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데이e코노믹 = 우혜정 기자 | 미국 연방법원이 가상자산 시가총액 세계 5위인 ‘리플(XRP)’이 증권이 아니라는 점을 재확인했다. 가상자산의 증권성 여부에 대한 미국 법원의 판단이 엇갈리면서 관련 논란은 당분간 지속될 전망이다. 지난 3일(현지시간)코인텔레그래프 등 외신에 따르면 아날리사 토레스 미국 뉴욕지방법원 판사는 증권거래위원회(SEC)가 제기한 중간항소 및 집행정지 신청을 기각했다. 법원은 "SEC가 XRP 토큰의 증권법 위반 소지에 대한 실질적인 근거를 제시하지 못했다”고 설명했다. 지난 7월 아날리사 토레스 판사는 XRP이 일반 대중을 상대로 판매될 때는 증권이 아니라는 약식 판결을 내렸다. 대중은 가상자산 거래소에서 XRP를 구매한 것이지, 리플랩스라는 거래 상대로부터 XRP를 사들인 것이 아니라는 것이다. 다만 헤지펀드 등 기관투자자에게 리플을 판매한 것은 연방증권법 위반으로 결론지었다. 이번 판결은 7월 내려진 판결에 SEC가 불복, 중간항소를 신청함에 따라 내려졌다. 이 같은 소식이 알려지자 XRP는 한때 강세를 보이기도 했다. 최근 700선에 머물렀던 XRP는 당일 오전 740원을 돌파했다. 다만 XRP의 시세는 며칠 새 다시 하락해
투데이e코노믹 = 이혜진 기자 | '국민 메신저' 카카오톡이 새로운 기능 '펑'을 추가했다. 숏폼 트렌드에 맞춰 동영상이나 사진을 업로드한 후 텍스트나 이모티콘을 추가한 짧은 영상이다. '펑'이라는 이름답게 24시간 후에는 사라진다. 주로 일상이나 기분상태를 컨텐츠화하고, 보여줄 사람을 지정할 수 있다는 것이 특징이다. 내가 업로드한 펑을 조회한 사람을 확인할 수도 있다. 카카오톡이 새로 내놓은 펑은 인스타그램의 스토리를 닮았다. 스토리 또한 24시간이 지나면 사라지고 감상한 사람들의 내역을 올린 사람이 확인할 수 있다. 펑을 완성한 후 인스타그램의 스토리처럼 해당 컨텐츠를 자신의 기기에 다시 저장할 수 있다. 인스타와 다른 점은 카메라로 시작하지 않고 사진 없이 텍스트로만 입력이 가능하다는 것이다. 바로 촬영해서 업로드는 불가능하고 핸드폰에 저장된 사진으로만 업로드가 가능하다. 펑을 만들고 공유하기를 누르면 바로 확인이 가능하다. 내가 만든 펑 옆으로 카카오톡 목록에 있는 지인들이 만든 펑이 보여진다. 단, 상대방이 나에게 공개를 허용한 펑들이다. 또한 카카오톡에 연계되어 펑을 통해 1:1 메시지를 보낼 수 있다. 주의할 점은 이미 만들어진 펑은 수정이 불
투데이e코노믹 = 박재형 기자 | 삼성증권은 5일 지점에 방문하지 않고 모바일트레이딩시스템(MTS) ‘삼성증권 엠팝(mPOP)’으로 계약할 수 있는 비대면 신탁 서비스를 개시한다고 밝혔다. 전문 상담원과의 화상 상담을 통해 신탁 상품에 대한 설명을 듣고 계약 체결까지 가능한 서비스로, 원화 및 외화 신탁 가입이 가능하다. 삼성증권은 이를 통해 기존에 지점 방문이 어려웠던 고객들의 신탁 가입이 크게 증가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신탁 투자를 고려중인 고객은 이번 서비스를 통해 원화 및 외화 신탁 가입이 가능하다. 삼성증권의 비대면 신탁 서비스는 ‘엠팝(mPOP)’을 통해 신청이 가능하고, 화상 상담은 영업일 오전 9시부터 오후 5시까지 가능하다.
