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데이e코노믹 = 우혜정 기자] 어려운 때일수록 일확천금을 꿈꾸는 이들이 늘기 마련이다. 그렇기 때문에 최근 로또 수익금이 눈덩이로 불어나고 있다. 이틈을 타 로또 당첨번호를 예측해준다며 유혹하는 사기행각도 늘어나 소비자들이 피해를 보는 사례가 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20일 한국소비자원에 따르면 로또 당첨 번호 예측 서비스와 관련한 소비자 피해 구제신청이 지난해 88건 접수돼 2018년 41건보다 두 배 이상 늘었다. 로또 예측 서비스는 사업자가 임의로 조합한 번호를 로또 당첨이 예측된다며 소비자에게 유료로 제공하는 서비스다. 회원의 기간과 등급에 따라 예상 번호를 제공하며 등급에 따라 가입비는 10만원 미만부터 100만 원 이상까지 다양하다. 피해 구제 신청 중 81.8%(72건)는 당첨 예측번호가 계속해서 당첨되지 않아 계약을 해지하고 대금 환급을 요구했지만, 사업자가 거절하는 사례 등 '계약해지'와 관련된 것이었다. 당첨되지 않으면 가입비를 환급해주겠다고 약속한 경우에도 약관의 환급기준에 미치지 못한다거나 환급 대상에 해당하지 않는다며 환급을 하지 않은 사례도 있었다. 또 로또 예측 서비스 사업자는 인터넷에서 무료로 당첨 번호 예측 서비스를 제공
[투데이e코노믹 = 박재형 편집국장] ‘배달의 민족’(이하 배민)의 수수료 개편이 거센 비판에 직면했다. 배민은 이달 1일부터 8만8천원의 월정액 배달 앱 ‘울트라 콜’ 중심의 정액제 수수료 체계를 주문 성사될 때마다 5.8%의 수수료를 부과하는 정률제로 바꿨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즘(코로나19) 사태로 혼란한 틈을 타 기습적인 수수료 인상을 감행한 것이다. 가뜩이나 코로나19로 소상공인의 생존이 위협받는 상황에서 독과점의 지위를 이용해 자신들의 잇속만 챙긴 배민에 대해 소비자 뿐 아니라 정치권에서 조차 강한 비판의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 이번 배민의 수수료 꼼수 인상에 대해 소상공인연합회는 수수료 정책 변경으로 전보다 수수료 부담이 줄어든 곳은 월매출 155만 원 이하 점포에 불과하고 대다수 소상공인은 엄청난 수수료 인상 부담을 감내해야 한다고 논평했다. 정치권에서는 이재명 경기도지사가 5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자영업자들의 고통이 극심할 때 배달 앱 업체들이 독점적 지위를 이용해 일방적 이용료 인상으로 과도한 이윤을 추구하며 자영업자들을 나락으로 내몰고 있다”고 지적했다. 더불어민주당과 더불어시민당도 이날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배민의 과도한 수수
[투데이e코노믹 = 우혜정 기자] 서울에 거주하는 P씨는 지난 2월 인터넷 카페 ‘겟딜’에서 국산 대형 TV를 역수입으로 저렴하게 구매할 수 있다고 광고를 보고 294만 원을 계좌이체하고 구매 대행을 의뢰했다. 하지만 배송이 늦어져 문의를 하면 코로나19 감염증으로 지체되고 있다는 핑계를 대다가 결국 연락을 끊었다. 이에 P씨는 자신과 같은 처지에 있는 국내 피해자들과 함께 경찰에 ‘사기죄’로 고소한 상태다. 최근 해외직구가 활발해지면서 관련 소비자 불만도 늘고 있는 가운데 해외 구매대행 사업자 ‘겟딜’과 관련된 구매 사고가 증가하고 있어 주의가 필요하다. 6일 한국소비자원에 따르면 ‘겟딜’은 미국 소재 사업자로, 인터넷 쇼핑몰과 카페에서 국산 대형 TV를 역수입으로 저렴하게 구매할 수 있다고 광고한 뒤 현금 결제를 유도했다. 하지만 소비자가 물품 대금을 결제하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인한 지연이나 제조사 물량 조절 등을 핑계로 배송을 미루다 연락을 끊는 사례가 증가하고 있다. 이에 소비자원은 최근 ‘겟딜’과 관련한 소비자 불만이 다수 접수되고 있다며 주의를 당부했다. 지난달 20일부터 일주일간 소비자원에는 ‘겟딜’ 관련 소비자 상담이
