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데이e코노믹 = 우혜정 기자 | SM엔터테인먼트 경영권 분쟁 과정에서 시세 조종을 한 의혹을 받는 배재현 카카오 투자총괄대표가 구속됐다. 카카오 측의 불법적 행위가 입증되면 막대한 액수의 손해배상 소송에 휩싸일 수 있을뿐더러 카카오뱅크 대주주 자격도 상실할 수 있어 향후 수사 결과에 관심이 집중된다. 서울남부지법 김지숙 영장전담 부장판사는 지난 19일 "증거인멸 및 도망의 염려가 있다"며 자본시장법 위반 혐의를 받는 배 대표에 구속영장을 발부했다. 전날 오후부터 이어진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에서 검찰과 금융감독원은 카카오와 카카오엔터 주요 임원진의 메신저 내역, 사내 이메일 등 다수의 증거 능력을 상당수 인정받은 것으로 전해졌다. 김 부장판사는 카카오 투자전략실장 강모씨, 카카오엔터 투자전략부문장 이모씨에 대한 구속영장은 "혐의 내용은 중대하지만, 구속 필요성·상당성이 있다고 보기 어렵다"며 기각했다. 이어 기각 사유에 대해 "현재까지 확보된 증거 자료로 객관적 사실관계는 상당 정도 규명된 것으로 보이고, 장기간에 걸친 수사 진행 경과 등에 비춰 피의자나 공범이 조직적·계획적으로 방어권 행사의 범위를 넘어 증거인멸이나 도주의 우려가 있다고 보기
투데이e코노믹 = 이혜진 기자 | CJ올리브영 모바일앱에 SNS형 커뮤니티 서비스 '셔터'가 도입되어 사용해보았다. 셔터는 올리브영 모바일앱 안에 구현된 커뮤니티 공간이다. 셔터의 기본 목적은 나와 같은 피부톤과 타입을 가진 사람들을 찾아 팔로우하고, 일상 사진을 통해 공유하는 것이다. 해시태그를 이용해 특정 키워드와 연관된 게시물만 모아서 볼 수도 있다. 셔터브리티라 불리는 셔터에서 활동하는 올리브영 인플루언서들을 살펴보고, 그들의 일상을 살펴보면서 자연스럽게 그들이 사용한 올리브영의 상품을 살펴보고 실구매로 연결되도록 링크되어져 있다. 구조도 여타 SNS처럼 전면에 사진이 배치되고 댓글을 달거나 좋아요를 눌러 응원할 수 있다. 셔터는 철저하게 일상생활을 강조하여 자연스러운 사진을 추구한다. 사진을 업로드하려하면 어떤 사진을 올리면 좋은지 친절히 안내한다. '상품을 직접 사용하는 모습' '나의 일상이 담긴 셀피' '공간에 어울리는 나만의 아이템 사용법' 등을 추천한다. 피해야하는 사진으로 '상품 패키지만 있는 사진' '손등이나 손목에 테스트한 모습' '눈 혹은 입술 등 신체 일부만 보이는 사진'을 꼽고 있다. 상품 리뷰임이 강하게 보이는 모습을 배척하겠다는
투데이e코노믹 = 우혜정 기자 | 국내 가상자산거래소 고팍스 새 수장에 코스닥 상장사 시티랩스 대표가 선임됐다. 시티랩스가 스트리미 지분을 취득했다고 공시한 지 한 달도 채 되지 않아서 나온 소식이다. 바이낸스가 사업자 허가를 받기 위해 승부수를 던졌다는 평가가 나오는 가운데 금융당국의 판단에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18일 가상자산 업계에 따르면 스트리미는 최근 이사회를 열고 지능형교통시스템 전문업체 시티랩스의 조영중 대표를 신임 대표이사로 선임했다. 