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데이e코노믹 = 우혜정 기자 | 정부가 거대 뉴스포털 등 1인 미디어의 편파성·불공정성 논란을 해소하기 위해 팔을 걷어붙였다. 문화체육관광부(이하 문체부)는 최근 가짜뉴스 퇴치 특별전담팀(TF)을 꾸려 뉴스포털 등과 관련한 주요 논란을 신문법을 비롯해 다각적인 측면에서 검토하고 있다. 신문법 제10조에는 "뉴스포털은 기사배열 등 기본 방침이 독자의 이익에 충실하도록 노력해야 한다"고 명시돼 있다. 박보균 문체부 장관은 특히 “네이버 등의 ‘키워드 추천’ 서비스 도입 계획에 따른 우려와 비판을 주시하고 있다”며 거대 포털에 대한 규제 가능성을 내비쳤다. 박 장관은 “(거대 뉴스포털이) 영향력과 파급력에 비해 저널리즘적 책임감은 부족하다는 여론의 부정적 시선과 국민적 불만이 확산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네이버와 카카오는 최근 ‘투데이 버블’과 ‘트렌드 토픽’이라는 키워드 추천 서비스를 각각 내놨다. 그러나 정치권 등에서 3년 전 여론조작 등 각종 논란과 부작용으로 폐지된 ‘실시간 검색어’의 부활이 아니냐는 비판을 받고 있다. 포털에 개선책·시정방안 마련 촉구 TF는 거대 뉴스 포털의 △시장지배적 영향력과 사회적 책임 △기사 배열 등 알고리즘 투명성 확보 △이용
투데이e코노믹 = 우혜정 기자 | 네이버와 카카오가 ‘키워드 추천’ 서비스를 도입하면서 여러 논란과 부작용으로 폐지됐던 ‘실시간 검색어’(실검)을 부활시키는 것이 아니냐는 비판이 일고 있다. 카카오는 지난 10일 포털 다음 사이트에 ‘투데이 버블’이라는 키워드 추천 서비스를 시작했다. 한 번에 5개의 키워드를 추천하고, 관련 기사와 블로그·카페글 등을 보여준다. 네이버도 하반기 중으로 모바일 앱 첫 화면에 ‘트렌드 토픽’이라는 유사 서비스를 배치할 예정이다. 이용자의 최근 관심사와 유용한 정보를 파악할 수 있게 하겠다는 취지지만 과거 여론조작의 온상이라는 비판을 받아왔던 실검을 이름만 바꿔 다시 내놓은 것이 아니냐는 지적도 함께 제기되고 있다. 특히 내년 총선을 앞두고 정치권을 중심으로 공세가 격해지는 상황이다. 박대출 국민의힘 정책위의장은 최근 개인 페이스북 계정을 통해 “3년 전 폐지된 ‘실검’과 다른 서비스인냥 포장했지만 사실상 실검을 부활시키는 꼼수로 보인다"며 "변형된 실검 서비스는 여론 선동 숙주 역할을 할 위험성을 안고 있다"고 비판했다. 문화체육관광부도 "뉴스 포털을 둘러싼 편파성·불공정성에 대한 사회적 논란과 여론의 비판이 끊이지 않고 있다는
투데이e코노믹 = 우혜정 기자 | 구글이 인공지능(AI) 챗봇 ‘바드’에 한국어를 우선 지원해 화제다. 구글은 지난 10일(현지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마운틴뷰 쇼어라인 엠피씨어터에서 개최한 ‘구글 연례 개발자 회의(I/O)’에서 바드를 미국과 한국을 비롯해 전세계 180개국에 공개했다. 순다르 피차이 구글 최고경영자(CEO)는 이날 “오늘부터 바드 이용을 위한 대기자 명단 운영을 종료한다”고 밝혔다. 지난 2월 프랑스 파리에서 열린 시연회에서 바드를 처음 공개한 후 3달 만에 전면 오픈이다. 특히 구글이 사용자가 더 많은 스페인어나 중국어, 힌두어보다 한국어 서비스를 먼저 출시한 것이 주목된다. 바드는 그간 영문만을 지원해 왔는데 두 번째 지원 언어로 한국어와 일본어가 선정된 것이다. 피차이 CEO는 이에 대해 “한국어·일본어는 (영어와는) 완전히 다르기 때문에 또 다른 언어를 더 쉽게 다룰 수 있다”고 설명했다. 아울러 한국과 일본이 신기술 습득이 빠르기 때문에 바드 수용도가 높을 것으로 예상했다고도 전했다. 전세계 점유율 90% 구글, 한국서는 30% 불과 그러나 일각에서는 구글이 한국시장 공략에 본격적으로 나섰다고 해석한다. 웹사이트 분석 페이지 인터
