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데이e코노믹 = 이지혜 기자] 메타버스 내에 제주도, 전주 한옥마을, 한강공원 등 지역 명소들이 속속 들어올 예정이다. 코로나19로 해외여행이 어려운 상황에서 외국인들에게 국내 관광지를 알리는 홍보 수단이 될 뿐만 아니라, 가상공간에서의 여행과 쇼핑을 즐길 수 있는 장으로 발전할 것으로 기대된다. 전북 전주시는 오는 27일부터 네이버 제트의 메타버스 플랫폼 ‘제페토’ 내에 전주시 관광명소를 제작, 홍보에 나선다고 3일 밝혔다. 전주시는 한국관광공사 및 네이버 제트와 이 같은 홍보 방안을 논의해왔다. 코로나19 이후를 대비, 전세계 Z세대에 관광거점도시 전주를 선보이는 것이 목적이다. 전주 한옥마을 태조로와 전주역 앞 첫마중길 등 관광 명소를 활용해 가상공간을 구현한다. 이를 활용, 인스타그램 ‘비짓전주’ 계정을 통해 참여할 수 있는 ‘8월의 크리스마스’ 행사를 준비 중이다. 김연지 전주시 관광거점도시추진단 팀장은 이날 본지와의 통화에서 “제페토와 연계, SNS를 통해 이벤트를 추진할 예정이다. 제페토 맵 내에서 이용자들이 셀카를 찍고 인스타그램에 해시태그와 함께 올리면 그분들을 대상으로 이벤트를 진행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앞서 한국관광공사는 지난해 1
[투데이e코노믹 = 우혜정 기자] 네이버는 개인의 인격권과 사생활 보호를 위해 인물명이 포함된 연관 검색어 노출 중단 범위를 확대한다고 3일 밝혔다. 네이버는 현재 사용자가 인물명, 인물명과 결합한 명예훼손·사생활 침해성 키워드를 검색한 경우 연관검색어를 노출하지 않고 있다. 네이버는 업데이트를 통해 사용자가 입력한 검색어는 물론이고, 생성된 연관검색어에서 인물명이 포함된 경우에도 연관검색어를 노출하지 않기로 했다. 예를 들어 ‘OOO(사람 이름) 코로나’라고 검색했을 때 현재는 ‘코로나 백신’, ‘OOO 확진’ 등의 연관검색어가 나타나지만, 앞으로는 연관검색어 전체가 노출되지 않는다. ‘코로나 확진자’라고 검색하면 ‘코로나 단계’, ‘OOO 확진’ 등 연관검색어가 나타날 수 있으나 앞으로는 ‘OOO 확진’ 같은 인물명이 포함된 연관검색어는 노출되지 않는다. 네이버는 “인물명 포함 여부를 판단하는 것은 질의의 맥락, 중의성 여부, 최신성 등에 따라서 달라질 수 있고, 인물명에 대한 판단 로직은 계속 고도화해 나갈 예정”이라며 “작년부터 시작한 개선작업을 통해 개인의 인격권과 사생활 보호를 위한 최선의 노력을 다하고자 한다”고 설명했다. * 본 기사는 보도자료
[투데이e코노믹 = 우혜정 기자] 온라인으로 의약품을 구입하면 안 됨에도 불구하고 국내 온라인 중고거래 플랫폼에서는 의약품을 판매한다는 광고가 난무하면서 소비자들을 현혹하고 있다. 식품의약품안전처는 국내 온라인 중고거래 플랫폼에서 의약품을 판다고 광고해 약사법을 위반한 사이트 394건을 적발해 접속 차단했다고 2일 밝혔다. 중고거래 플랫폼을 통해 광고·판매되는 의약품은 의약품 여부는 물론 안전성과 효과성을 확인할 수 없다. 또한 보관 중 변질과 오염의 문제도 발생할 수 있어 온라인에서 구매하면 안 된다. 