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데이e코노믹 = 우혜정 기자 | 판가름 날 것으로 보였던 가상자산의 증권성 여부에 대한 논란이 재점화하고 있다. 미국 지방법원이 가상자산 '리플'을 증권으로 볼 수 없다고 판단한 지 한 달도 안 돼서 이를 뒤집는 판결이 나온 것이다. 업계에 따르면 뉴욕 맨해튼 연방법원 제드 레이코트 판사는 지난달 31일(현지시간) 테라폼랩스 설립자 권도형이 미 증권거래위원회(SEC)에 제기한 소송을 기각했다. 앞서 SEC는 테라폼랩스와 권도형을 미등록 증권 제공·판매를 통해 사기를 벌인 혐의 등으로 제소했다. 이에 테라폼랩스 측은 테라USD 등 자신들이 발행한 가상자산이 증권에 해당하지 않는다며 SEC가 제기한 소송을 기각해달라고 요청했다. 레이코프 판사는 테라폼랩스 측의 요청을 기각하면서 “기관에 직접 판매되는 코인은 증권이고, 개인을 상대로 거래소를 통해 판매되는 코인은 증권으로 간주되지 않는다는 등 판매 방식에 따라 이들 코인을 구별하는 것을 거부한다”며 “유사한 사건에서 이 지역 다른 판사가 최근 채택한 접근 방식을 거부한다”고 밝혔다. 이는 리플의 증권성 대한 판결을 정면으로 반박하며 SEC에 힘을 실어준 것이다. 지난달 13일 미 뉴욕지방법원 아날리사 토레스 판
투데이e코노믹 = 우혜정 기자 | 메타의 새 소셜 네트워크(SNS) '스레드'가 조만간 새로운 기능을 추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출시 한 달여 만에 이용자가 급감한 스레드의 재도약 발판을 만들기 위한 전략으로 풀이된다. 마크 저커버그 메타 CEO는 지난 4일(현지시간) 자신의 스레드 계정에 "앞으로 수주 내에 새 기능이 도입될 것"이라고 밝혔다. 새 기능에 대해서는 스레드에서 콘텐츠 검색을 하거나 웹을 통해서도 스레드를 이용할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저커버그는 “새 커뮤니티(스레드)는 장기적으로 활성화되는 앱을 구축할 것으로 기대되는 궤도에 있다”고 강조했다. 메타의 이 같은 결정은 식어가는 스메드 열풍에 다시 불을 지피려는 목적이 크다는 분석이다. SNS 데이터 분석업체 센서타워에 따르면 지난달 31일 기준 스레드의 1일 활성 이용자 수는 800만명 수준으로 파악됐다. 출시 이후 이틀 만에 1일 이용자 수가 4400만명으로 정점을 찍었던 것과 비교하면 82%나 급감했다. 가입자 수는 1억명을 넘어섰지만 실제 하루 이용자 수는 10분의 1도 안 되는 것이다. DM·해시태그 기능 탑재 관건 저커버그는 지난달 27일 직원들에게 이용자 수가 절반 이하로 떨어졌
투데이e코노믹 = 박재형 기자 | 스마일게이트엔터테인먼트는 인기 1인칭 슈팅게임(FPS) ‘크로스파이어’ 국제대회인 ‘CFS 서머 챔피언십 2023’을 이달 21일부터 27일까지 베트남 호치민에서 현지 퍼블리셔 ‘VTC 온라인’과 공동 개최한다고 7일 밝혔다. 스마일게이트는 올해 ‘CFS 썸머 챔피언십’을 주요 메이저급 대회로 격상시키며 참가팀과 상금 등 전반적인 대회 규모를 키웠다. 특히, 상금 규모는 지난해 10만 달러에서 30만 달러(약 3억9000만 원)로 대폭 상향됐다. ‘CFS 썸머 챔피언십’은 크로스파이어 e스포츠 최고 권위 ‘CFS’ 브랜드의 대회로 지난해 새로 출범해 올해 2회째를 맞았다. 지난해 첫 대회는 3년만에 유관중 대회로 진행, 크로스파이어 e스포츠의 인기를 증명한 바 있다. ‘CFS 썸머 챔피언십 2023’에는 올해 상반기에 진행됐던 베트남, 중국, 유럽 및 중동, 필리핀, 브라질 등 5개 권역별 정규 리그에서 상위를 차지한 8팀이 참가한다. 지난해보다 참가팀이 2팀 추가됐다. 대회 방식은 4강전부터 더블 엘리미네이션으로 변경된다. 스마일게이트는 방송 부문에도 메이저급 대회의 규모를 선보인다. 지난해 베트남어로만 진행했던 현장 중계