투데이e코노믹 = 우혜정 기자 | 더 낮은 금리의 대출로 갈아탈 수 있는 비대면 대환대출 플랫폼 출시가 임박하면서 금융소비자의 편익이 확대될 지 관심이 모아진다. 10일 금융위원회에 따르면 이달 말 각 금융사의 대출상품을 온라인으로 비교한 뒤 바로 갈아탈 수 있는 '대환대출 플랫폼'이 나온다. 소비자들이 손쉽게 저금리 대출로 이동할 수 있도록 도와 고금리 시대 이자 부담을 경감하겠다는 취지다. 이 서비스에 참여하는 곳은 19개 은행를 포함해 18개 저축은행, 7개 카드사, 9개 캐피털사 등 53개 금융회사와 23개 비교대출 플랫폼이다. 기존에도 토스·카카오페이·핀다·네이버파이낸셜 등 대출중개 서비스가 있지만 각 상품을 비교하는 데 그쳐 대출 이동 시 해당 금융사를 직접 방문하거나 앱을 따로 다운로드 받아야 했다. 플랫폼이 나오면 중도상환수수료뿐만 아니라 상환 가능 여부까지 사전에 파악한 후 대환대출을 바로 신청할 수 있다. 플랫폼에 다수의 사업자가 참여하게 되면 대출금리를 경쟁적으로 인하해 소비자 혜택이 증가할 것이라는 기대감도 높다. 플랫폼은 출시 초기 개인 신용대출에 한해 운영될 예정이지만 금융당국은 오는 12월까지 서비스 대상을 주택담보대출까지 확대할
투데이e코노믹 = 우혜정 기자 | 마이크로소프트(MS)가 챗GPT를 탑재한 인공지능(AI) 기반 대화형 검색 서비스 ‘빙’을 공식 출시하며 구글 주도 검색시장에 도전장을 던졌다. MS는 최근 공식 블로그를 통해 “이제 새로운 빙 서비스를 대기 없이 사용할 수 있다”고 밝혔다. 앞서 MS는 지난 2월 대화형 빙 시범 서비스를 출시했다. 시범 운영기간 동안은 이용자가 대기자 명단에 등록한 뒤 MS의 승인을 받아야 대화형 빙을 쓸 수 있었지만 앞으로는 웹브라우저 ‘엣지’ 계정에 접속하면 서비스를 바로 이용할 수 있다. 빙 모바일 애플리케이션(앱)에도 동일한 서비스가 적용된다. 새로운 빙 서비스는 챗GPT 개발사인 오픈AI의 대규모 언어모델(LLM) ‘GPT-4’와 MS의 프로메테우스 모델 등을 결합한 AI 챗봇이다. 글뿐만 아니라 차트·그래프 등 이미지, 동영상 답변도 가능하다. MS에 따르면 빙 AI 채팅은 공개 90일 만에 5억건의 검색을 수행했으며, 일일 활성사용자 수는 1억명을 넘어섰다. 삼성전자 갤럭시 검색엔진 교체 가능성도 현재 글로벌 검색시장 1위 기업은 구글로 시장점유율이 90%에 달한다. 하지만 MS가 챗GPT에 힘입어 빠르게 시장을 선도하면서 구
투데이e코노믹 = 우혜정 기자 | 정부가 AI 등 디지털 기술 발전에 따라 발생하는 새로운 쟁점들을 다룰 기준을 세운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최근 ‘새로운 디지털 질서 정립 방안’을 발표하고, 오는 9월 ‘디지털 권리장전’을 마련하기로 했다. 권리장전은 디지털 질서의 기본방향으로 ▲디지털 심화의 비전⋅목표 ▲추구해야 할 보편적 가치 ▲시민, 기업, 정부 등 주체 별 권리와 책임 ▲디지털 심화 쟁점 해소를 위한 공통기준⋅원칙 등을 규정한다. 향후 법령이나 제도, 규제혁신 등의 정책에도 반영될 예정이다. 이는 윤석열 대통령의 지난해 뉴욕 구상과 올해 1월 다보스포럼, 이번 미국 국빈 방문 시 하버드대 연설의 후속 조치다. 윤 대통령은 디지털 혁신이 인류 보편적 가치를 지향할 수 있도록 새로운 질서를 정립해야 한다고 강조해 왔다. 최근 고도화된 AI 기술이 일상에 뿌리를 내리면서 이전에 없었던 다양한 쟁점들이 도마에 오르고 있다. AI 학습데이터의 개인정보·저작권 침해 여부, AI 생성물의 지식재산권 인정 여부, 가상공간에서의 범죄행위 대응 등이 대표적이다. 챗GPT 규제 등 세계 기조에 발맞춰 세계 각국도 이와 같은 시대 변화에 발맞춰 제도 정비 등을 고심하는
투데이e코노믹 = 우혜정 기자 | 국내에 상륙한 지 한 달이 지난 애플페이 등록 건수가 MZ세대(1980년대초~2000년대초 출생) 이용자들을 중심으로 눈에 띄는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다만 제공되는 서비스가 제한적이라 ‘페이 시장’을 이끌기에는 역부족이라는 목소리도 나온다. 최근 현대카드에 따르면 애플페이 출시 후 한 달간 신규 발급된 카드는 약 35만5000장으로 전년 동기(13만8000장) 대비 21만7000장 늘었다. 신규 회원 중 애플 기기 이용자 91%가 애플페이에 가입했다. 신규 회원 가운데 MZ세대 비중은 80%에 달했다. 20대(51%)로 가장 많았고, 30대(28%), 40대(12%) 순이었다. 애플페이를 1회 이상 이용한 현대카드 고객 비중도 71%나 됐다. 지난달 말까지 애플페이를 이용해 결제한 건수는 약 930만 건이었다. 일각에서 단말기 보급 등 문제로 애플페이의 파급력이 크지 않을 것이라는 전망도 있었지만 20~30대 성원에 힘입어 적잖은 성과를 보이고 있다는 평가다. 그러나 애플페이가 일상에 완전히 녹아들기 위해서는 서비스 확대가 필수라는 지적도 나온다. 가맹점 더 안 늘릴 가능성도 현재 애플페이를 지원하는 가맹점은 145개사다.
