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데이e코노믹 = 우혜정 기자] 지금까지 모바일로는 카카오톡으로만 받던 성범죄자 신상정보를 네이버 애플리케이션(앱)에서도 받을 수 있게 된다. 27일 여성가족부는 19세 미만 자녀가 있는 가정 등에 보내는 성범죄자 신상정보를 다음 달 1일부터 네이버 앱에서도 제공한다고 밝혔다. 여기에는 성범죄자 이름, 나이, 사진, 신체정보(키·몸무게), 주소와 실제 거주지, 성범죄 요지, 전자장치 부착 여부 등의 정보가 담겨 있고, 성범죄자가 거주하는 지역에서 19세 미만 자녀를 둔 가정과 어린이집, 유치원, 학교 등을 대상으로 제공한다. 지금까지 정부는 카카오톡을 통해 이들 가정과 기관에 신상정보를 자동 발송하고 있었으나 카카오톡 고지를 확인하지 않는 가정이나 기관에 대해서는 네이버 앱으로 발송한다는 계획이다. 네이버 앱도 확인하지 않을 경우 우편으로 직접 고지한다. 일반 시민은 ‘성범죄자알림e’ 웹사이트(www.sexoffender.go.kr)를 통해 누구나 성범죄자 정보를 확인할 수 있다. 여가부는 지난해 11월부터 카카오톡으로 성범죄자 신상정보를 제공하기 시작해 지난달까지 250만 건의 신상정보 모바일 고지서를 발송했다. 황윤정 여가부 권익증진국장은 “앞으로도 고
[투데이e코노믹 = 우혜정 기자] 마이크로소프트(MS)가 24일(현지시간) 공개한 ‘윈도우11’에서 안드로이드 애플리케이션(앱)이 도입된다. MS 최고 제품 책임자 파노스 파네이는 이날 오전 11시 진행한 온라인 발표회에서 6년 만에 출시한 새 운영체제 ‘윈도우11’에 안드로이드 앱을 작동시킬 수 있다고 밝혔다. 이번 기능은 올해 말에 적용된다. 운영체제에 포함된 윈도우스토어에서 안드로이드 앱을 직접 다운로드하고 작동시킬 수 있다. 스마트폰이 없어도 가능하다. 이전에는 스마트폰에 있는 앱을 사용하려면 녹스, 블루스택 등 안드로이드 에뮬레이터를 깔아서 작동시켜야 했지만, 이제는 윈도우에서 직접 실행할 수 있게 되어 이용자의 편의가 향상될 것으로 보인다. MS는 아마존의 앱스토어를 사용해 윈도우11에 안드로이드 앱을 가져오며, 인텔의 Intel Bridge 기술을 사용해 앱을 매끄럽게 구동할 수 있다고 부연 설명했다. 이들은 사용 영상에서 윈도우11로 안드로이드 틱톡 앱을 구동하는 장면을 공개하기도 했다. 이같이 작동하는 안드로이드 앱은 작업표시줄에 고정될 수도 있고, 기존 윈도우 앱과 함께 ‘스냅’(동시에 여러 앱을 사용하는 기능)할 수도 있다. MS의 이러한
[편집자주] 본지는 우리사회에서 4050세대가 비대면 시대에 소외되지 않도록 맞춤형 정보를 제공하는 ‘to4050’ 시리즈를 지속적으로 게재합니다. [투데이e코노믹 = 이지혜 기자] 코로나19로 프로야구 팬들이 경기장을 꽉 채우지 못한 지 2년 차에 접어들었다. KBO와 프로야구 구단은 팬들의 갈증을 조금이나마 해소하기 위해 ‘메타버스’ 플랫폼을 선택했다. 코로나19 이후 각 구단 경기장들은 관중을 10~30%만 받아왔다. 팬사인회 등 오프라인 행사도 운영하지 못하는 상황이다. 팬들을 위로하기 위해 야구계는 메타버스에 눈을 돌렸다. 