이번에 적발된 의약품 대다수는 해외직구와 구매대행 등으로 유통되는 무허가 의약품이었고, 약사법에 따른 성분·주의사항 등 안전 사용을 위한 최소한의 표시사항도 쓰여 있지 않았다. 식약처는 올해 상반기 국내 중고거래 플랫폼 4곳의 의약품 광고 및 판매 게시글을 집중적으로 점검했다. 그 결과 당근마켓 204건, 중고나라 88건, 번개장터 76건, 헬로마켓 26건의 위반 사례를 확인했다. 의약품 종류별로는 기타·피부질환 관련 257건, 성 기능 관련 56건, 탈모치료 관련 35건, 구충제·말라리아 관련 20건, 스테로이드·태반주사 17건, 다이어트 관련 7건, 낙태
[편집자주] 뜨거운 이슈를 시원히 설명해줄 수 있는 전문가를 찾았습니다. K-웹툰과 플랫폼이 세계적으로 인기를 끌고 있지만, 해외를 기반으로 우후죽순 생겨나는 불법 웹툰 사이트에 정작 작가들은 고통받고 있습니다. 피해 규모는 어떤지, 문제 해결을 위해서는 어떤 조치가 필요한지 하신아 웹툰작가노동조합 사무국장과의 서면인터뷰를 통해 들어봤습니다. [투데이e코노믹 = 이지혜 기자] 지난 2018년 최대 불법 웹툰 공유 사이트 ‘밤토끼’가 검거됐다. 웹툰작가 50여 명은 ‘불법웹툰피해작가대책회의’를 구성해 밤토끼를 상대로 손해배상 소송을 냈고 올해 초 승소 판결을 받아냈다. 플랫폼이 아닌 작가 당사자의 피해 보상 소송은 첫 사례였다. 하지만 밤토끼가 검거된 이후에도 비슷한 사이트들이 끊임없이 증식하고 있다. 해외에는 작품을 외국어로 번역한 이미지들이 불법으로 퍼져나가기도 한다. 웹툰작가들의 수익은 당연히 줄어들게 된다. 불법 사이트에서 웹툰을 유포하고 감상한 이들에게 사이버 불링(온라인 상에서 특정인을 집요하게 괴롭히는 행위)을 당하는 웹툰 작가들도 생겼다. 웹툰노조는 이같은 피해에 대응하고 있다. 해당 단체는 ‘불법웹툰피해작가대책회의’를 전신으로 만들어진 단체다.
[투데이e코노믹 = 이지혜 기자] 웹툰작가노동조합이 한국저작권보호원과 함께 해외 불법웹툰에 대한 소송팀을 꾸린다. 해외에서 불법웹툰 및 번역이 유포되고, 이를 지적하는 작가들이 역으로 사이버 불링(온라인 상 괴롭힘)을 당하고 있는 상황에 대응하는 조치다. 하신아 웹툰노조 사무국장은 28일 본지에 이같은 사안이 진행 중이라고 밝혔다. 하 사무국장에 따르면, 한국저작권보호원에는 해외 저작권 침해에 대한 소송·대응 지원금을 제공하거나 전문가를 연결해주는 등 지원사업이 원래 존재한다. 다만 해당 사업은 플랫폼 업체가 대상이었다. 하지만 최근 불법 웹툰 번역 및 유포, 작가들에 대한 악플 등 사이버불링이 심각해지면서 웹툰작가들이 직접 대응하기로 한 것이다. 하 사무국장은 “작가들의 위임을 받아 따로 진행해보자, 당사자 중심의 해외 불법 번역자들에 대한 응징을 한 번 해보자 해서 준비하고 있는 것”이라면서 “베타 형식으로 어느 정도의 인력이 들어가는지, 어떤 것이 필요한지 등을 테스트해보고 있다”고 전했다. 웹툰노조는 피해 작가들에게 위임을 받아 사업을 진행하게 된다. 저작권보호원 측에서 15인 이상이 모이면 가능하다고 답변했는데, 현재 두 배가 넘는 인원이 모인 상황