투데이e코노믹 = 우혜정 기자 | 법무부가 26일 법률 서비스 플랫폼 '로톡'에 가입한 변호사에 대한 대한 변호사협회(이하 변협)의 징계 처분을 취소했다. 2년 넘게 이어진 로톡과 변협의 갈등이 사실상 로톡의 승리로 일단락된 것이다. 법무부는 지난 26일 변호사징계위원회를 열고 법률서비스 플랫폼 ‘로톡’에 가입한 변호사 123명에 대한 변협의 징계 처분을 모두 취소했다. 변호사들이 변협 징계에 이의신청을 접수했던 지난해 12월 이후 약 9개월만에 난 결론이다. 앞서 변협은 로톡의 서비스가 변호사법에 어긋난다며 소속 변호사들에 로톡 탈퇴를 강요했다. 변호사법은 돈을 받고 변호사를 알선해 주는 행위를 금지하고 있는데 로톡이 사실상 이런 브로커 역할을 하고 있다는 주장이었다. 변협은 지난해 10월부터 지난 2월까지 로톡에 가입한 변호에 가장 낮은 단계의 견책에서부터 과태료 최대 1500만원의 징계 처분을 내렸다. "로톡, 특정 변호사-소비자 직접 연결 안 해" 징계위는 ‘로톡’이 특정 변호사와 소비자를 직접 연결하는 서비스가 아니라고 판단했다. 의뢰인이 로톡에 노출된 변호사 정보를 직접 확인한 뒤 선택할 수 있고, 변호사와 소비자 상담 관련 수수료를 받지 않고 있
투데이e코노믹 = 우혜정 기자 | 가상자산 거래소에 묶여있는 수십억원의 보이스피싱 피해금이 피해자에게 환급됐다. 서울경찰청 금융범죄수사대는 최근 "보이스피싱 범죄 피해금이 이전된 가상자산 계정 2000여 개를 추적해 503명의 피해자에게 122억원 규모의 환급을 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 중 실제 환급된 금액은 지난 22일 기준 40억원이고, 남은 금액도 권리관계 확인 등 절차를 거쳐 빠른 시일 내에 피해자에게 되돌아갈 예정이다. 경찰은 그간 보이스피싱 피해금을 환급하는 데 난항을 겪어왔다. 현행 전기통신사기피해환급법상 금융회사는 피해자 정보 제공, 지급정지 요청 및 환급 등 피해 구제를 할 수 있지만 가상자산 거래소는 해당되지 않기 때문이다. 피해금이 은행 등에서 가상자산 거래소로 넘어가면 거래소 측이 자체 약관에 따라 거래는 정지해도, 정작 은행과 피해자 정보를 공유할 수 있는 법적근거가 없어 동결된 자금을 피해자에게 환급하지 못했다. 이런 식으로 지난 6년간 국내 가상자산 거래소 5곳에 축적된 동결 계정은 339개, 미환급 피해금액은 122억 3000만원에 달한다. 피해 유형은 대출사기형 보이스피싱, 몸캠피싱 등 다양했다. 경찰은 피해자에 개별적으로 연
투데이e코노믹 = 우혜정 기자 | 한국인들이 온라인 동영상 서비스(OTT)보다 숏폼 플랫폼을 더 많이 시청하는 것으로 파악됐다. 긴 분량의 드라마를 유튜브 축약본으로 보는 등 전 연령이 짧은 호흡의 콘텐츠를 선호하게 된 것이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 앱·리테일 분석 서비스 와이즈앱·리테일·굿즈는 최근 한국인 안드로이드와 iOS 스마트폰 사용자들을 표본 조사해 숏폼과 OTT 플랫폼의 사용시간을 비교한 결과를 발표했다. 조사에 따르면 지난달 유튜브·틱톡·인스타그램 등 숏폼 플랫폼의 1인당 월평균 사용시간은 46시간 29분이었다. 넷플릭스·웨이브·티빙·디즈니플러스·왓챠·쿠팡플레이 등 OTT 플랫폼의 1인당 월평균 사용시간은 9시간 14분에 그친 것과 비교하면 5배나 높았다. 특히 틱톡은 1인당 월 평균 사용시간이 21시간 25분으로 넷플릭스의 1인당 월평균 사용시간 7시간 7분 대비 3배나 높아 숏폼 플랫폼 대표주자임을 입증했다. 같은 기간 틱톡의 사용자 수는 663만명으로 넷플릭스 앱 사용자 수 1207만명보다 적었지만 월 사용시간 합계는 33억분이나 더 많았다. 성장세 꺾인 OTT, 이용자 뺏기나 안그래도 성장세가 꺾인 OTT가 숏폼 플랫폼에 이용자들을 뺏
투데이e코노믹 = 박재형 기자 | 삼성증권은 고객들이 추석 연휴에도 해외주식을 편리하게 투자가 가능하도록 ‘해외주식 데스크’를 연휴기간에도 평일과 동일하게 운영한다고 밝혔다. 해외주식 데스크는 설, 추석 등 연휴에도 개인 고객은 물론 연기금 등 기관투자자들에게 매매를 지원하는 서비스로, 이번 추석 연휴(9월 28일~10월 3일)에도 운영된다. 삼성증권에서는 지난해 2월 업계 최초로 출시한 미국주식 주간거래 서비스를 통해 추석 연휴 낮에도 미국주식을 매매할 수 있다. 삼성증권에서는 미국 주식 매매와 관련해 주간거래, 프리마켓, 정규장, 애프터마켓을 모두 합치면 한국시간 기준으로 매일 09시부터 다음날 07시 30분까지 거래가 가능하다. 삼성증권 관계자는 “이번 추석 연휴는 10월2일이 대체공휴일로 지정됨에 따라 연휴 기간이 길어졌다”며 “이 기간 휴장하는 국내 증시에 비해 상대적으로 해외주식 시장에 대한 투자자들의 관심이 더 높아질 것으로 예상된다”고 했다. 삼성증권은 해외주식 시장 투자자들의 편의를 위해 지난해 11월부터 해외주식 소수점 매매 서비스도 운영 중이다. 삼성증권 모바일 앱 엠팝(mPOP)에서 이용 가능한 해외주식 소수점 매매 서비스는 한 주당 가
