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데이e코노믹 = 유서진 기자 | 공정거래위원회가 지마켓과 알리익스프레스의 합작회사 설립을 조건부로 승인했다고 22일 밝혔다. 국내 온라인 해외직구 시장에서 두 회사의 국내 소비자 정보 공유를 차단하는 것이 조건이다. '쏠림 현상'을 막겠다는 것이다. 소비자 정보의 과도한 유출을 막는 동시에, 국내 판매자들의 해외 판로 개척을 통한 '역직구' 활성화까지 고려한 조처다. 공정위는 기업집단 신세계와 알리바바그룹이 합작회사를 설립해 지마켓(G마켓·옥션)과 알리익스프레스코리아를 함께 지배하는 기업결합을 심사한 결과, 이같이 조건부로 승인했다고 18일 밝혔다. 공정위는 합작회사 '그랜드오푸스홀딩' 산하 자회사로 편입되는 지마켓과 알리를 독립적으로 운영하도록 했다. 국내 소비자 데이터를 기술적으로 분리해야 한다. 아울러 '국내 온라인 해외직구 시장'에서 상대방의 소비자 데이터(이름·ID·이메일·전화번호·서비스 이용기록·검색이력 등) 공유를 금지했다. 다만 해외직구 이외 시장에서는 소비자들이 데이터 공유 여부를 선택할 수 있도록 했다. 공정위는 두 회사의 합병이 국내 온라인 해외직구 시장에서 경쟁을 제한할 우려가 크다고 봤다. 이 시장에서 알리와 지마켓의 시장점유율 각각
투데이e코노믹 = 유서진 기자 | 한국소비자원은 한국산업기술시험원 무선 청소기 10종을 대상으로 최대흡입력을 시험평가하고, 제품별 표시·광고 내용을 검증한 결과 중국산 제품이 파스칼 단위를 사용해 개선이 필요하다고 22일 밝혔다. 삼성전자·LG전자 제품 2종은 흡입력 표시 단위로 국제표준(IEC) 흡입력 단위인 와트(W)를 사용하고 있다. 다이슨(말레이시아산)·드리미(중국산) 등 2종은 미국재료시험협회(ASTM) 표준에서 통용되는 단위인 에어와트(AW)로 흡입력을 표시한다. 그러나 중국산인 로보락·샤오미·아이닉·아이룸·디베아·틴도우 등 6종은 진공도 단위인 파스칼(Pa)을 최대 흡입력으로 표시·광고했다. 소비자원은 "진공도는 흡입력을 이루는 1개 요소로 공기 유량은 없고 제품 내부 압력 상태만을 나타내는 물리량"이라며 "흡입력 단위로 (파스칼)을 사용하는 것은 부적절하다"고 설명했다. 흡입력 시험 결과 삼성전자·LG전자·다이슨 3종은 최대흡입력이 280와트 이상을 충족했다. 그러나 1만8000∼4만8000 파스칼 범위의 진공도 값을 흡입력인 것처럼 표시한 중국산 6종의 최대흡입력은 58∼160와트에 그쳐 차이가 크게 벌어지는 것으로 확인됐다. 로보락은 72와
투데이e코노믹 = 유서진 기자 | 삼성전자가 세계적 권위의 디자인 공모전인 ‘IDEA 2025(International Design Excellence Awards)’에서 금상 2개를 비롯해 총 47개의 상을 거머쥐며 글로벌 디자인 경쟁력을 다시 한번 입증했다. 미국 산업디자이너 협회(IDSA)가 1980년부터 주관하는 IDEA는 매년 디자인 혁신성, 사용자 경험, 사회 기여도를 기준으로 20개 부문에서 수상작을 선정한다. 올해 삼성전자는 금상 2개, 은상 3개, 동상 3개, 입상 39개 등 총 47개 수상 기록을 세우며 대규모 성과를 올렸다. 