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데이e코노믹 = 박재형 기자] 삼성전자의 모바일 결제 서비스 ‘삼성페이’와 삼성전자의 생체인증 서비스인 ‘삼성패스’가 통합된다. 삼성전자는 9일부터 삼성페이에 삼성패스 서비스를 통합하고, 사용자 편의성을 높이는 여러 기능을 포함한 소프트웨어 업데이트를 진행한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별개로 운영되던 두 서비스의 앱이 하나로 합쳐진다. 업데이트는 구글 운영체제(OS) 안드로이드9 파이 버전 이상을 지원하는 단말에서 지원된다. 업데이트 일정은 사용자마다 다를 수 있다. 이번 업데이트에서는 ▲집이나 자동차 열쇠를 대체하는 ‘디지털 키’ ▲가상자산을 한눈에 확인할 수 있는 ‘디지털 자산’ ▲항공권·영화표 등을 보관하고 사용할 수 있는 ‘티켓’ 기능 등이 추가됐다. 디지털 키는 삼성페이를 통해 집이나 자동차 문 잠금과 해제를 할 수 있고 차 시동까지 걸 수 있도록 한다. 가족 또는 지인과 함께 사용할 수도 있다. 디지털 자산 조회는 가상자산 거래소인 코빗·코인원·빗썸과 연동된 각종 디지털 자산을 실시간으로 확인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티켓 기능은 항공사에서 발권한 탑승권과 영화, 공연, 스포츠 등 다양한 티켓을 삼성페이에 추가해 사용할 수 있는 서비스다. 또 다양한
[투데이e코노믹 = 우혜정 기자] 쿠팡이 10일부터 기존 회원에게도 인상된 와우 멤버십 요금을 확대 적용한다. 12월 말 신규 회원을 대상으로 멤버십 요금을 올린 데 이은 조치다. 인상률이 한 번에 72% 달하는 만큼 회원 이탈로 이어질지가 주목된다. 쿠팡 와우 멤버십은 '무료 배송'과 '무료 반품'을 중심으로 로켓프레시, 와우 전용 할인가, 당일 배송, 쿠팡 플레이 무료 시청 등 12가지 혜택을 제공하는 서비스다. 지난 1분기 기준 회원 수가 900만 명을 넘어섰다. 이번 요금 인상은 2019년 와우 멤버십이 출시된 이후 처음이다. 기존 2900원이었던 요금은 4990원으로 두 배 가까이 오른다. 쿠팡의 이번 조치는 수익성 개선을 위한 것으로 파악된다. 쿠팡은 지난해 역대급 매출 22조2000억 원을 기록했지만 영업적자는 1조8000억 원에 달했다. 3년간 2900원의 요금으로 각종 혜택을 늘리며 회원수와 매출이 크게 증가했지만 수익성은 부진했던 것이다. 쿠팡은 이번 조치로 한 달에 188억 원, 연간 2257억 원의 추가 수익을 확보할 것으로 전망된다. 쿠팡 로켓배송 ‧ 새벽배송 혜택 대체 어려워 다만 업계에서는 이번 멤버십 가격 인상으로 인한 회원 이탈