투데이e코노믹 = 우혜정 기자 | '누누티비'가 폐쇄된 이후에도 불법 콘텐츠 유통 사이트들이 여전히 활개치고 있다. 26일 업계에 따르면 지난 4월 불법 온라인 동영상 스트리밍 홈페이지인 누누티비와 6월 누누티비2가 폐쇄된 이후에도 '후후티비', '티비몬' 등 다수의 유사 사이트가 현재 운영되고 있다. 이러한 사이트들은 대부분 추적과 운영자 처벌이 쉽지 않다. 해외에 서버를 두고 있어 국내 수사기관이 접근하기 어렵고 사이트를 차단하더라도 URL을 수시로 바꿔 대체 사이트로 옮기는 경우가 비일비재하기 때문이다. 불법 사이트 '무한 증식'을 막기 어려운 이유다. 누누티비와 누누티비2도 각각 도미니카공화국, 에티오피아에 본거지를 두고 넷플릭스와 웨이브, 티빙 등 국내외 OTT 업체들이 제공하는 콘텐츠들을 무단 방영한 바 있다. 지난 7월에는 한 네티즌이 텔레그램으로 누누티비 새 버전(시즌3)을 출시할 것이라고 예고하면서 정부 당국을 긴장시키기도 했다. 창작자 수익 보호 등 위한 특단 대책 필요 홈페이지에 게재된 불법 도박 사이트 광고도 문제다. 도박 사이트 광고는 불법 스트리밍 사이트의 주요 수입원이다. 공짜 영화나 드라마를 보러 접속한 이들, 특히 청소년들이 무
투데이e코노믹 = 우혜정 기자 | 글로벌 빅테크 기업인 유튜브가 무서운 기세로 음원시장을 장악하면서 국내 음악 스트리밍 서비스 1위인 멜론을 넘어설 수 있다는 전망이 나온다. 20일 모바일 빅데이터 분석 플랫폼 모바일인덱스에 따르면 지난달 유튜브 뮤직 앱(안드로이드+iOS)의 월간활성이용자수(MAU)는 603만9715명으로 전년 동기(465만7458명) 대비 30% 가량 늘었다. 올초와 비교하며 약 100만명 가까 증가했다. 반면 멜론은 8월 MAU가 677만2905명에 그쳤다. 전년 동기 대비 7% 가량 줄어든 수치로 유튜브 뮤직이 조만간 멜론을 추월할 수 있다는 관측이 나오는 이유다. 업계에서는 유튜브 뮤직의 이용자가 급증한 이유로 무료 마케팅과 새로운 서비스 도입 등을 꼽는다. 음원별 감상평, 공감·비공감 표시 등 소셜 기능 도입 구글은 유튜브 동영상 유료 구독 서비스인 '유튜브 프리미엄'에 유튜브 뮤직 혜택을 포함하고 있다. 업계에서 이를 두고 '끼워팔기'를 통한 불공정거래라는 비판이 쏟아졌지만 유튜브 뮤직 입장에서는 이용자 확대에 큰 도움을 받고 있는 셈이다. 프리미엄 구독자가 많아질수록 유튜브 뮤직 이용자도 증가할 수밖에 없는 구조기 때문이다. 현
투데이e코노믹 = 박재형 기자 | 하나증권은 웹툰 플랫폼 웹툰올과 조각투자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18일 밝혔다. 웹툰올은 웹툰을 기반으로 지적재산(IP) 수익권 디지털 거래 플랫폼을 운영하며 증강현실(AR) 체험 전시, 인공지능(AI) 웹툰 교육 솔루션 등 콘텐츠도 제공한다. 하나증권은 웹툰올과 업무협약을 맺고 웹툰에도 조각 투자를 할 수 있는 길을 마련한다. 웹툰올은 상품 거래를 위한 플랫폼을 개발해 제공하고, 하나증권은 거래에 필요한 계좌관리와 신탁업무를 담당하게 된다. 임상수 하나증권 부사장은 “최근 웹툰을 기반으로 한 영화와 드라마가 많이 제작되어 흥행몰이를 하고 있어 웹툰에 대한 관심이 여느 때와 달리 높은 상황”이라며, “업무협약으로 하나증권은 고객들이 평소 관심있는 작품들에 투자할 수 있는 길을 여는 계기를 만들었다”고 말했다. 한편 하나증권은 프린트베이커리, 아이티센, 다날엔터테인먼트 등 주요 업체들과 업무협약을 체결해 예술품, 금은〮, 모바일컨텐츠 등 다양한 기초자산으로 조각투자 플랫폼과 증권형 토큰 비즈니스를 협업해 왔다. 최근에는 메이드코퍼레이션, 에어드랍과 NFT, 메타버스 등 디지털 공동마케팅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이젤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