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쿠팡, ‘으뜸효율가전 환급’ 최대 성과…물류·데이터 결합으로 정책 효과 극대화

투데이e코노믹 = 유서진 기자 | 쿠팡이 정부의 ‘으뜸효율가전 환급사업’에서 단일 유통채널 기준 최대 실적을 기록하며, 이커머스 기반 정책 연계 플랫폼 역량을 입증했다. 물류·데이터·마케팅을 결합한 구조로 소비자 혜택과 중소기업 판로 확대를 동시에 이끌어냈다는 평가다.

 

쿠팡은 지난해 해당 사업을 통해 자사 플랫폼에서 가전을 구매한 고객들이 총 227억5000만원 규모의 환급 혜택을 받았다고 밝혔다. ‘으뜸효율가전 환급사업’은 에너지 효율 1등급 가전 구매 시 구매금액의 10%(최대 30만원)를 환급하는 정책으로, 고효율 제품 보급과 에너지 절감 유도를 목표로 한다.

 

‘로켓설치+기획전’ 결합…구매 경험 혁신

 

쿠팡은 정책 효과를 극대화하기 위해 자체 서비스인 ‘로켓설치’와 ‘쿠가세(쿠팡 가전·디지털 세일)’ 기획전을 연계했다.

 

로켓설치는 주문부터 배송, 설치까지 일괄 제공하는 서비스로, 소비자는 별도 일정 조율 없이 빠르게 가전을 설치할 수 있다. 여기에 할인 기획전을 결합해 가격 경쟁력까지 확보하면서 고효율 가전 구매 장벽을 낮췄다.

 

이는 단순 상품 판매를 넘어 ‘구매–배송–설치–혜택’까지 이어지는 통합 소비 경험을 제공한 사례로, 이커머스 플랫폼의 서비스 경쟁력이 정책 체감도를 높였다는 분석이다.

 

데이터 기반 추천…고효율 가전 소비 확산

 

쿠팡은 플랫폼 내 소비 데이터와 검색 패턴을 활용해 고효율 가전을 우선 노출하는 방식으로 구매 전환율을 높였다.

 

특히 환급 대상 제품을 중심으로 개인 맞춤형 추천을 강화하고, 혜택 정보를 직관적으로 제공해 소비자의 선택을 유도했다.

 

이 같은 데이터 기반 운영은 정책 참여율을 높이는 동시에, 소비자에게 실질적인 비용 절감 효과를 체감하게 만드는 핵심 요소로 작용했다.

 

중소 가전 브랜드 ‘세 자릿수 성장’…판로 확대 효과

 

이번 사업은 중소기업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미쳤다.

 

사업 기간 동안 에너지 효율 1등급 제품을 생산하는 중소 가전 브랜드 매출이 전년 대비 세 자릿수 이상 성장하며, 대형 브랜드 중심의 시장 구조에서 벗어나 새로운 성장 기회를 확보했다.

 

쿠팡의 검색·추천 알고리즘과 물류 인프라가 결합되면서 중소 브랜드 제품도 소비자에게 빠르게 노출되고, 즉시 구매로 이어지는 구조가 형성됐다는 점이 주효했다.

 

정책도 ‘플랫폼 경쟁’…유통·데이터 결합이 성패 좌우

 

업계에서는 이번 사례를 ‘정책×플랫폼 시너지’의 대표 사례로 보고 있다.

 

과거 정부 지원 정책은 단순 보조금 지급에 그쳤다면, 최근에는 ▲플랫폼 유통망 ▲데이터 기반 추천 ▲물류·설치 인프라와 결합되면서 정책 효과가 극대화되는 구조로 변화하고 있다.

 

특히 이커머스 기업들은 소비자 접점과 데이터, 물류를 동시에 보유하고 있어 정책 실행 파트너로서 역할이 확대되는 추세다.

 

해롤드 로저스 쿠팡 임시 대표는 “쿠팡의 물류 시스템과 마케팅 역량이 정부 정책과 결합해 의미 있는 시너지를 만들어냈다”며 “앞으로도 고효율 가전 보급을 확대하고 중소기업과 함께 성장하는 유통 생태계를 구축해 나가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