변화하는 트렌드에 맞춰 차별화된 콘텐츠를 팬들에게 선보이겠다는 복안이다. 야구장 밖에서도 야구장 내 공간을 체험할 수 있게 하고, 온라인 팬미팅을 통해 접촉이 제한됐던 선수와 팬도 연결한다. KBO는 서울시설공단 및 이동통신사와 손잡고 고척스카이돔에 메타버스 기술을 시범 적용을 추진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용자가 VR(가상현실) 기기를 이용하면 경기장 내 어디든지 이동할 수 있도록 하는 방식이다. 이에 따라 팬들이 포수 뒤에서 투수의 공을 볼 수도 있고, 외야에서 경기를 볼 수도 있게 하겠다는 것. 익명을 요청한 서울시설공단 관계
[편집자주] 뜨거운 이슈를 시원히 설명해줄 수 있는 전문가를 찾았습니다. 공유킥보드 탑승 시 헬멧을 착용하지 않으면 범칙금을 내야 하는 도로교통법 개정안에 대해 업계 내에서도 찬반 논란이 뜨겁습니다. <투데이e코노믹>은 두 입장을 모두 들어보고 독자의 이해를 돕고자 합니다. ①반대 입장 - [이슈인터뷰] “공유킥보드 이용자, 헬멧 공유 원하지 않아…단속 실효성 없다” ②찬성 입장 - [이슈인터뷰] “킥보드 헬멧 사용, 분실·파손율 0.16%…이용자 보호해야” [투데이e코노믹 = 이지혜 기자] 지난달 13일 개정된 도로교통법이 시행되면서 헬멧 착용이 공유킥보드 업계의 뜨거운 감자로 떠올랐다. 헬멧 착용 단속이 실효성이 없다는 목소리와, 헬멧 착용 및 단속이 필요하다는 의견이 맞붙는다. 이런 가운데, 최근 업계 처음으로 헬멧을 제공하기 시작한 뉴런 모빌리티는 헬멧 착용의 필요성을 주장하고 있으며, 정부 방침에도 적극 호응하는 입장이다. 본지는 헬멧 착용 의무가 공유킥보드 업계에 미친 영향을 알아보고, 헬멧 착용을 장려하는 목소리를 더 자세히 듣기 위해 뉴런 모빌리티의 류기욱 커뮤니케이션 실장과 17일 서면 인터뷰를 가졌다. Q1. 헬멧 의무화 이후 뉴
[투데이e코노믹 = 이지혜 기자] 팟캐스트 등 오디오 플랫폼의 최대 숙제는 ‘수익모델’이 없다는 것이었다. 업계는 최근 유료 구독 모델을 속속 도입하면서 숙제 해결에 나섰다. 오디오 콘텐츠는 최근 MZ세대의 선택을 받으면서 급성장하고 있다. 골드만삭스는 세계 오디오 콘텐츠 시장이 2019년 220억 달러 규모에서 2030년 735억 달러 규모로 커질 것으로 전망했다. 이 중 기존 유튜브에서 활동하던 크리에이터들이 주목하는 공간이 ‘팟캐스트’다. 팟캐스트는 크리에이터나 기업이 인터넷을 통해 다양한 주제의 콘텐츠를 제공하는 오디오 서비스로, 기존의 라디오와 달리 구독만 해두면 원하는 시간에 자동으로 업데이트되는 프로그램을 내려받을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다만 기존의 팟캐스트는 유튜브 등 비디오 플랫폼에 비해 수익모델이 명확하게 보장되지 않는다는 단점이 있었다. 양질의 콘텐츠를 만들어도 크리에이터들이 광고비 등 수익을 얻기 힘들었다. 하지만 오디오 플랫폼들이 최근 유료 모델 도입에 적극적으로 나서고, 청취자들도 기꺼이 지갑을 열면서 상황이 달라졌다. 애플은 15일(현지시간) 유료 애플 팟캐스트 구독 서비스를 출시했다. 크리에이터가 구독료를 정하면, 청취자가 매달