[투데이e코노믹 = 이혜진 기자] 코로나19 영향으로 주목받기 시작한 하이퍼 로컬 플랫폼이 엔데믹에서도 확장성을 더욱 넓혀나가고 있다. 하이퍼 로컬이란 사전적 의미로 '아주 좁은 지역의 특성에 맞춘'이라는 뜻으로 기존의 로컬보다 더 좁은 동네 생활권을 가리킨다. 하이퍼 로컬 플랫폼은 사회적 거리두기로 생활 반경이 거주 지역으로 좁혀지고, 긴급재난지원금 등으로 지역 내 경제 활동이 급성장하면서 주목받기 시작했다. 지역 기반 중고거래 플랫폼 '당근마켓'은 하이퍼 로컬 플랫폼의 대표적인 성공 사례다. 당근마켓은 처음엔 개인 간의 중고물품 직거래 사이트로 시작했으나, 지역 간 주민의 연결고리가 되는 플랫폼의 성격을 살려 '동네생활' 서비스를 제공해 준다. 같은 취미를 가진 사람들을 찾거나, 분실/실종센터 게시판을 두어 동네 사람들과 함께 분실물을 찾기도 한다. 너도 나도 뛰어드는 '하이퍼 로컬' 시장 최근 하이퍼 로컬 플랫폼은 커뮤니티 기능, 정보 공유, 지역광고 등 비즈니스 모델이 결합되면서 새로운 성장성을 가진 시장으로 주목받고 있다. 포털 네이버도 카페 카테고리에 '이웃'을 추가했다. 가입하지 않았어도 같은 지역에 사는 지역 카페의 인기글을 보여주고, '동네생
[투데이e코노믹 = 이혜진 기자] MZ세대의 덕질은 확실히 다르다. 연예인과 메신저로 대화를 나누고, 대화창에 연예인이 셀카를 보내주기도 한다. "00아, 뭐했어? 나는 이제 밥 먹었어"라며 실제 메시지가 대화창에 뜨면 내가 답장을 보내는 식이다. 팬덤 플랫폼 '버블'의 실제 사례이다. 팬덤 플랫폼이 성장하고 있다. 팬덤은 통상 연예계나 스포츠계의 팬 집단을 나타내는 말로 팬덤 플랫폼은 팬으로서 내가 좋아하는 연예인과 관련된 다양한 상품과 서비스를 소비하는 온라인 공간을 뜻한다. 대표적인 팬덤 플랫폼으로 하이브의 '위버스', SM엔터테인먼트 계열인 '디어유 버블', 게임회사인 엔씨소프트의 '유니버스'가 있다. 이렇게 3개의 플랫폼이 소위 3대 팬덤 플랫폼으로 꼽힌다. 방탄소년단 등 화려한 라인업 '위버스' 하이브(옛 빅히트 엔터테인먼트)의 자회사 위버스컴퍼니가 개발하고 운영하는 팬덤 플랫폼이다. 2019년 6월, 3대 팬덤 플랫폼 중에서는 제일 먼저 런칭했다. 소속그룹인 방탄소년단(BTS)이 국내 뿐 아니라 해외에서도 인기를 얻자, 온라인 카페 위주였던 팬 커뮤니티를 글로벌로 확장하는 과정에서 제작했다고 알려져 있다. 대부분의 글로벌 서비스가 플랫폼화되는 추
[편집자주] 매일 쏟아져 나오는 새로운 IT 서비스·디바이스를 다 체험해보기는 어렵습니다. 이에 <투데이e코노믹> 기자가 독자 대신 직접 사용해 관련 정보를 제공해드립니다. [투데이e코노믹 = 이혜진 기자] 경제적으로 부유한 이들의 소유물로 여겨졌던 기부 문화가 바뀌고 있다. ‘선한 영향력 전파’와 같은 사회적 현상과 IT 발전이 소액기부에 대한 관심으로 이어지고 있는 것이다.(☞관련 기사 : 손쉬운 기부 플랫폼이 뜬다) 유명한 기부처를 한 곳에서 간편히 접할 수 있는 애플리케이션(앱)들이 많이 출시된 가운데, 1일 요즘 '핫하다'는 IT 최신 기술들을 접목해 주목받고 있는 '체리' 플랫폼을 살펴보았다. 체리 플랫폼을 운영하고 있는 정보기술전문업체 '이포넷' 이수정 대표는 2022년 시무식에서 "사업 방향을 메타버스와 블록체인, NFT로 전환할 것"이라 밝혀 기부 플랫폼에 대한 기대감을 높힌 바 있다. 체리 플랫폼은 cherity(자선)이라는 영어단어에서 착안해 네이밍한 사이트로, 세계 최초로 블록체인 기술을 사용하고 NFT, 메타버스 기술을 접목했다고 하여 화제가 됐다. 이수정 대표는 2019년 3월 과학기술정보통신부에서 주최한 '블록체인 민간주