금상: ‘삼성 모바일 비주얼 아이덴티티’와 ‘가전 포용 디자인’ 금상을 차지한 ‘삼성 모바일 디자인 비주얼 아이덴티티 시스템’은 다양한 갤럭시 폼팩터를 하나의 정체성으로 통합해 본질적 가치에 집중한다는 ‘에센셜(Essential)’ 철학을 담았다. 심사위원단은 “삼성만의 일관된 비주얼 언어가 브랜드의 차별성을 강화했다”고 평가했다. 또 다른 금상 수상작인 **‘저시력자 포용 가전 디자인 콘셉트’**는 시각 장애인과 노년층까지 누구나 편리하게 제품을 쓸 수 있도록 버튼, 색상 체계, 촉각·청각 안내 등을 표준화한 점이
투데이e코노믹 = 유서진 기자 | 아이폰17 출시와 맞물려 중고폰 거래 서비스 업체 민팃이 고객 보상 혜택을 강화한다. 민팃(대표 이환용)은 19일 아이폰17 출시를 기념해 민팃 ATM과 ‘민팃 홈’ 서비스를 통해 중고폰을 판매하는 고객에게 최대 5만원의 추가 보상금을 지급하는 ‘민팃 올(All) 보상)’ 이벤트를 시작한다고 밝혔다. 이번 행사는 내달 26일까지 진행된다. 이번 이벤트는 민팃 ATM뿐 아니라 집 앞에서 중고폰을 픽업하는 ‘민팃 홈’ 서비스로도 참여할 수 있다. 고객이 홈페이지에서 이벤트를 신청하면 전용 배송키트가 제공되며, 중고폰을 포장해 문 앞에 두면 수거되는 방식이다. 민팃은 배송 과정에서 발생할 수 있는 기기 손상을 최소화하기 위해 충격 완화 기능이 강화된 전용 배송키트를 제공하고 있다. 사진 제출 등 사전 정보 입력 절차도 생략돼 간편하며, 등급 판정 후 매입가에 동의하면 즉시 입금되는 점도 장점이다. 데이터 삭제 인증서 발급을 통해 개인정보 유출 우려도 해소했다. 민팃은 휴대폰 제조사별 플래그십 단말기 출시 시점에 맞춰 꾸준히 ‘올 보상’ 이벤트를 이어왔다. 회사 측은 이번 이벤트가 단순한 판촉을 넘어 중고폰이 서랍 속에서 방치되지
투데이e코노믹 = 유서진 기자 | 스마일게이트가 차세대 서브컬처 수집형 RPG ‘미래시: 보이지 않는 미래’(이하 미래시)의 본격적인 글로벌 론칭 준비에 돌입했다. 스마일게이트는 18일 개발사 컨트롤나인과 함께 미래시의 공식 유튜브 채널을 오픈하고, 첫 번째 애니메이션 PV(프로모션 비디오) 티저를 공개했다고 밝혔다. 이번 공개는 정식 서비스 이전부터 이용자와 소통하며 기대감을 높이기 위한 행보다. 이번에 선보인 2D 애니메이션 PV 티저 〈당신이라면, 바꿀 수 있을까요?〉는 주요 캐릭터 ‘엔데’, ‘이츠카’, ‘티에리아’가 절망적인 상황 속에서도 미래를 바꾸기 위해 분투하는 모습을 담았다. 치열한 전투 장면과 감각적인 연출은 미래시의 독창적 세계관과 감정선을 압축적으로 보여주며, 팬들 사이에서 높은 관심을 모았다. 스마일게이트는 이번 티저를 시작으로 풀 버전 애니메이션 PV, 세계관 소개 영상, 캐릭터별 테마 영상 등 다양한 콘텐츠를 순차적으로 공개할 예정이다. 유튜브뿐만 아니라 X(구 트위터) 공식 채널을 통해서도 정보를 제공해 글로벌 이용자와의 소통을 강화할 방침이다. 미래시는 ‘승리의 여신: 니케’, ‘세븐나이츠2’ 등 흥행작에 참여한 핵심 개발진이