투데이e코노믹 = 박재형 기자 | 신한금융지주가 그룹사 데이터 표준화를 통해 차별화된 상품 및 서비스 제공한다. 신한금융지주는 그룹 통합 데이터 플랫폼 ‘신한 원 데이터(One Data)’가 3일 공식적으로 가동됐다고 밝혔다. 이 플랫폼은 은행·카드·증권·보험 계열사의 표준화된 데이터를 통합해 사용자 맞춤형 분석과 활용을 지원한다. 신한금융은 1월 말 신한 원 데이터를 구축한 이후 6개월간 주요 그룹사 임직원 약 1700명이 시범 운영에 참여해 다양한 피드백을 제공했다. 이를 통해 데이터 분석 환경을 최적화하고 정합성을 높였다. 신한금융은 신한 원 데이터의 공식 오픈에 맞춰 그룹 임직원 대상 데이터 분석 및 아이디어 발굴 경진대회인 ‘신한 원 데이터 챌린지’를 개최한다. 신한금융 관계자는 “‘신한 원 데이터’의 공식 오픈을 통해 그룹의 데이터 역량 강화 및 고객지향적 디지털 금융으로의 진전이 가속화될 것”이라며 “그룹 데이터 역량을 바탕으로 고객, 기업, 사회 등 다양한 영역의 지속 가능한 성장을 지원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투데이e코노믹 = 박재형 기자 | 삼성화재는 고려대 산학협력단과 ‘디지털 경쟁력 강화를 위한 신규 서비스 출시 연구’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3일 밝혔다. 서울 성북구 고려대학교 CCL에서 진행된 이날 협약식에는 고기호 삼성화재 디지털본부장과 유승헌 고려대학교 경험디자인연구소 XRC 교수, 임희석 고려대학교 인공지능 HI AI 연구소 교수 등이 참석했다. 이번 협약으로 삼성화재와 고려대는 다양한 디지털 채널의 사용자 인터페이스(UI), 사용자 경험(UX) 디자인, 인공지능(AI) 기반 개발 연구 분야에서 협력하기로 했다. 이를 통해 알파 세대(2010년 이후 출생) 중심의 새로운 서비스를 기획하고, 개발 및 검증 체계를 구축한다는 계획이다. 삼성화재와 고려대학교는 이번 협약으로 다양한 시도와 검증이 가능하고 기존에 없던 서비스를 출시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고기호 삼성화재 디지털본부장은 “당사의 전문역량 지원을 통해 산학형 인재 성장 환경 조성과 참신한 아이디어의 사업화 검증 기회를 제공해 사회적으로 새로운 가치를 창출하고자 했다”며 “앞으로도 생활밀착형 서비스 확대로 고객 가치를 극대화함으로써 초연결 생활금융기술 기업으로 확장해 나갈 예정”이라고
투데이e코노믹 = 이혜진 기자 | SNS의 시조새격의 싸이월드가 8월 1일 0시부터 서비스를 중단했다. 싸이월드의 운영사 싸이월드제트는 7월 31일 회원들에게 메일을 보내 싸이월드 2.0 서비스 일시 중단 소식을 전했다. 지난해인 2022년, 4월 2일 '싸이데이'를 맞아 재오픈한지 1년 조금 넘은 시점이다. 싸이월드는 1999년 9월 설립된 이후 미니홈피라 불리는 개인홈페이지 서비스가 크게 인기를 얻으면서 '일촌' '도토리' '파도타기' 등의 서비스도 유행하기 시작했다. 2004년부터 폭발적인 성장세를 기록하여 2004년 한 해만에 1000만 가입자를 달성했고 2009년 기준으로 4000만명의 가입자 수를 기록하기도 하는 등 국민SNS로 자리매김 했었다. 디지털 카메라가 대중화되면서 개인이 사진을 촬영하여 인터넷에 올려 소통하는 것을 즐기게 된 것과 맞아떨어져 더욱 인기가 높았다. 이후 스마트폰의 급속한 확산에 그 세력이 빠르게 위축되기 시작했다. PC로만 접속가능한 사용자환경 등 모바일 환경변화에 대한 대응이 늦고 폐쇄적인 서비스로 외국산 SNS에 밀리는 등 점차 인기가 시들해지다 2019년 홈페이지의 접속이 끊기는 지경에 이르렀다. 2021년 법인 '싸
투데이e코노믹 = 박재형 기자 | ICT 리사이클 기업 민팃(MINTIT)이 삼성의 새로운 폴더블폰 출시와 연계한 중고폰 추가보상 캠페인을 진행한다. 민팃은 사전 예약에 나선 ‘갤럭시 Z5’ 구매 고객에게 민팃 중고폰 거래 시세 외 모델별 추가 보상금을 더하는 추가보상 프로그램을 운영한다고 1일 밝혔다. 오는 9월말까지 갤럭시 Z5를 구매한 뒤 민팃ATM을 통해 기존 휴대폰을 거래하면 된다. 이번 캠페인에는 기존 폴더블폰 이용 고객은 물론, 휴대폰 교체 주기가 돌아온 갤럭시S21 시리즈 모델까지 최대 15만 원의 추가 보상금을 책정했다. 최대 혜택 휴대폰은 갤럭시 Z플립 전 기종과 Z폴드1~3, 갤럭시S21 시리즈이며, 갤럭시 노트8과 갤럭시 S10 등 5년 전 출시 모델에도 5만 원의 혜택을 적용해 중고폰 유통 확산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휴대폰 구매 방식에 따라 통신사에서 신규폰을 구매한 고객은 각 통신사 매장에 설치된 민팃ATM으로, 자급제폰 구매 고객은 삼성스토어와 롯데하이마트∙전자랜드∙이마트∙홈플러스∙롯데마트 등에 위치한 민팃ATM으로 참여하면 된다. 민팃은 앞으로도 환경부 및 휴대폰 제조사들과 다양한 캠페인을 기획하며 고객가치 제고와 중고폰 유