[투데이e코노믹 = 박재형 기자] 경기도 김포시에 거주하는 A씨는 자녀를 위해 주부들 사이에 입소문이 난 영양제를 찾다가 해외구매 사이트에서 직접 구입하기로 하고 주문했다. 하지만 한 달이 지나도록 배송이 안 되자 주문을 취소하려고 했으나 환불이 어렵다는 메일이 와서 분노하게 됐다. 어디에 하소연할 길이 없어 한국소비자원에 상담을 신청했다. 이처럼 최근 해외직구 등 국제 소비자거래의 증가와 함께 관련 소비자 불만도 늘어나고 있다. 한국소비자원은 지난해 접수된 국제거래 소비자 상담 건수가 2만4194건으로 전년보다 9.1% 증가했다고 5일 밝혔다. 유형별로는 구매 대행이나 배송 대행 관련 상담이 54.3%로 가장 많았고 해외직구 상담도 39.3%였다. 품목별로는 의류와 신발이 27%로 가장 많았고 항공권·항공 서비스가 18.5%, 숙박이 15.3%로 뒤를 이었다. 전년에 비해 상담이 많이 증가한 분야는 문화·오락 서비스(161.8%)와 식품·의약품(150.9%), 정보통신 서비스(138.9%) 등이었다. 불만 사유는 취소·환급·교환 지연 및 거부가 38.4%로 가장 많았고 위약금·수수료 부당청구 및 가격 불만이 16.8%였다. 사업자 소재국이 확인된 8721건
[투데이e코노믹 = 우혜정 기자] 코로나19가 기승하자 온라인 결혼식이 잇따라 열려 화제가 되고 있다. 지난달 AFP 통신은 아르헨티나에서 한 커플이 온라인으로 결혼식을 올렸다고 보도했다. 코로나19 확산을 막기 위해 전 국민이 의무격리 중인 상황에서 결혼식을 올려야 하겠다는 한 커플이 결실을 맺은 것이다. 주인공은 아르헨티나 코르도바에 사는 디에고 아스피티아와 소피아 쿠기노 커플이다. 이들 부부는 1년 전 올해 3월 결혼하기로 했으나 결혼식을 준비하던 중에 코로나19 위기가 전 세계를 덮쳤다. 특히 20일부터 아르헨티나 정부가 전 국민 격리조치를 내리며 하객은 물론, 신랑과 신부도 결혼식 장소로 이동할 수 없게 되자 이들은 결혼식 일정을 취소하거나 연기하는 대신 지난달 21일 온라인으로 ‘화상 결혼식’을 열기로 했다. 예비부부는 집에서 스스로 예식을 준비하고, 소셜미디어를 이용해 주례를 설 목사와 하객을 화상으로 연결해 결혼식을 진행했다. 이 결혼식에서 가족, 친지 등 400명의 하객들은 모니터로 부부의 출발을 지켜보고 축복했다. 우리나라에서도 최근 온라인으로 결혼식으로 백년가약을 맺은 한 커플이 화제가 되고 있다. 결혼을 앞둔 이들 커플은 결혼 준비 위약
[투데이e코노믹 = 우혜정 기자] 시각장애 아동 점자 교육 환경을 향상하는 사회변화 프로젝트가 시작된다. 행복나눔재단이 2019년 론칭한 사회문제 솔루션 개발‧확산 플랫폼 ‘세상파일’을 통해 전국 시각장애 6~13세 아동을 대상으로 ‘시각장애 점자 문해력 향상 프로젝트’를 4월부터 시작했다. 이번 프로젝트에는 시각장애 아동 점자 학습 환경 개선 필요성에 공감한 SK 텔레콤, SK 브로드밴드, 이베이코리아 옥션, 케이토토, 한성기업이 후원 및 공동 협력 파트너로 참여한다. ‘시각장애 아동 점자 문해력 향상 프로젝트’는 점자 문맹으로 인한 학습 제약을 개선하는 사회공헌 사업이다. 학령기에 점자를 접하는 시각장애인은 40%에 달하지만, 체계적인 교육으로 이어지지 못해 장기적으로 학습 부진과 한정된 취업으로 연계된다는 점에서 착안됐다. 이를 위해 올해 행복나눔재단과 오파테크, 오버플로우, 도서출판 점자 3사의 솔루션 파트너들과 함께 점자 학습에 필요한 점자 커리큘럼과 도서를 개발하고, 점자 지도 교사를 양성하여 시각장애 아동에게 교육을 제공한다. 이후 ‘22년까지 지속적으로 커리큘럼을 보완하며 ‘확산 가능한 점자 학습 과정’을 완성하고, 교육 대상 아동 또한 약 5