[투데이e코노믹 = 이지혜 기자] 지난 9일 발생한 광주 철거현장 붕괴사고로 9명이 숨지고 8명이 중상을 입은 사고가 발생했다. 이같은 건물 철거현장 사고를 사물인터넷(IoT) 등 정보통신기술(ICT)로 막을 수는 없을까. 전문가들은 노후·철거 건물의 붕괴를 사전에 방지할 수 있는 기술은 구현 가능하지만, 현장에서 제대로 사용되지 않는 현실이 장애물이라고 지적했다. 김정호 한국광기술원 지능형IoT 연구센터장은 14일 본지에 “건물 기울기를 계측할 수 있는 접촉식 센서를 부착하면 붕괴에 대한 사전 감지가 가능할 것 같다”고 말했다. 김 센터장은 “교량 같은 경우 노후화가 되면 하중 때문에 처짐이 있을 수 있다. 현재 교량 하부에 센서를 부착해 얼마나 처짐이 있는지 등을 테스트 중이다. 이런 것들을 잘 선정해서 부착한다면 가능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더불어 “건물에 접촉하지 않고 건물 바깥에 센서를 설치해서 건물의 변이를 볼 수 있도록 하는 솔루션을 연구하고 있는 중”이라고 알렸다. 차세대융합기술원(융기원)은 지난해 경기도 내 중소기업 (주)빌드잇과 함께 ‘붕괴사고 예방을 위한 잭서포트 원격 하중 모니터링 시스템’을 개발한 바 있다. 잭서포트 원격하중 모니터링
[투데이e코노믹 = 이지혜 기자] 전동킥보드 등 개인형 이동장치(PM) 탑승 시 안전모 착용을 의무화한 도로교통법 개정안의 계도기간이 12일 끝난다. 공유킥보드 업계는 결국 헬멧 제공 서비스를 서두르고 있는 모양새다. 강화된 도로교통법은 전동킥보드 탑승 시 헬멧을 착용하지 않으면 범칙금 2만 원을 내도록 규정하고 있다. 이에 공유킥보드 이용자들이 뚝 떨어졌다. 국내 14개 공유킥보드 기업이 가입한 코리아스타트업포럼 퍼스널모빌리티 산업협의회에 따르면 회원사는 평균 50% 내외의 순이용자 감소를 겪었다. 매출 하락을 겪은 공유킥보드 업계는 정부에 헬멧 범칙금을 재고해달라는 목소리를 내왔지만, 계도기간 종료를 앞둔 상황에서 하나 둘 자체 헬멧 서비스를 내놓고 있다. 씽씽은 10일 자체 기획·디자인한 전동킥보드 전용헬멧을 출시했다. 강화플라스틱과 고강도 압축 하드폼으로 만들어졌으며 KC인증을 획득했다. 헬멧과 잠금해제 쿠폰을 패키지로 묶어 판매할 방침이다. 하이킥은 11일 입장문을 내고 6월 중으로 하이킥이 운영하는 모든 킥보드에 헬멧을 부착하겠다고 밝혔다. 하이킥 제공 헬멧과 케이스는 방역문제를 최소화하기 위한 자외선 소독 기능도 탑재할 예정이다. 빔모빌리티는 호
[투데이e코노믹 = 이지혜 기자] 지니뮤직이 9일 오후와 10일 새벽에 걸쳐 반복된 네트워크 오류로 소비자들의 분노를 샀다. 지니뮤직은 지난해 3월과 5월, 6월에도 서버 오류를 일으킨 바 있다. 지니뮤직은 9일 오후 4시 40분께부터 5시 30분께까지 한 시간 가량 네트워크 오류를 일으켰다가 복구됐다. 이어 10일 새벽 1시 25분께부터 오류가 시작, 1시 50분께 잠깐 복구됐다가 다시 접속이 불가능해졌다. 이후 2시 15분께부터는 이용이 원활해졌다. 지니뮤직 애플리케이션을 이용하면 데이터에 정상적으로 연결되어 있음에도 불구, ‘네트워크에 연결되어 있지 않습니다. 