[편집자주] 본지는 우리 사회에서 4050세대가 비대면 시대에 소외되지 않도록 맞춤형 정보를 제공하는 ‘to4050’ 시리즈를 지속적으로 게재합니다. [투데이e코노믹 = 우혜정 기자] 코로나19로 비대면이 강조되는 가운데 안경, 액세서리, 의상 등도 직접 피팅하는 것을 꺼려하는 사회적 분위기가 형성되고 있다. 이런 가운데 증강현실(AR) 필터를 통해 제품을 가상 피팅할 수 있는 기능이 소개되고 있다. 한국섬유산업연합회가 지난해 7월~올해 1월 온라인에서 패션상품 구매경험이 있는 소비자 831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조사에 따르면, 전체 응답자의 25.3%가 온라인에서 패션 상품을 구매하는 과정에서 가상 착용 서비스를 이용한 경험이 있다고 답했다. 코로나19로 인해 고객이 패션 아이템을 착용해보길 꺼려하거나, 업체 차원에서 피팅을 못하게 하는 사례가 나타나면서 가상 피팅이 주목받고 있다. 가상 피팅을 통해 이용자들이 온라인에서도 물품이 자신에게 어울리는지 확인할 수 있으므로, 반품률이 줄어드는 것도 장점이다. 롯데면세점은 27일 자사 온라인 플랫폼 전면 리뉴얼 소식을 전하면서 AR을 활용한 선글라스 가상 피팅 서비스를 내놓는다고 소개했다. 스마트폰 카메라로 얼굴을
[편집자주] 매일 쏟아져 나오는 새로운 IT 서비스‧디바이스를 다 체험해보기는 어렵습니다. 이에 <투데이e코노믹> 기자가 독자 대신 직접 사용해 관련 정보를 제공해드립니다. [투데이e코노믹 = 이지혜 기자] 최근 MZ세대는 자신의 자연스러운 일상을 공유하는 것을 즐긴다. 기존 페이스북, 인스타그램에서 자기를 과시하는 포스트를 주로 업로드했던 것과 다른 양상이다. 이런 현상을 최근 가장 잘 보여주고 있는 것이 ‘투두메이트’의 유행이다. 투두메이트는 기존 ‘투두리스트(to-do list)’에 SNS적 성격을 더한 것이 특징이다. 각자의 할 일을 적어놓는 투두 리스트를 친구, 또는 전체 이용자에게 공개할 수 있다. 27일 플레이스토어 기준 투두메이트는 다운로드 5만 회 이상, 생산성 부문 2위에 위치해 있다. 애플 앱스토어에서는 인기차트(무료앱) 전체 4위, 생산성앱 차트 1위에 올랐다. 각 이용자는 자신의 투두리스트에 자신이 오늘 할 일을 적는다. 단순한 작업, 해야 할 공부만 적는 것이 아니다. ‘퇴근하기’, ‘카톡 답장하기’, ‘멋지게 커피 마시기’, ‘맛있는 점심먹기’, ‘일찍 일어나기’ 등 일상의 목표들도 투두리스트를 구성하는 요소들이다. 적어
[투데이e코노믹 = 이지혜 기자] 도쿄올림픽 개막식이 23일 오후 8시 시작한다. 코로나19로 분위기가 침체된 가운데, 온라인 동영상 서비스(OTT) 생중계가 얼마나 흥행할지에 관심이 모인다. 국내에서는 네이버, 웨이브, 아프리카TV, LG U+모바일tv에서 온라인 시청이 가능하다. 쿠팡플레이는 당초 온라인 중계권을 독점하려다가 발을 뺐고, 카카오와 KT 시즌도 참여 의사를 보였다가 중계를 포기했다. CJ ENM의 티빙은 애초에 중계권 확보에 나서지 않았다. 대형 스포츠 이벤트인 올림픽 중계권 확보 경쟁은 치열하기 마련이다. OTT업계는 최근 스포츠 중계를 통해 신규 이용자를 유입시키고 플랫폼 안에 고정시키는 자물쇠 효과를 노리고 있다. 