[투데이e코노믹 = 박재형 기자] 어느 학부모든 우리 아이는 어떤 직업을 가지게 될까 궁금할 것이다. 특히 우리 아이가 어떤 적성이 있으며 이 적성을 어떻게 키워줘야 하는가도 학부모들의 중요한 고민거리다. 이런 학부모들의 고민을 조금이나마 덜어주기 위해 교육부는 초등학생에게 맞춤형 진로 탐색 활동을 지원하는 ‘주니어 커리어넷’(www.career.go.kr/jr/)을 2일 개설한다고 1일 밝혔다. 이 홈페이지에서 초등학생은 자기 흥미와 적성을 알아볼 수 있고, 현재 사회에 어떤 직업이 있으며 미래에는 어떤 직업이 생길지도 찾아볼 수 있다. 자신이 원하는 진로나 진학 경로 등을 입력하면 진로 상담 전문가의 맞춤형 상담도 받을 수 있어 진로 설계에 도움이 된다. ‘커리어넷’에서는 그동안 중고생 이상 학생이나 직장인, 학부모, 교사를 위해 진로 관련 자료를 제공했는데 초등학생 전용 공간을 만든 것은 처음이다. 구연희 교육부 평생미래교육국장은 “급변하는 미래사회에 대응하려면 초등학생 때부터 체계적인 진로 교육이 필수”라며 “전 국민의 생애 단계별 맞춤형 진로 교육에 사각지대가 없도록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 본 기사는 보도자료를 기반으로 작성됐습니다.
[투데이e코노믹 = 박재형 기자] 코로나19 여파로 가정에서 보내는 시간이 늘면서 인공지능(AI) 서비스 이용이 급증한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언택트 라이프의 영향으로 AI 기기를 이용한 가정에서 장보기, 홈트레이닝 등이 인기를 얻고 있었다. KT가 올해 1분기 AI 서비스 기가지니 가입자들이 가장 많이 말한 키워드를 뽑아 ‘기가지니 말해랭킹’을 1일 발표했다. KT 기가지니는 국내에서 가장 많은 220만 이상의 가입자를 보유한 AI 스피커다. 기가지니 말해랭킹은 ▲요리(만개의 레시피) ▲장보기(롯데슈퍼) ▲운동(홈트레이닝) 3개 분야에서 각각 순위를 선정했다. 올해 1분기 기가지니 전체 발화량은 지난해 4분기에 비해 38% 증가했다. KT는 코로나19 여파로 ‘사회적 거리두기’가 생활화되면서 외출을 자제하고 가정에서 보내는 시간이 늘면서 기가지니 서비스 이용이 증가한 것으로 분석했다. 이는 기가지니 서비스별 발화량 증가율을 보면 명확해진다. 코로나19로 인해 개학이 연기되면서 핑크퐁 칭찬하기(333%), 구구단 연습(277%), 끝말잇기(82%), 속담 퀴즈(81%) 등 키즈 및 게임 서비스 이용이 큰 폭으로 증가했다. 또한 코로나19에 대한 관심이 늘면서
[투데이e코노믹 = 박재형 기자] 알뜰폰에서 5G 서비스가 확대돼 이용자 편의가 더욱 개선될 전망이다. LG유플러스와 KT에 이어 SK텔레콤이 알뜰폰 업계에 5G망을 개방하기 때문이다. 알뜰폰 5G는 3만 원대의 저렴한 요금제가 특징이다. SK텔레콤은 6개 알뜰폰 사업자에게 5G 요금제를 도매로 제공하고 5G 망을 알뜰폰에 본격 개방한다고 30일 밝혔다. 이번 5G망 개방은 알뜰폰 고객들의 선택권을 확대해 알뜰폰 업계 활성화에 많은 도움이 될 것으로 보인다. SK텔레콤이 5G 요금제를 도매 제공하는 알뜰폰 사업자는 스마텔·아이즈비전·프리텔레콤·에스원·SK텔링크·큰사람 등 6개로 이들은 30일부터 각 사별 순차적으로 5G 알뜰폰 요금제를 출시하고 본격적인 5G 가입자 모집에 나선다. SK텔레콤이 알뜰폰에 도매로 제공하는 5G요금제는 「5GX 스탠다드」와 「슬림」 2가지다. 특히, 「슬림」 요금제의 도매 제공으로 월 3만 원대에 SK텔레콤 5G 서비스를 이용하는 5G 알뜰폰 요금제 출시가 가능해졌다. 5G알뜰폰 요금제가 제공하는 기본 데이터 등 모든 혜택은 SK텔레콤 모(母) 요금제와 동일하다. 한편 SK텔레콤은 최근 코로나19 확산으로 판매에 어려움을 겪고 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