[투데이e코노믹 = 우혜정 기자] 국내 웹툰업계가 표절 논란, 불법 유통으로 인해 몸살을 앓고 있다. 네이버웹툰의 신작 '이매망량'은 최근 표절 의혹에 휩싸였다. 일본 만화 '체인소 맨'과 내용이 흡사하다는 것이다. 두 만화 모두 악마 사냥꾼을 다룬 판타지로 시대 배경을 제외한 초반 설정과 전개 방식이 유사하다는 독자들의 지적이 잇따랐다. 네이버웹툰은 이에 "문제가 된 초반 원고를 수정해 향후 재오픈하겠다"며 연재를 중단했다. 네이버웹툰의 표절 논란은 처음 있는 일이 아니다. 지난해 9월 웹툰 '뜨거운 양철지붕 위의 고양이'가 일본 애니메이션 '에반게리온', '몬스터' 등을 표절했다는 의혹이 제기됐고, 이때도 네이버웹툰은 연재를 중단했었다. 표절 대상이 된 작품들은 유명 일본 만화들로, 초보적인 필터링조차 제대로 이뤄지지 않았다는 비판이 나온다. 표절 시비는 네이버 웹툰 내에서도 일어났다. 최근 연재를 시작한 '그녀의 육하원칙'이 같은 플랫폼 웹툰인 '소녀재판'과 유사하다는 비판이 빗발쳤다. '그녀의 육하원칙'을 그린 일삼구 작가는 '소녀재판'으로부터 영향을 받았다고 인정했다. 연재를 중단하지는 않았지만 논란이 된 부분을 수정하며 사태는 일단락됐다. 이에 웹
[투데이e코노믹 = 우혜정 기자] 최근 폭락한 루나·테라 코인을 만든 테라폼랩스가 새로운 가상화폐 ‘루나 2.0’을 상장했다. 해외 거래소에 상장된 루나 2.0은 폭등과 폭락을 거듭하며 롤러코스터 행보를 보이고 있다. 루나 2.0은 지난 28일 오후 6시 1개당 17.8달러(약 2만2000원)에 거래를 시작했다. 글로벌 가상화폐 시황 중계 사이트 코인마켓캡 기준 루나 2.0은 상장 직후 13달러대로 떨어진 뒤 곧바로 19.53달러까지 올라 최고점을 찍었다. 이후 다시 5달러 선까지 떨어지는 등 극심한 가격 변동성을 보였다. 6월 1일 오후 12시 기준 루나는 8.56달러(1만620원)선에서 거래되고 있다. 거래소별로도 가격 편차가 심했다. 지난 28일 바이비트에서는 상장 이후 10분간 30달러까지 60배 폭등하더니 6시간 만에 80%까지 하락했다. 앞서 테라폼랩스는 새로운 블록체인 생태계 ‘테라 2.0’을 출범시키면서 기존 루나는 ‘루나클랙식(LUNC)’, 새로운 루나를 ‘루나(LUNA)’로 이름 붙였다. 권도형 테라폼랩스는 ‘루나 쇼크’ 이후 사태를 해결하기 위해 새로운 가상화폐를 상장할 것임을 줄곧 암시해왔다. 루나 2.0의 극심한 가격 등락 원인은 ‘에
