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데이e코노믹 = 우혜정 기자 | 롯데카드 해킹 피해 규모가 당초 당국에 보고된 것보다 훨씬 심각한 것으로 드러났다. 전체 회원 약 960만 명 가운데 297만 명의 정보가 유출됐으며, 이 중 28만 명은 카드번호와 유효기간, CVC 번호 등 결제 핵심정보가 포함돼 부정 사용 위험에 노출됐다. 롯데카드는 18일 서울 부영태평빌딩에서 긴급 기자회견을 열고 “해킹 피해 조사 결과, 고객정보 유출 사실이 확인됐다”며 “침해사고로 인한 피해액은 전액 보상하겠다”고 밝혔다. 금융당국 조사 결과, 유출된 정보량은 당초 보고된 1.7GB보다 100배 이상 많은 200GB에 달하는 것으로 파악됐다. 유출 시점은 지난 7월 22일부터 8월 27일 사이 온라인 결제 서버에서 발생했으며, ▲연계정보(CI) ▲주민등록번호 ▲가상결제코드 ▲내부식별번호 ▲간편결제 서비스 종류 등이 포함됐다. 다만 롯데카드 측은 “오프라인 결제에 필요한 IC칩·마그네틱 정보는 포함되지 않았고, 온라인 결제 역시 추가 인증 절차가 필요하다”며 직접적인 악용 가능성은 낮다고 설명했다. 그러나 단말기에 카드 정보를 직접 입력하는 ‘키인(Key-in) 거래’의 경우 일부 가맹점에서 부정 사용 가능성이 존재한
투데이e코노믹 = 유서진 기자 | 삼성전자가 세계적 권위의 디자인 공모전인 ‘IDEA 2025(International Design Excellence Awards)’에서 금상 2개를 비롯해 총 47개의 상을 거머쥐며 글로벌 디자인 경쟁력을 다시 한번 입증했다. 미국 산업디자이너 협회(IDSA)가 1980년부터 주관하는 IDEA는 매년 디자인 혁신성, 사용자 경험, 사회 기여도를 기준으로 20개 부문에서 수상작을 선정한다. 올해 삼성전자는 금상 2개, 은상 3개, 동상 3개, 입상 39개 등 총 47개 수상 기록을 세우며 대규모 성과를 올렸다. 금상: ‘삼성 모바일 비주얼 아이덴티티’와 ‘가전 포용 디자인’ 금상을 차지한 ‘삼성 모바일 디자인 비주얼 아이덴티티 시스템’은 다양한 갤럭시 폼팩터를 하나의 정체성으로 통합해 본질적 가치에 집중한다는 ‘에센셜(Essential)’ 철학을 담았다. 심사위원단은 “삼성만의 일관된 비주얼 언어가 브랜드의 차별성을 강화했다”고 평가했다. 또 다른 금상 수상작인 **‘저시력자 포용 가전 디자인 콘셉트’**는 시각 장애인과 노년층까지 누구나 편리하게 제품을 쓸 수 있도록 버튼, 색상 체계, 촉각·청각 안내 등을 표준화한 점이
투데이e코노믹 = 이혜진 기자 | 유한양행(대표 조욱제)이 충북 청주시 오송 제2생명과학단지에서 신공장 기공식을 열고 글로벌 수준의 첨단 생산기지 구축에 나섰다. 지난 18일 열린 행사에는 유한양행 임직원과 시공사인 범일건설 관계자 등 주요 인사들이 참석했다. 신공장은 건물 연면적 1만6,593.51㎡(약 5,019평) 규모로 지하 1층, 지상 3층에 건설되며, 오는 2026년 12월 준공을 목표로 하고 있다. 완공 후에는 연간 최대 7억정 규모의 경구용 고형제를 생산할 수 있는 첨단 제조라인을 갖추게 된다. 이번 신규 제조시설은 기존 오창 공장과 연계해 생산 효율성을 극대화하는 한편, 국내외 제약사와의 협력 기회를 확대할 전략적 거점으로 자리매김할 전망이다. 특히 최신 자동화 시스템과 정밀한 환경 제어 기술이 적용돼 생산성과 품질을 동시에 끌어올릴 수 있도록 설계됐다. 유한양행은 오송 신공장을 차세대 스마트 생산시설로 육성, 미래 성장 동력을 이끌 핵심 인프라로 삼을 계획이다. 회사 관계자는 “신공장은 글로벌 GMP(의약품 제조 및 품질관리 기준)를 충족하는 수준으로 설계됐다”며 “향후 회사의 성장과 경쟁력 강화에 중요한 역할을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투데이e코노믹 = 우혜정 기자 | 신한금융그룹(회장 진옥동)이 국내 스타트업의 글로벌 도약을 지원하기 위해 베트남 현지에서 대규모 네트워킹 장을 열었다. 신한금융은 지난 18일 호치민에 위치한 신한베트남 본사에서 ‘2025 신한 퓨처스랩 베트남 데모데이’를 개최했다고 19일 밝혔다. 