지난 8월 이중훈 전 대표의 사임 후 공석이었던 자리는 약 두 달 만에 채워지게 됐다. 스트리미 대표이사가 바뀐 것은 올해만 세 번째다. 올해 초 고팍스 지분 72.26%를 취득하며 최대주주가 된 세계 최대 가상자산거래소 바이낸스는 스트리미 대표이사를 창업자인 이준행 대표에서 레온 싱 퐁 바이낸스 아시아태평양 대표로 교체했다. 이어 지난 6월 레온 싱 풍 대표가 물러나고 이중훈 고팍스 부대표가 대표이사 자리에 올랐으나, 이 대표는 두 달도 안 돼서 사임했다. 바이낸스가 고팍스 대표이사 교체를 다시 한 번 단행한 것은 금융당국의 사업자 허가를 받기 위한 묘책이라는 평가다. 바이낸스, 지분 매각·임원 교체 승부수
투데이e코노믹 = 박재형 기자 | LG유플러스가 가톨릭중앙의료원과 애프터케어 서비스 플랫폼 관련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퇴원 환자를 꾸준히 관리할 수 있는 디지털전환(DX) 플랫폼을 개발한다고 17일 밝혔다. 지난 16일 서울 서초구 가톨릭대학교 성의교정 옴니버스파크에서 진행된 업무 협약식에는 황현식 LG유플러스 CEO, 권용현 CSO(전무)를 비롯, 김대진 가톨릭중앙의료원 정보융합진흥원장, 최인영 정보융합연구본부장 등이 참석했다. 이번 협약을 통해 궁극적으로 LG유플러스와 가톨릭중앙의료원은 데이터를 기반으로 환자에게 진료 후 연속적 관리를 제공하고, 맞춤형으로 헬스케어 서비스를 추천하는 기술을 개발할 계획이다. 애프터케어 서비스 플랫폼 이용자들은 수술 후 자신의 상태에 따라 운동과 식이요법 등 진료 데이터와 연계된 구체적인 설루션을 받으며 건강을 관리할 수 있다고 회사 측은 전했다. 이러한 서비스에는 환자를 진료한 의사들이 직접 참여해 환자별 특성에 맞는 해법을 제공할 수 있다. LG유플러스는 사용자 데이터 분석과 맞춤 서비스 개발을 담당하고, 가톨릭중앙의료원은 애프터케어 서비스 설계를 위한 의료 분야 역량을 제공한다. 황현식 LG유플러스 최고경영자(CEO)는
투데이e코노믹 = 우혜정 기자 | 자사 결제 시스템(인앱 결제)을 사실상 강제해 ‘갑질’ 논란에 휘말렸던 구글과 애플이 수백억원대의 과징금을 물게 됐다. 거대 플랫폼 기업의 횡포에 제동을 걸었다는 면에서 관심이 집중되고 있는 반면 솜방망이 처벌에 불과하다는 비판도 나오고 있다. 14일 업계에 따르면 방송통신위원회는 최근 애플리케이션 마켓 사업자인 구글과 애플에 최대 680억원의 과징금을 부과하는 내용의 시정 조치안을 통보했다. 방통위는 지난해 8월부터 1년 넘게 구글과 애플의 인앱결제 강제 등 부당행위에 대한 사실조사를 벌여왔다. 시정 조치안은 조사 결과를 바탕으로 한 후속조치다. 방통위는 구글과 애플이 전기통신사업법상 금지행위를 위반한 것으로 봤다. 거래상 우월적 지위를 남용해 특정 결제방식을 강제하고 앱 심사를 부당하게 지연했다고 판단한 것이다. 특히 인앱결제 강제는 2021년 9월 앱 마켓의 공정한 경쟁 촉진을 위해 개정된 전기통신사업법의 취지를 훼손할 우려가 큰 중대한 사안으로 간주했다. 또 애플이 국내 앱 개발사에만 차별적으로 수수료를 부과한 행위도 부당한 차별 행위로 간주했다. 방통위는 시정 조치안에 대한 사업자 의견을 청취하고, 방통위 심의·의결
