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데이e코노믹 = 이지혜 기자] # A씨는 2014년 8월께 인터넷을 사용하다가 다른 통신사로 이전했다. 기사가 방문해 장비를 회수해 갔기 때문에 당연히 해지가 된 줄 알았는데, 2019년 8월까지 자동이체 출금 통장에서 인터넷 사용료가 매월 출금된 것을 발견했다. 통신사 측은 인터넷의 경우 자동으로 해지되는 것이 아니라 별도의 신청이 필요한데, A씨가 해지 신청을 하지 않았다고 답했다. # B씨는 최신 핸드폰을 구매했는데, 요금청구서를 살펴보니 계약서에서 확인할 수 없었던 부가서비스, 기기 할부금이 동의없이 계약되어 있었다. 또한 기기 할부도 24개월 약정할인으로 설명받았지만 48개월로 되어 있었다. 방송통신위원회가 이동통신사의 요금청구서를 받을 때 요금제, 부가서비스, 할부 개월 수와 할부 원금 등이 이용신청서와 동일한지 꼼꼼히 살펴볼 것을 당부했다. 서비스 가입 당시 판매자가 설명했던 가입 조건이 제대로 반영되어 있는지 확인하지 않았다가 피해 구제가 어려워질 수 있기 때문이다. 단말기 전체 금액에서 현금으로 납부한 금액이 있음에도 요금청구서 상 단말기 할부 원금에는 반영이 되지 않는 경우, 가입기간을 24개월이 아닌 48개월로 하여 이용자에게 낮은 단
[투데이e코노믹 = 우혜정 기자] 코로나19로 인한 비대면 일상과 동영상 서비스의 발전으로 홈트레이닝족이 크게 늘었다. 특히 다이어트와 건강에 관심이 많은 3040 여성 고객들의 관심이 뜨겁다. 이노션 월드와이드가 최근 발표한 ‘홈트 2.0: 홈테크니스’ 빅데이터 분석 트렌드 보고서에 따르면, 지난해 홈트 연관 키워드 건수는 전년 대비 104% 증가했다. 이는 이노션 내 빅데이터 분석 전담 조직 데이터 커맨드 센터(DCC)가 지난해 1월~12월 주요 블로그 및 카페, SNS 등을 통해 생산된 약 67만 건의 홈트 관련 온라인 데이터를 분석한 결과다. 이 기간 ‘유튜브’ 키워드는 2만 6554건, ‘홈트 영상’은 4만 2229건 등장했다. 동영상 플랫폼을 중심으로 영상 콘텐츠가 활성화 되고 있는 것을 확인할 수 있다는 설명이다. 또한 국내의 경우 이동통신사 중심으로 인공지능과 증강현실을 활용한 ‘스마트 홈트’ 시장이 성장하고 있다고 짚었다. 카카오VX는 지난해 4월부터 SK텔레콤, KT, LG 유플러스 등 이동통신 3사에서 ‘스마트 홈트’를 이용할 수 있도록 서비스를 확대한 바 있다. 스마트 홈트란 AI 기술을 접목해 집에서 운동할 수 있도록 만든 ‘홈트레이닝
[투데이e코노믹 = 우혜정 기자] 5G 서비스 가입자들이 이동통신 3사에 대한 집단 소송에 돌입했다. 당초 알려진 것보다 느린 속도, 부족한 기지국, 끊김 현상, 비싼 요금 등에 대해 책임을 묻겠다는 의지다. 5G 이용자는 어느새 1200만 명이 넘었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의 무선통신서비스 통계에 따르면 2021년 1월 기준 5G 가입자는 1286만9930명이다. 이통통신사 별로 살펴보면 SK텔레콤 596만3297명, KT 392만3610명, LG유플러스 297만6343명이다. 하지만 5G 상용화가 2년이 다 되어가는 현재까지, 5G는 사실상 LTE와 큰 서비스 차이를 보이고 있지 못하다는 것이 중론이다. 요금은 LTE보다 훨씬 비싸지만 기지국 부족 문제로 통신 품질이 떨어진다는 지적이 지속해서 나오고 있다. 공동소송 플랫폼 화난사람들은 네이버 카페 ‘5G 피해자모임’과 함께 집단소송에 나서기로 했다. 오는 22일부터 소송에 참여할 이들을 모집하며, 목표는 100만 명이다. 이들은 “끊김 현상, 빠른 배터리 소진, 일부지역에서만 이용 가능, 4G 대비 비싼 요금 등으로 인해 5G 서비스 이용자들의 고충과 불편은 이루 말할 수 없는 상황”이라면서 “상용화 당시
[편집자주] 본지는 우리 사회에서 4050세대가 비대면 시대에 소외되지 않도록 맞춤형 정보를 제공하는 ‘to4050’ 시리즈를 지속적으로 게재합니다. [투데이e코노믹 = 이지혜 기자] 코로나19 이후 비대면 사회로의 전환이 빨라지면서, 키오스크를 설치하는 가게가 늘어나고 있다. 다만 디지털에 익숙하지 않은 중장년층과 노인이 키오스크 사용에 어려움을 겪으면서 대책이 필요하다는 목소리가 나온다. 지난 7일 한 트위터 유저가 ‘어머니가 패스트푸드점을 방문했다가 키오스크를 잘 다루지 못해 20분 동안 헤멘 끝에 빈손으로 돌아왔다’는 내용의 글을 올려 화제가 됐다. 이 사연은 1만 회가 넘게 공유되면서 공감을 불러일으켰다. 현재 패스트푸드점 뿐만 아니라 카페, 일반 음식점, 병원, 영화관, 공항, 버스 터미널 등 다양한 장소에서 키오스크가 활용되고 있다. 농림축산식품부의 외식업경영실태조사에 따르면 국내 외식업체 중 키오스크를 사용한다고 답한 비율은 2018년 0.9%에서 2020년 3.1%까지 3배나 늘었다. 그러나 UI(사용자환경) 디자인이 직관적이지 않아 젊은이들에게도 어렵다는 평가가 나온다. 디지털에 익숙치 않은 중장년층과 노년층은 더욱 어려움을 겪을 수 있다.