이번 행사는 베트남 시장 진출을 희망하는 국내 스타트업들이 현지 투자자와 파트너 기업을 직접 만나 실질적인 비즈니스 기회를 발굴할 수 있도록 마련됐다. 데모데이에는 베트남 중앙은행 관계자, 김동환 금융위원회 디지털금융정책관, 조용병 은행연합회장, 김건 한국핀테크지원센터 이사장 등 양국 금융권과 스타트업 업계 주요 인사 100여 명이 참석했다. 현장에서는 10개 참여 스타트업의 IR 발표와 현지 기업과의 업무협약 체결 사례가 공유됐으며, 이어진 투자자 및 파트너사와의 미팅을 통해 현지 네트워크 확장과 협력 기반 마련이 이뤄졌다. 신한금융 관계자는 “이번 데모데이가 한국 스타트업의 글로벌 도약을 위한 중요한 출발점이 되길 기대한다”며 “10년간 쌓아온 스타트업 육성 경험과 글로벌 네트워크를 바탕으로 혁신기업의 해외 진출을 적극 지원하고 생산적인 자금 공급을 지속 확대할 것”이라고 말
투데이e코노믹 = 유서진 기자 | 아이폰17 출시와 맞물려 중고폰 거래 서비스 업체 민팃이 고객 보상 혜택을 강화한다. 민팃(대표 이환용)은 19일 아이폰17 출시를 기념해 민팃 ATM과 ‘민팃 홈’ 서비스를 통해 중고폰을 판매하는 고객에게 최대 5만원의 추가 보상금을 지급하는 ‘민팃 올(All) 보상)’ 이벤트를 시작한다고 밝혔다. 이번 행사는 내달 26일까지 진행된다. 이번 이벤트는 민팃 ATM뿐 아니라 집 앞에서 중고폰을 픽업하는 ‘민팃 홈’ 서비스로도 참여할 수 있다. 고객이 홈페이지에서 이벤트를 신청하면 전용 배송키트가 제공되며, 중고폰을 포장해 문 앞에 두면 수거되는 방식이다. 민팃은 배송 과정에서 발생할 수 있는 기기 손상을 최소화하기 위해 충격 완화 기능이 강화된 전용 배송키트를 제공하고 있다. 사진 제출 등 사전 정보 입력 절차도 생략돼 간편하며, 등급 판정 후 매입가에 동의하면 즉시 입금되는 점도 장점이다. 데이터 삭제 인증서 발급을 통해 개인정보 유출 우려도 해소했다. 민팃은 휴대폰 제조사별 플래그십 단말기 출시 시점에 맞춰 꾸준히 ‘올 보상’ 이벤트를 이어왔다. 회사 측은 이번 이벤트가 단순한 판촉을 넘어 중고폰이 서랍 속에서 방치되지
투데이e코노믹 = 우혜정 기자 | KB금융그룹(회장 양종희)이 글로벌 스테이블코인 발행사 테더(Tether)의 미국 특화 법인 ‘테더 USAT’와 손잡고 블록체인 기반 금융 서비스 확장 논의에 나섰다. 양종희 회장은 오는 22일 서울 여의도 국민은행 신관에서 보 하인스(Bo Hines) 테더 USAT CEO를 만나 국내외 디지털 자산 규제 환경 변화에 대응한 스테이블코인 사업 기회 발굴과 글로벌 디지털 금융 경쟁력 강화를 위한 협력 방안을 논의할 예정이다. 글로벌 스테이블코인 확산 대응 테더는 세계 최대 스테이블코인 ‘USDT’를 발행·운영하는 기업으로, 최근 미국 달러 연동 신규 스테이블코인 ‘USAT’ 출시를 예고했다. 특히, 미국 의회가 통과시킨 **‘지니어스 법안(GENIUS Act)’**의 규정을 모두 충족하는 첫 사례로 꼽히며, 향후 제도권 금융기관과의 협업을 통해 디지털 자산 시장의 신뢰성을 높일 수 있을지 주목받고 있다. 하인스 CEO는 트럼프 행정부 시절 대통령 디지털자산 자문위원회 집행이사를 지낸 디지털 금융 정책 전문가로, 미국 내 디지털 자산 규제 체계 설계에 깊숙이 관여해온 인물이다. 그의 방한은 글로벌 규제와 사업 환경을 동시에 고려
투데이e코노믹 = 유서진 기자 | 스마일게이트가 차세대 서브컬처 수집형 RPG ‘미래시: 보이지 않는 미래’(이하 미래시)의 본격적인 글로벌 론칭 준비에 돌입했다. 스마일게이트는 18일 개발사 컨트롤나인과 함께 미래시의 공식 유튜브 채널을 오픈하고, 첫 번째 애니메이션 PV(프로모션 비디오) 티저를 공개했다고 밝혔다. 이번 공개는 정식 서비스 이전부터 이용자와 소통하며 기대감을 높이기 위한 행보다. 이번에 선보인 2D 애니메이션 PV 티저 〈당신이라면, 바꿀 수 있을까요?〉는 주요 캐릭터 ‘엔데’, ‘이츠카’, ‘티에리아’가 절망적인 상황 속에서도 미래를 바꾸기 위해 분투하는 모습을 담았다. 치열한 전투 장면과 감각적인 연출은 미래시의 독창적 세계관과 감정선을 압축적으로 보여주며, 팬들 사이에서 높은 관심을 모았다. 스마일게이트는 이번 티저를 시작으로 풀 버전 애니메이션 PV, 세계관 소개 영상, 캐릭터별 테마 영상 등 다양한 콘텐츠를 순차적으로 공개할 예정이다. 유튜브뿐만 아니라 X(구 트위터) 공식 채널을 통해서도 정보를 제공해 글로벌 이용자와의 소통을 강화할 방침이다. 미래시는 ‘승리의 여신: 니케’, ‘세븐나이츠2’ 등 흥행작에 참여한 핵심 개발진이