연결상태를 확인하고 다시 시도해주세요’라는 문구가 뜨면서 이용이 불가능해진다. 노래 스트리밍은 물론 검색, 설정 등 모든 기능을 사용할 수 없다. 로그인도 불가하다. ‘네트워크가 원활하지 않아 자동로그인에 실패했다’는 내용의 문구가 나온다. 모바일 앱 뿐만 아니라 웹사이트에서 지니뮤직(genie.co.kr)을 이용하고자 해도 오류는 마찬가지였다. 더불어 지니뮤직의 회사소개 페이지(geniemusic.co.kr)도 동시에 접속이 불가능했다. 10일 기자의 문의에 최윤선 KT 경영기획팀 지니뮤직 담당
[편집자주] 뜨거운 이슈를 시원히 설명해줄 수 있는 전문가를 찾았습니다. 공유킥보드 탑승 시 헬멧을 착용하지 않으면 범칙금을 내야 하는 도로교통법 개정안에 대해 업계 내에서도 찬반 논란이 뜨겁습니다. <투데이e코노믹>은 두 입장을 모두 들어보고 독자의 이해를 돕고자 합니다. ①반대 입장 - [이슈인터뷰] “공유킥보드 이용자, 헬멧 공유 원하지 않아…단속 실효성 없다” ②찬성 입장 - [이슈인터뷰] “킥보드 헬멧 사용, 분실·파손율 0.16%…이용자 보호해야” [투데이e코노믹 = 이지혜 기자] 지난달 13일 개정된 도로교통법이 시행되면서 안전모를 착용하지 않고 전동킥보드를 타면 범칙금 2만 원을 물게 됐다. 일부 업체는 정부에 안전모 단속 범위를 수정해달라고 요구했다. 헬멧 착용 단속보다 최고 속도를 낮추는 것이 더 실효적이라는 입장이다. 라임코리아, 머케인메이트, 스윙, 윈드, 하이킥 등 5개사는 8일 국토교통부와 경찰청, 전국기초지자체 등에 안전모 범칙금 부과와 관련한 업계 공동입장문을 전달했다. 이들은 자전거도로에서 개인형 이동장치(PM) 운행 시 헬멧 단속을 하지 말아달라고 요구했다. 더불어 최고속도를 현행 시속 25km에서 20km로 줄이는
[투데이e코노믹 = 우혜정 기자] 코로나19로 확대된 화상회의 수요에 업계가 대응하고 있다. ‘줌(Zoom)’이 장악하고 있는 시장에 애플과 시스코 등이 출사표를 냈다. 애플은 7일(현지시간) 미국 캘리포니아 애플파크 스티브잡스 극장에서 연례행사 ‘WWDC21’을 열고 새로운 아이폰 OS를 발표했다. 이 자리에서 공개된 차세대 모바일 OS ‘iOS15’는 영상통화 서비스인 ‘페이스타임’에 다양한 변화를 줬다. 공간 오디오, 주변 소음을 걸러주는 음성분리, 페이스타임 링크, 쉐어플레이 등의 기능이 추가됐다. 무엇보다 안드로이드와 윈도 등 다른 OS 기반 사용자도 페이스타임에 참여할 수 있게 됐다. 기업용(B2B) 화상솔루션 웹엑스를 운영 중인 시스코는 지난달 말 화상회의에 100개 이상의 언어를 실시간 번역할 수 있는 서비스를 탑재했다. 이를 통해 통역 시간을 줄이고 회의 1회당 평균 172달러의 통역비용을 절감할 수 있다는 설명이다. 이용자별로 회의 참여도와 집중도, 선호 근무 시간 등을 데이터로 계량화해 효율적인 업무에 참고할 수 있는 ‘인사이트’ 기능도 여름부터 추가할 예정이다. 웹엑스는 10만 명 이상을 수용할 수 있는 대규모 화상회의부터 개인 이용자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