진 기자 | 삼성전자가 기존 사업의 경쟁력을 강화하는 동시에 AI와 로봇, 메드텍, 차세대 반도체 등 새로운 성장 동력을 확보하는 데 집중할 계획을 밝혔다. 한종희 삼성전자 대표이사 부회장은 19일 경기도 수원컨벤션센터에서 열린 제56기 정기 주주총회에서 “초격차 기술 리더십을 바탕으로 재도약의 기틀을 다지고, AI 산업의 성장과 함께 다양한 신사업 기회를 모색하겠다”고 강조했다. 그는 “2025년은 거시경제 불확실성이 지속될 것으로 예상되지만, 어려운 환경일수록 기본으로 돌아가 ‘인재와 기술을 바탕으로 최고의 제품과 서비스를 창출해 인류사회에 공헌한다’는 경영철학에 집중하겠다”고 말했다. 매출 300조 돌파…브랜드 가치 1천억 달러 돌파 한 부회장은 지난해 반도체 산업의 경쟁 심화와 IT 기술 변화 속에서도 매출 300조 원을 돌파하고 영업이익이 증가하는 성과를 거뒀다고 평가했다. 또한, 지속적인 시설 투자와 연구개발 강화를 통해 성장 기반을 다진 결과, 2024년에는 삼성전자의 브랜드 가치가 인터브랜드 평가 기준으로 사상 처음 1천억 달러를 넘어섰으며, 5년 연속 글로벌 5위 브랜드 자리를 지켰다고 설명했다. 주주가치 제고 및 주주
투데이e코노믹 = 유서진 기자 | LG AI연구원이 자체 개발한 추론 인공지능(AI)인 '엑사원 딥'(EXAONE Deep)을 오픈소스로 공개하며 '에이전틱(Agentic) AI' 시대로의 전환을 예고했다. 에이전틱 AI는 스스로 가설을 세우고 이를 검증하기 위한 추론을 진행하는 과정을 통해 자율적으로 의사결정을 할 수 있는 능동적인 AI로, 기존 '지식 AI'를 넘어서는 '추론 AI' 개발이 필수적이다. LG AI연구원은 오는 21일(현지시간)까지 미국 캘리포니아주 새너제이에서 열리는 엔비디아의 연례 개발자 콘퍼런스(GTC)에 참가해 엑사원 딥을 소개한다고 18일 밝혔다. 현재 전 세계적으로 미국의 오픈AI와 구글, 중국의 딥시크와 알리바바 등 파운데이션 모델(Foundation Model)을 보유한 소수의 기업만이 자체 추론 AI를 개발하고 있으며, ‘엑사원 딥’은 이들과 경쟁할 수 있는 국내 첫 모델이다. ‘엑사원 딥-32B(320억 개 매개변수)’는 딥시크 R1(6,710억 개 매개변수)의 5% 규모 매개변수만으로도 미국과 중국 모델들과의 비교에서 우수한 성능을 보였다. LG AI연구원은 글로벌 오픈소스 AI 플랫폼 허깅 페이스(Hugging Fac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