투데이e코노믹 = 우혜정 기자 | 글로벌 빅테크 기업인 애플이 인공지능(AI) 시장에 진출한다. 애플이 치열한 AI 챗봇 시장 경쟁에서 성과를 낼 수 있을지 주목된다. 최근 블룸버그 통신은 애플이 AI 도구를 개발 중이라고 전했다. 보도에 따르면 애플은 ‘에이잭스(Ajax)’라는 개발팀을 구상해 ‘애플 GPT(가칭)'라는 챗봇 서비스를 구축했다. 애플GPT는 오픈AI의 챗GPT, 구글 바드 등 앞서 개발된 AI 챗봇과 유사한 기능을 갖춘 것으로 알려졌다. 블룸버그는 복수의 소식통을 인용해 "애플은 일부 직원들에게만 애플GPT에 대한 접근을 허용했으나 최근 들어 대상을 확대하고 있다"며 "애플 직원들은 현재 제품 프로토타입 제작 등에 애플GPT를 활용 중이다"라고 보도했다. "내년 중요한 AI 발표 목표" 다만 ‘애플 GPT’는 어떤 대규모 언어모델(LLM)을 기반으로 구축됐는지 등 구체적인 내용은 아직 알려진 바 없다. 이 서비스는 아직 공개할 수준은 아니며, 내부자에게도 애플 GPT에 대한 접근은 제한된 것으로 전해졌다. 외부 공개 여부도 아직 정해지지 않았다. 소식통은 애플이 내년에 중요한 AI 발표를 목표로 하고 있다고 전했다. 그간 애플은 뜨거워지는
투데이e코노믹 = 박재형 기자 | NH농협은행은 지난 28일 서울 중구 농협은행 본사에서 소프트베리와 오픈이노베이션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31일 밝혔다. 전기차 충전 플랫폼 리딩 스타트업인 소프트베리는 지난 4월 농협은행이 주최한 ‘NH오픈비즈니스데이’ 협업 제안 공모에서 우수상을 수상한 바 있다. 이번 협약의 주요 내용은 ▲ 전기차 충전 정보 공유 ▲ 상호간 결제 연계 및 포인트 전환 ▲생활금융 서비스 아이템 발굴·개발 ▲ 범농협 계열사와 시너지방안 마련 등이다. 농협은행 관계자는 “농협금융 차원에서 소프트베리 등 우수 스타트업 기업에 대한 투자를 적극적으로 검토하고 있다.”며, “농협과 함께 성장할 수 있는 혁신 스타트업을 발굴·협력하는 오픈이노베이션 활동을 적극 전개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농협은행은 ‘NH오픈비즈니스허브’를 통해 2019년도부터 158개의 스타트업을 발굴하고 성장을 지원하고 있으며, 앞으로도 다양한 파트너사들과 함께 오픈이노베이션 활동을 강화할 계획이다.
투데이e코노믹 = 우혜정 기자 | 메타가 페이스북 간편 로그인 기능 등을 이용해 사용자의 이용행태 정보 등을 빼내온 것으로 파악됐다. 개인정보보호위원회는 최근 메타아일랜드와 인스타그램에 각각 과장금 65억1700만원과 8억8600만원을 부과했다. 개인정보위는 2018년 7월 이전 페이스북, 인스타그램 운영사인 메타아일랜드와 인스타그램이 한국 이용자의 타사 이용행태 정보를 수집해 맞춤형 광고에 활용해 왔지만 이용자로부터 적법한 동의를 받지 않은 것으로 확인됐다고 밝혔다. 메타아일랜드와 인스타그램은 2018년 7월 이전까지 국내 서비스 개인정보처리자였다. 이후 페이스북과 인스타그램의 모회사인 메타로 개인정보처리자가 변경됐다. 지난해에도 유사한 이유로 308억 과징금 메타는 지난해에도 이용자의 동의 없이 타사 '행태정보'를 수집해 맞춤형 광고를 한 것으로 드러나 개인정보위로부터 308억원의 과징금을 부과받았다. 이때 부과된 과징금은 2018년 7월 이후 서비스에 해당된 조치로 메타는 개인정보위 처분에 불복, 행정소송을 제기한 상태다. 행태정보는 온라인을 통해 물건을 구매하거나 검색한 이력 등 활동정보를 뜻한다. 이용자가 다른 사업자의 웹사이트나 애플리케이션에서 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