[편집자주] 본지는 우리 사회에서 4050세대가 비대면 시대에 소외되지 않도록 맞춤형 정보를 제공하는 ‘to4050’ 시리즈를 지속적으로 게재합니다. [투데이e코노믹 = 이지혜 기자] 코로나19로 ‘집콕’ 생활을 하는 사람들이 늘어나면서, 영유아의 스마트폰 과의존도 덩달아 늘어나고 있다. 스마트폰 과의존이란 과도한 스마트폰 이용으로 개인의 삶에서 스마트폰이 가장 중요한 활동이 되고, 자율적 조절능력이 떨어져 이용 조절에 실패하며, 이로 인해 신체‧심리‧사회적 문제를 겪는 상태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한국지능정보사회진흥원은 10일 ‘스마트폰 과의존 실태조사’ 결과를 발표했다. 이에 따르면 2020년 우리나라 유아동(만 3~9세) 중 스마트폰 과의존 위험군에 속하는 비율은 27.3%에 달한다. 유아동 100명 중 27명은 스마트폰 과의존 위험군인 셈이다. 10대 청소년의 과의존 위험군 비율은 2018년 20.7%, 2019년 22.9%, 2020년 27.3%로 지속적으로 상승했다. 올해는 전년대비 4.4%p 증가했으며, 지속적으로 높은 상승폭을 유지하고 있다. 특히 맞벌이 가정의 유아동이 스마트폰 과의존 위험군일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스마트폰 이용 목
[투데이e코노믹 = 이지혜 기자] 넷플릭스, 웨이브, 유튜브 프리미엄 등 인기 OTT(온라인동영상서비스)를 통신사들이 무상 제공하면서 치열한 서비스 경쟁에 나섰다. 코로나19 이후 집에서 보내는 시간이 늘어나면서 OTT서비스 이용자수가 급격히 증가했다. 방송통신위원회가 지난달 2일 발표한 방송매체 이용행태 조사결과에 따르면, 지난해 OTT서비스 이용률은 전년 대비 14.3% 증가한 66.3%로 집계됐다. 특히 10대 88.6%, 20대 91.6%, 30대 84.2% 등 젊은 세대의 이용률이 높았다. 서비스별 이용률은 유튜브가 62.3%로 가장 높았으며 넷플릭스가 16.3%로 뒤를 이었다. 닐슨코리아에 따르면 지난해 말 넷플릭스의 월평균 순이용자수(UV)는 637만 5000명에 달한다. 국내 시장의 40%에 육박하는 압도적 점유율이다. 웨이브는 344만 2000명, 티빙은 241만 명, 시즌은 206만 명이다. ‘스트리밍족’이 된 젊은 세대는 이동 중에도 스마트폰으로 미디어 콘텐츠를 즐기기 때문에 통신 요금이 조금 높더라도 OTT 서비스를 함께 이용하려 하는 성향을 보인다. 이런 가운데 통신사는 무제한 데이터 요금제에 OTT 서비스를 무료 제공하면서 소비자 마
[투데이e코노믹 = 우혜정 기자] 5세대 이동통신(5G)의 품질 논란에도 불구하고 올 1월 한 달 동안 가입자 수가 지난달보다 100만 명 이상이 늘어 2019년 4월 5G 상용화 이후 월간 최대 폭으로 상승했다. 28일 업계 및 과학기술정보통신부의 ‘무선 통신서비스 통계 현황’에 따르면 지난달 5G 가입자수는 1286만 9930명으로 집계됐다. 이는 전월(2020년 12월 1185만1373명)보다 101만 8857명(8.6%) 늘어난 수치다. 가입자수는 SK텔레콤이 596만 3297명으로 가장 많았다. 이어 KT 392만 3610명, LG유플러스 297만 6343명, 알뜰폰(MVNO) 6690명 순으로 나타났다. 전체 이동통신 가입자수(7069만 15명) 가운데 5G가입자가 차지하는 비율은 18.2%다. 지난해 12월 5G가입자가 차지하는 비율(17%)보다 1.2% 증가했다. 반면 5G 품질 문제는 꾸준히 제기돼 왔다. 최근 한국소비자원에 따르면 2019년 4월 5G 서비스를 시작한 이후 1년간 소비자 피해구제 신청은 총 167건 중 ‘통신 품질 불량’이 54건(32.3%)으로 가장 많았다. 또한 소비자원이 최근 5G 서비스 이용자 800명을 대상으로 5G