투데이e코노믹 = 우혜정 기자 | 신한은행이 생활 밀착형 플랫폼과의 협업을 통해 차별화된 금융상품 개발에 속도를 낸다. 신한은행은 18일 본점에서 11번가와 금융·커머스 융합 사업을 위한 전략적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번 협약을 통해 양사는 ▲11번가 이용 고객 전용 금융상품 개발 ▲공동 마케팅 및 이벤트 추진 ▲계좌 기반 간편결제 서비스 ‘11페이’ 확대 등 다각적인 협력을 전개한다. 특히 신한은행은 11번가 플랫폼 내에서 간편결제 서비스 고도화와 함께 전용 통장, 제휴 적금과 같은 특화 금융상품을 선보인다. 단순한 금융거래를 넘어, 쇼핑과 연계된 혜택을 제공해 고객들의 일상에서 금융을 자연스럽게 체감할 수 있도록 한다는 구상이다. 양사는 앞으로 온·오프라인 채널을 아우르는 공동 마케팅을 통해 MZ세대와 온라인 커머스 주 이용층을 겨냥한 맞춤형 프로모션을 진행할 계획이다. 예컨대 11번가에서 특정 상품을 구매할 경우 신한은행 전용 적금 가입 혜택을 제공하거나, 금융상품 가입 고객에게 커머스 쿠폰을 지급하는 방식이 거론되고 있다. 신한은행 관계자는 “이번 협약은 금융의 경계를 넘어 고객이 생활 속에서 직접 체감할 수 있는 새로운 가치 창출의
투데이e코노믹 = 유서진 기자 | KT가 불법 초소형 기지국(펨토셀)을 악용한 소액결제 사건과 관련해 피해 규모를 다시 집계한 결과, 피해 고객 수가 당초 278명에서 362명으로 늘어난 것으로 확인됐다. 누적 피해액도 2억4천만 원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KT는 18일 브리핑에서 “최초 침해 사실 발표 이후 추가 정황을 조사한 결과, 새로운 피해 사례와 개인정보 유출 가능성을 확인했다”며 “모든 피해 고객이 결제 금액을 부담하지 않도록 보상 조치를 진행 중”이라고 밝혔다. 회사는 지난 6월부터 ARS 인증을 거친 소액결제를 전수 조사했으며, 결제·통화 패턴을 교차 분석해 이상 로그가 발생한 사례를 선별했다. 이를 통해 고객이 접속한 기지국 데이터를 추적한 결과, 기존에 파악됐던 2개 불법 기지국 외에 2개의 추가 ID가 드러났다. 현재까지 총 4개 불법 기지국 신호를 수신한 고객은 약 2만 명에 달한다. 특히 이번 조사에서 국제이동가입자식별정보(IMSI)뿐만 아니라 휴대전화 번호와 국제단말기식별번호(IMEI) 유출 정황도 확인됐다. KT는 “유심 인증키 자체는 유출되지 않아 복제폰 생성 가능성은 낮다”고 설명하면서도, 개인정보 유출 범위가 확대된 만큼
투데이e코노믹 = 우혜정 기자 | 하나은행이 고령층 고객의 금융 접근성을 높이기 위해 현장 밀착형 교육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하나은행은 18일 시니어 특화 브랜드 ‘하나더넥스트(Hana The Next)’를 중심으로 ‘찾아가는 시니어 디지털 금융교육’을 진행한다고 밝혔다. 이번 프로그램은 금융교육 전문 강사진과 현업 부서 직원들이 직접 지역 사회복지기관 30여 곳 이상을 방문해 고령층 고객에게 맞춤형 자산관리 및 디지털 금융 활용법을 전달하는 것이 특징이다. 교육에서는 모바일 뱅킹 사용법, 보이스피싱 예방, 간편 결제 활용법 등 고령층이 일상에서 바로 적용할 수 있는 실질적인 금융 지식이 제공된다. 특히 디지털 환경 변화로 금융 사각지대에 놓일 수 있는 시니어 고객들이 안전하게 금융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도록 돕는 데 중점을 두고 있다. 하나은행 관계자는 “고령층 고객의 디지털 금융 이해도를 높여 금융생활의 편의성과 안전성을 강화하는 것이 이번 프로그램의 목적”이라며 “앞으로도 시니어 고객에게 실질적인 도움을 줄 수 있는 다양한 맞춤형 서비스를 확대해 나가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