투데이e코노믹 = 우혜정 기자 | 국내 가상자산 거래소 고팍스의 대주주인 바이낸스가 코스닥 상장사 시티랩스를 주요 주주로 끌어들인 이유를 두고 업계의 의견이 분분하고 있다. 금융당국이 반년 넘게 사업자 허가를 내주지 않자 대안을 찾은 것이라는 주장과 최근 경영 위기에 직면한 바이낸스가 사실상 국내 시장 철수를 목표로 하고 있다는 의견이다. 12일 업계에 따르면 국내 지능형교통시스템 전문업체 시티랩스는 지난달 22일 고팍스 운영사 스트리미의 지분 8.55%를 취득했다고 공시했다. 시티랩스는 유상증자를 통해 발행되는 신주 5만9431주와 구주 1만6877주를 총 54억2024만3672원에 매입했다. 시티랩스가 이번에 인수한 구주는 바이낸스가 아닌 개인 주주로부터 넘겨받은 것이지만 바이낸스의 입김 없이 유상증자가 이뤄졌을 가능성은 희박하다는 평가다. 업계에서는 바이낸스가 최대 주주 자리를 내려놓을 것이라는 전망이 지배적이다. 바이낸스가 보유하고 있는 고팍스 지분을 순차적으로 시티랩스 측에 매각할 것이라는 추측이다. 이미 양사가 이와 관련한 협상을 진행 중이라는 이야기도 흘러나온다. 바이낸스는 현재 고팍스 지분의 72.26%를 보유하고 있다. 최대주주 내려놓으면 금
투데이e코노믹 = 이혜진 기자 | 삼성전자의 모바일 간편결제 삼성페이가 디지털정부 견인의 한 몫을 단단히 해내고 있다. 삼성페이가 행정안전부와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잇따라 새 기능을 내놓고 있어서다. 행정안전부는 8일 모바일 신분증 2종(모바일 운전면허증, 국가보훈등록증)을 대상으로 새로운 융합 서비스를 선보인다고 밝혔다. 모바일 신분증은 '디지털플랫폼 정부 실현계획'의 핵심과제로서 이미 삼성페이에서 서비스 되고 있었다. 하지만 모바일 신분증을 발급하고 이용하는 과정에서 데이터가 하드웨어 상 보안 영역이 아닌 일반 앱 영역을 통해 제공되고 있어 여러 앱에서 사용하는 데 어려움이 있었다. 내년부터 서비스되는 모바일 신분증을 발급하고 이용하는 과정에서, 외부의 침입이나 악성 프로그램 등 악의적인 위협이 원천적으로 차단되어 다양한 민간 앱에서 보안이 강화된 기반을 제공할 수 있게 된 것이다. 이를 통해 정부의 신분증 앱 설치없이도 삼성페이에서 모바일 신분증을 바로 발급받아 사용할 수 있게 된다. 행안부는 결제 시스템인 삼성페이에서 신분확인까지 한꺼번에 되면서, 온오프라인 서비스에서 새로운 비즈니스 모델을 만들어 나갈 수 있을 것으로 기대했다. 예를 들면, 국가유공자
투데이e코노믹 = 박재형 기자 | 삼성금융네트웍스는 ‘세계 동물의 날(10월4일)’을 맞아 삼성금융 통합 앱 ‘모니모’에서 반려동물을 테마로 한 상품 기획전을 이달 말까지 진행한다고 11일 밝혔다. 반려동물 양육 고객을 대상으로 카드와 증권, 보험 등 삼성 금융사들이 모여 관련 상품들을 출시하고 고객 혜택을 강화했다. 펫 상품 기획전에는 삼성화재, 삼성카드와 삼성증권이 참여한다. 삼성화재는 ‘모니펫 반려견·반려묘보험’을 신규 개발해 런칭하고, 삼성카드는 동물병원 및 반려동물 쇼핑몰 할인을 주요 혜택으로 제공하는 ‘삼성 iD PET 카드’로, 삼성증권은 반려동물을 키우는데 드는 자금을 모으기 위한 적립식 펀드로 기획전에 참여한다. 