[투데이e코노믹 = 우혜정 기자] TV 업계가 ‘게이밍’ 기능에 열을 올리고 있다. 코로나19로 인해 집콕 생활이 길어지면서 게임에 몰두하는 이들이 많아졌고, 이에 따라 고화질 게임에 대한 요구가 늘어났기 때문이다. IT시장조사업체 옴디아는 지난해 말 ‘게임 콘솔과 TV 출하량’이라는 보고서에서 콘솔게임 보급 확대에 따라 올해 TV 판매량이 유의미하게 증가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한국콘텐츠진흥원에 따르면 콘솔게임은 전 세계에서 모바일 게임 시장 다음으로 큰 시장으로, 약 327억 달러 규모로 추정된다. 모바일 게임 점유율은 35.8%, 콘솔게임 점유율은 27.5%다. 특히 지난해에는 소니가 플레이스테이션5(PS5), 마이크로소프트가 엑스박스 시리즈X를 내놓으면서 콘솔 시장이 달아올랐다. 국내의 경우 해외 시장보다는 규모가 작지만, 매년 평균 40%대 성장률을 보이면서 꾸준히 성장하고 있다. 콘솔 게임 시장이 커지면서 고화질 게임을 즐길 수 있는 OLED TV 시장도 함께 커지고 있다. 삼성전자는 TV를 이용해 게임을 하는 사용자의 80% 이상이 PS나 엑스박스같은 게임 콘솔을 사용하는 것으로 파악했다. 옴디아에 따르면 지난해 글로벌 OLED TV 출하량은 35
[투데이e코노믹 = 이지혜 기자] ‘비대면 설’을 제대로 보내기 위해 각 이동통신사에서 제공하는 서비스와 혜택을 짚어볼 필요가 있다. 세배는 ‘무료 영상통화’로 대체하고, 연휴 기간엔 가상증강현실 콘텐츠를 즐겨보는 게 어떨까. 통신3사는 설 명절에도 강도높은 사회적 거리두기 및 5인 이상 집합금지 조치가 계속되는 만큼, 고향에 방문하지 못하는 이들이 온라인 설을 보낼 수 있도록 연휴기간(11일~14일) 영상통화를 무료로 제공한다. 영상통화가 가능한 스마트폰 사용자라면 누구나 요금 부담없이 영상통화를 이용할 수 있다. 알뜰폰 사용자도 가능하지만 선불폰은 기술적인 문제로 제공이 어렵다. 이밖에도 ‘비대면 설’을 즐기기 위한 가상증강현실 콘텐츠가 준비돼 있다. 명절 기간 SK텔레콤 점프VR 애플리케이션(앱)에서는 멀리 떨어져 있는 가족들과 친지들에게 재미있는 사진이나 동영상 카드로 안부를 전할 수 있다. 점프VR 앱을 실행해 명절 셀카 이펙트 기능을 선택하면 재미있는 필터와 합성해 사진이나 동영상으로 저장, 전송할 수 있다. 또 점프VR에서는 다양한 국내외 VR 여행영상을 제공한다. 해외여행이 어려운 상황에서 미국, 유럽 등 40개국 해외 VR 패키지 콘텐츠를 통
[투데이e코노믹 = 이지혜 기자] 반려동물이 ‘동물’이 아닌 ‘가족’이 된 시대, 국내 IT기업들이 반려동물과의 생활을 더욱 편하게 만들어 줄 펫테크 제품·서비스를 선보이면서 ‘펫펨족’ 잡기에 나섰다. 3일 한국농촌경제연구원에 따르면 2019년 기준 국내에서 반려동물을 키우는 가구는 전체 가구의 26.4%인 591만 가구다. 네 집 중 한 집은 반려동물과 함께 생활하고 있다는 뜻이다. 반려동물을 가족 구성원의 하나로 여기는 ‘펫펨족(Pet+Family)’은 소중한 반려동물의 윤택한 생활을 위한 투자와 소비를 아끼지 않는 성향을 보인다. 또 1~2인 가구의 반려동물 양육이 증가하고, 코로나19 이후 반려동물과 함께하는 사람들이 늘면서 관련 시장 규모는 국내외를 막론하고 더욱 커지고 있다. KB경영연구소는 ‘2018 반려동물보고서’에서 국내 반려동물 시장이 2023년 4조 6000억 원, 2027년 6조 원 규모로 성장할 것으로 내다봤다. 이 보고서에 의하면 미국 반려동물 산업 시장은 2019년 기준 약 534억 3620만 달러로, 2025년 약 670억 4110만 달러 규모에 이를 것으로 전망된다. 미국 반려동물 산업 시장 규모는 전 세계 1위다. 일본의 경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