[투데이e코노믹 = 우혜정 기자] 대한변호사협회(변협)의 광고 규정으로 퇴출 위기에 놓였던 온라인 법률 플랫폼 '로톡'이 구사일생했다. 회원들이 온라인 플랫폼에 가입해 광고하는 것을 막은 변협 광고 규정이 위헌이라는 결정이 난 것이다. 이와 같은 헌재 판단에 로톡 운영사 로앤컴퍼니 같은 회사들이 줄이어 나올 가능성이 있어 법률 플랫폼 경쟁시대가 도래할지도 주목된다. 헌재는 최근 로앤컴퍼니와 변호사 60명이 변협을 '변호사 광고에 관한 규정'으로 변호사들의 표현·직업의 자유와 플랫폼 운영자의 재산권이 침해당했다며 낸 헌법소원에서 핵심 조항들에 대해 위헌 결정을 내렸다. 위헌 판단을 받은 변협 광고 규정은 ▲변호사가 변협 유권해석에 반하는 내용의 광고를 할 수 없다는 조항(4조 14호) ▲변호사와 소비자를 연결하거나 변호사를 광고·홍보하는 업체에 광고를 의뢰할 수 없다는 조항(5조 2항 1호 후단)이다. '협회의 유권해석에 위반되는'이라고만 모호하게 규정하고 있어 규율의 예측 가능성이 현저히 떨어지고 법 집행기관의 자의적인 해석을 배제할 수 없어 표현의 자유를 위축시킬 우려가 크다는 것이다. 변호사 광고에 대한 합리적 규제는 필요하지만, 광고의 내용이나 방법적
[투데이e코노믹 = 박재형 기자] LG유플러스는 아동 돌봄 학습 플랫폼 기업 ‘째깍악어’와 제휴 계약을 맺고 오프라인 놀이 교육 시장으로 사업 영역을 확대한다고 30일 밝혔다. 째깍악어는 돌봄교사가 상주하며 놀이 수업을 진행하는 오프라인 아동 돌봄 공간 ‘째깍섬’과 ‘키즈센터’ 등을 운영하는 회사다. 두 회사는 이르면 하반기부터 U+아이들나라 콘텐츠를 중심으로 구성한 놀이 교육을 째깍섬·키즈센터에서 선보인다. LG유플러스는 U+아이들나라의 콘텐츠 경쟁력에 째깍악어의 오프라인 아동 돌봄 역량을 더해 시너지를 낼 계획이다. 또 LG유플러스는 째깍악어에 50억 원 상당의 지분투자를 할 예정이다. 박종욱 LG유플러스 아이들나라CO(전무)는 “이번 협업을 시작으로 온·오프라인 연계 종합 놀이 교육 플랫폼으로 경쟁력을 강화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투데이e코노믹 = 박재형 기자] 구글이 내달부터 외부결제용 아웃링크를 제공하는 앱을 플레이스토어에서 삭제시킨다. 앱 사업자들은 이날부터 인앱결제가 강제화 됨에 따라 콘텐츠 결제 시 최대 30%의 수수료를 내야한다. 이에 콘텐츠 업체들이 이용요금 인상을 연달아 단행하면서 수수료 부담을 소비자에게 전가하고 있다는 지적이 나온다. 구글 플레이스토어에 등록된 콘텐츠 업체들에게는 오는 6월 1일부터 매출규모와 콘텐츠 유형에 따라 15~30%의 인앱결제 수수료가 적용된다. 제3자 결제 방식을 이용할 경우 최대 수수료는 26%다. 구글은 지난달부터 이미 플레이스토어에서 인앱결제를 이용하지 않는 앱의 업데이트를 금지하고 있다. 이에 따라 네이버웹툰은 웹툰과 웹소설을 볼 때 사용하는 결제 수단인 '쿠키'를 안드로이드 앱을 통해 구매할 경우 가격을 20% 인상한다. 인상된 가격은 이르면 이번 주 내로 적용된다. 다만 PC나 모바일 웹을 통해 쿠키를 구매할 때의 가격은 기존과 동일하다. 이미 쿠키가 자동 충전되도록 설정했을 때도 인상 가격이 적용되지 않는다. 카카오웹툰도 6월 1일부터 안드로이드 앱에서 '캐시'를 충전할 때 가격을 20% 올린다. 하지만 역시 PC나 모바일 웹