투데이e코노믹 = 유서진 기자 | KT가 불법 초소형 기지국(펨토셀)을 악용한 소액결제 사건과 관련해 피해 규모를 다시 집계한 결과, 피해 고객 수가 당초 278명에서 362명으로 늘어난 것으로 확인됐다. 누적 피해액도 2억4천만 원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KT는 18일 브리핑에서 “최초 침해 사실 발표 이후 추가 정황을 조사한 결과, 새로운 피해 사례와 개인정보 유출 가능성을 확인했다”며 “모든 피해 고객이 결제 금액을 부담하지 않도록 보상 조치를 진행 중”이라고 밝혔다. 회사는 지난 6월부터 ARS 인증을 거친 소액결제를 전수 조사했으며, 결제·통화 패턴을 교차 분석해 이상 로그가 발생한 사례를 선별했다. 이를 통해 고객이 접속한 기지국 데이터를 추적한 결과, 기존에 파악됐던 2개 불법 기지국 외에 2개의 추가 ID가 드러났다. 현재까지 총 4개 불법 기지국 신호를 수신한 고객은 약 2만 명에 달한다. 특히 이번 조사에서 국제이동가입자식별정보(IMSI)뿐만 아니라 휴대전화 번호와 국제단말기식별번호(IMEI) 유출 정황도 확인됐다. KT는 “유심 인증키 자체는 유출되지 않아 복제폰 생성 가능성은 낮다”고 설명하면서도, 개인정보 유출 범위가 확대된 만큼
투데이e코노믹 = 유서진 기자 | LG가 추석 명절을 앞두고 협력사 지원과 지역사회 공헌에 나섰다. 협력사들의 자금 운용 부담을 덜어주기 위해 납품 대금을 조기 지급하고, 전국 각지에서 나눔 활동을 펼치며 상생 경영 의지를 다시 한번 강조했다. LG는 18일 LG전자, LG이노텍, LG화학, LG에너지솔루션, LG생활건강, LG유플러스, LG CNS, D&O 등 8개 계열사가 협력사 납품 대금 총 9,800억 원을 최대 14일 앞당겨 지급한다고 밝혔다. 이번 결정은 명절 기간 원자재 대금, 상여금 지급 등으로 자금 수요가 몰리는 협력사들의 부담을 완화하기 위한 조치다. LG는 올해 설에도 1조 5,000억 원 규모의 납품 대금을 조기 지급한 바 있으며, 명절마다 협력사 지원을 이어오고 있다. 이와 함께 협력사들이 무이자 또는 저금리로 자금을 조달할 수 있도록 약 1조 2,000억 원 규모의 금융 프로그램도 운영 중이다. 동반성장펀드와 직접 대출, 상생 결제 제도 등이 대표적이다. 상생 결제 제도를 활용하면 협력사는 대기업의 신용도를 기반으로 낮은 금융 비용으로 결제 대금을 조기 현금화할 수 있다. LG 계열사 10곳이 지난해 상생 결제를 통해 지급한
투데이e코노믹 = 유서진 기자 | 넷마블이 자사의 대표 IP를 활용한 리메이크작 ‘세븐나이츠 리버스’를 글로벌 시장에 정식 출시하며 흥행 돌풍을 이어가고 있다. 넷마블은 18일 ‘세븐나이츠 리버스’ 글로벌 서비스를 시작했다고 밝혔다. 해당 게임은 지난 5월 15일 한국에 처음 출시돼 단 5일 만에 국내 구글플레이와 애플 앱스토어 매출 1위를 동시에 석권하며 흥행성을 입증한 바 있다. 이번 글로벌 버전은 한국을 포함해 전 세계를 대상으로 단일 빌드로 운영되며, 영어·일본어·스페인어 등 총 15개 언어를 지원해 해외 이용자 접근성을 높였다. 