그러나 도쿄올림픽이 역대 가장 저조한 흥행을 보일 것으로 예상되면서 OTT업계 중계권 전쟁도 시들해졌다. 코로나19로 무관중 경기가 진행되고, 굵직한 스포츠 스타들이 출전하지 않으면서 올림픽 특수가 사라졌다는 지적이다. 국내 반일(反日)감정, 일본 내에서도 좋지 않은 여론 등도 걸림돌로 작용한다. 올림픽을 중계하지 않는 한 OTT업체 관계자(익명 요청)는 23일 본지에 “이번 올림픽의 경우 과거와 달리 코로나19 이슈 등이
[투데이e코노믹 = 이지혜 기자] 지난해부터 이어져 온 국내 온라인동영상서비스(OTT)업계와 한국음악저작권협회(한음저협) 사이의 음악 사용료 갈등이 끝을 내지 못하고 있다. 문제 해결을 위해 문화체육관광부가 마련한 ‘상생협의체’ 조차 기약없이 연기된 상황이다. 업계에 따르면, 지난 16일 예정됐던 3차 상생협의체(2차 실무자 회의)는 코로나19 확산에 따른 사회적 거리두기 4단계 조치에 따라 26일 이후로 무기한 연기됐다. 문체부는 지난해 12월 음악 저작물이 부수적인 목적으로 이용되는 영상물에 대해 음악 저작권료 요율을 매출액의 1.5%로 정한다는 음악 저작권료 징수 규정 개정안을 발표했다. 웨이브와 티빙, 왓챠가 참여 중인 OTT음악저작권대책협의체(음대협)는 이에 반발해 행정소송을 제기했고, 이와 관련한 변론기일이 다음달로 예정된 상태다. 3사는 저작권료 요율로 방송사의 방송물 재전송과 비슷한 매출액의 0.625%를 요구하고 있다. 반면 한음저협은 문체부가 제시한 1.5%에 OTT업계의 요구가 반영됐다고 본다. 한음저협은 지난 2018년부터 넷플릭스와 매출 2.5%의 계약을 맺었고, 다른 업체들에도 이와 비슷한 수준이 적용돼야 한다는 입장이다. “OTT,
[투데이e코노믹 = 우혜정 기자] 정부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 장기화에 대비하고자 학계, 병원, IT 기업과 함께 코로나 우울감(코로나 블루) 디지털 치료제 개발에 나선다. 이를 위해 4년간 정부가 140억 원, 민간이 149억 원 등 총 289억 원을 투자한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한국연구재단은 15일 ‘포스트코로나 시대 비대면 정서장애 예방 및 관리 플랫폼 기술 개발’ 연구 주관기관으로 한양대학교 인텔리전스컴퓨팅학부 김형숙 교수팀을 선정하고 용홍택 제1차관 주재로 디지털 치료제 연구자 온라인 간담회를 열었다고 밝혔다. 이번 연구는 코로나19로 인한 비대면 환경이 일상화하는 가운데 코로나 블루를 예방·관리하는 디지털 치료제 플랫폼 개발을 목표로 한다. 국민건강보험공단의 조사에 따르면 우울증 환자가 지난 2018년 75만 명에서 2019년 79만 명으로 5.9% 늘었고 진료비도 12%로 증가하는 추세다. 코로나19로 인한 활동제약, 불경기, 불안감 등으로 우울증 환자는 더욱 증가할 것으로 우려되고 있다. 이번 ‘정서장애 디지털치료’ 연구는 이러한 상황에서 비대면으로 우울증을 예방하거나 환자를 치료하는 디지털 치료제를 개발해 우울증으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