삼성화재 펫보험은 기존 펫보험과 비교해 고객의 보험료 부담을 낮추고 보상비율 다양화 및 반려동물 사망 보장금액 확대 등 고객 선택권을 높인 것이 주요 특징이다. ‘삼성 iD PET카드’는 동물병원과 반려동물 쇼핑몰에서 이용 시 30% 할인을 제공한다. 펫보험을 포함해 모든 손해보험 결제금액의 10%를 할인받을 수 있다. 삼성증권은 반려동물 수술비 등 노령화에 대비할 수 있도록 적립식 펀드 투자를 통한 목돈 마련을 지원한다. 펫 상품
투데이e코노믹 = 우혜정 기자 | 미국 연방법원이 가상자산 시가총액 세계 5위인 ‘리플(XRP)’이 증권이 아니라는 점을 재확인했다. 가상자산의 증권성 여부에 대한 미국 법원의 판단이 엇갈리면서 관련 논란은 당분간 지속될 전망이다. 지난 3일(현지시간)코인텔레그래프 등 외신에 따르면 아날리사 토레스 미국 뉴욕지방법원 판사는 증권거래위원회(SEC)가 제기한 중간항소 및 집행정지 신청을 기각했다. 법원은 "SEC가 XRP 토큰의 증권법 위반 소지에 대한 실질적인 근거를 제시하지 못했다”고 설명했다. 지난 7월 아날리사 토레스 판사는 XRP이 일반 대중을 상대로 판매될 때는 증권이 아니라는 약식 판결을 내렸다. 대중은 가상자산 거래소에서 XRP를 구매한 것이지, 리플랩스라는 거래 상대로부터 XRP를 사들인 것이 아니라는 것이다. 다만 헤지펀드 등 기관투자자에게 리플을 판매한 것은 연방증권법 위반으로 결론지었다. 이번 판결은 7월 내려진 판결에 SEC가 불복, 중간항소를 신청함에 따라 내려졌다. 이 같은 소식이 알려지자 XRP는 한때 강세를 보이기도 했다. 최근 700선에 머물렀던 XRP는 당일 오전 740원을 돌파했다. 다만 XRP의 시세는 며칠 새 다시 하락해
투데이e코노믹 = 이혜진 기자 | '국민 메신저' 카카오톡이 새로운 기능 '펑'을 추가했다. 숏폼 트렌드에 맞춰 동영상이나 사진을 업로드한 후 텍스트나 이모티콘을 추가한 짧은 영상이다. '펑'이라는 이름답게 24시간 후에는 사라진다. 주로 일상이나 기분상태를 컨텐츠화하고, 보여줄 사람을 지정할 수 있다는 것이 특징이다. 내가 업로드한 펑을 조회한 사람을 확인할 수도 있다. 카카오톡이 새로 내놓은 펑은 인스타그램의 스토리를 닮았다. 스토리 또한 24시간이 지나면 사라지고 감상한 사람들의 내역을 올린 사람이 확인할 수 있다. 펑을 완성한 후 인스타그램의 스토리처럼 해당 컨텐츠를 자신의 기기에 다시 저장할 수 있다. 인스타와 다른 점은 카메라로 시작하지 않고 사진 없이 텍스트로만 입력이 가능하다는 것이다. 바로 촬영해서 업로드는 불가능하고 핸드폰에 저장된 사진으로만 업로드가 가능하다. 펑을 만들고 공유하기를 누르면 바로 확인이 가능하다. 내가 만든 펑 옆으로 카카오톡 목록에 있는 지인들이 만든 펑이 보여진다. 단, 상대방이 나에게 공개를 허용한 펑들이다. 또한 카카오톡에 연계되어 펑을 통해 1:1 메시지를 보낼 수 있다. 주의할 점은 이미 만들어진 펑은 수정이 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