출시 전 넷마블은 태국과 대만에서 주요 개발진이 참여한 오프라인 쇼케이스를 개최했다. 이 자리에서 게임의 개발 방향성과 콘텐츠가 소개됐으며, 현지 팬들로부터 긍정적인 반응을 이끌어냈다. 회사 측은 “단순한 론칭 이벤트를 넘어 글로벌 유저와 직접 소통할 기회를 마련했다”는 점을 강조했다. 정식 출시 직후 성과도 눈에 띈다. 넷마블에 따르면 일본·대만·태국·홍콩·마카오 등 아시아 주요 지역 앱스토어에서 ‘세븐나이츠 리버스’가 인기 1위를 기록했다. 이는 ‘세븐나이츠’ IP의 글로벌 인지도와 더불어, 차세대 그래픽과 현대적 시스템
투데이e코노믹 = 유서진 기자 | 삼성전자가 ‘갤럭시 AI’를 전면에 내세운 신제품 3종을 19일 국내 시장에 출시한다. 이번에 공개된 제품은 ▲스마트폰 ‘갤럭시 S25 FE’ ▲태블릿 ‘갤럭시 탭 S11 시리즈’ ▲무선 이어폰 ‘갤럭시 버즈3 FE’로, 일상 속 창의성과 생산성을 높여줄 다양한 AI 기능을 탑재했다. ‘갤럭시 S25 FE’…AI 개인화 경험과 강력한 성능 ‘갤럭시 S25 FE’는 최신 ‘One UI 8’을 기반으로 한 갤럭시 AI 기능을 탑재했다. 사용자의 위치와 시간, 습관을 분석해 맞춤형 정보를 제공하는 ‘나우 브리프’, 통화 중 보이스피싱을 실시간 감지하는 ‘보이스피싱 의심 전화 알림’, 영상 소음을 줄이는 ‘오디오 지우개’ 등 다채로운 기능이 포함됐다. 또한 6.7형 120Hz ‘다이내믹 AMOLED 2X 디스플레이’, 대용량 4,900mAh 배터리, 전작 대비 10% 이상 커진 베이퍼 챔버로 성능과 안정성을 강화했다. 두께 7.4mm, 무게 190g의 슬림한 디자인에 네이비·아이스블루·화이트·제트블랙 4가지 색상으로 출시되며, 가격은 94만6,000원이다. 삼성전자는 구매 고객에게 갤럭시 버즈3 FE 15% 할인, 갤럭시 탭 S10
투데이e코노믹 = 유서진 기자 | SK네트웍스가 국내외 AI 스타트업과 투자자를 잇는 글로벌 포럼을 열고 AI 산업의 미래 청사진을 제시했다. 회사는 지난 17일 서울 워커힐 호텔앤리조트 웨이브힐에서 ‘SK네트웍스 AI WAVE 2025’를 개최했다고 18일 밝혔다. 이번 행사는 ‘Pitch the Future and Connect the Dots(미래를 제시하고 점들을 연결하라)’를 주제로 열렸으며, 업스테이지·피닉스랩 등 SK네트웍스의 주요 투자 기업과 글로벌 AI 전문가들이 참여했다. 스타트업과 투자자 연결의 장 AI WAVE는 유망 AI 스타트업이 비전을 발표하고 투자자와 교류하는 자리로, 2023년 첫 개최에 이어 올해 두 번째로 열렸다. 특히 실리콘밸리의 대표적 AI 스타트업 인큐베이팅 프로그램인 **HF0(Hacker Fellowship Zero)**가 후원사로 참여하며 국제적 위상을 높였다. 행사에서는 SK네트웍스가 투자한 기업들이 직접 기술을 소개했다. 업스테이지는 LLM 기술력을 기반으로 한 산업별 맞춤형 AI 모델 구축 사례를 공유했으며, 피닉스랩은 제약산업 특화 생성형 AI 솔루션을 공개했다. HF0 역시 펀드 포트폴리오 기업들을 소개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