투데이e코노믹 = 우혜정 기자 | 알뜰폰에서도 5G 중간요금제 이용이 가능해졌다. 기존 요금제 대비 1~2만원 저렴해 가계 통신비 인하와 소비자 편익 확대에 기여할지 주목된다. 업계에 따르면 LG유플러스는 최근 5G 중간요금제 4종을 자사 통신망을 사용하는 알뜰폰 사업자에 도매 제공하기로 했다. 앞서 LGU플러스는 지난달 12일 정부의 통신비 인하 요구에 부응해 ▲5G 데이터 레귤러(6만3000원, 50GB 소진시 1Mbps) ▲5G 데이터 플러스(6만6000원, 80GB 소진시 1Mbps) ▲5G 데이터 슈퍼(6만8000원, 95GB 소진시 3Mbps) ▲5G 스탠다드 에센셜 (7만원, 125GB 소진시 5Mbps) 등의 중간요금제를 내놓은 바 있다. 새 요금제는 U+유모바일·헬로모바일 등 LG유플러스 자회사를 비롯해 프리티·A모바일·마블링·코드모바일·슈가모바일·이야기모바일·여유텔레콤·유니컴즈를 포함한 중소 10개의 알뜰폰 업체에서 출시된다. 도매대가는 데이터량에 따라 각각 ▲50GB·3만7800원 ▲80GB·3만9600원 ▲90GB·4만600원▲125GB·4만2000원으로 기본료의 60% 수준이다. 여기에 알뜰폰 사업자들이 마진을 남기면서 4~6만원대의
투데이e코노믹 = 우혜정 기자 | 배달의민족 라이더들이 어린이날인 5일 파업을 공식화하면서 ‘배달 대란’ 우려가 커지고 있다. 배민라이더스와 배민커넥터들로 구성된 전국민주노동조합총연맹(민주노총) 서비스연맹 배달 플랫폼노동조합은 지난 28일 서울 송파에 있는 배민 운영사 우아한형제들 본사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단체교섭 최종 결렬에 따라 5일 파업을 결정했다”고 말했다. 노조 측은 ▲기본배달료 3000원에서 4000원으로 인상 ▲배달료 지방 차별 중단 ▲알뜰 배달의 배달료를 ‘기존과 동일한 기본배달료’로 지급 등을 요구해 왔다. 배민과 노조는 지난해 8월부터 이달 초까지 15차례 이와 관련한 논의를 진행했지만 별다른 합의점을 찾지 못했다. 노조 쟁의행위 찬성율 88% 달해 이번 파업 결정은 지난달 27일 중앙노동위원회 2차 조정마저 결렬된 데 따른 것이다. 노조가 지난달 24일부터 27일까지 진행한 쟁의행위 찬반투표 찬성율은 88.14%에 달했다. 노조 측은 “배민은 지난해 4200억원의 영업이익을 거뒀지만 라이더 기본배달료는 9년째 올리지 않아 이에 분노하며 경고 파업을 진행한다”고 밝혔다. 배민 운영사 우아한형제들은 지난해 전년 대비 47% 늘어난 2조9
투데이e코노믹 = 우혜정 기자 | 국내 코인마켓거래소 지닥이 해킹으로 인해 중단됐던 입출금을 재개했다. 지닥은 최근 탈취당한 수백억원대의 가상자산 전부를 충당했다고 밝혔다. 피해가 발생한 지 20여 일 만이다. 지닥은 지난달 27일 오후 공지사항을 통해 ‘금주 내 입출금 조치를 정상화할 것’이라고 발표했고, 당일 10시 45분께 "시스템 보안성 검토 및 자산 충당이 완료돼 입출금 재개 및 서비스가 정상화됐다"고 밝혔다. 구체적인 재원 출처에 대해서는 언급하지 않았다. 앞서 지닥은 지난달 9일 당시 시세 기준 약 182억3900만원의 가상자산을 해커로부터 탈취당했다. 피해 규모는 ▲비트코인(BTC) 60여 개(개당 3733만 원) ▲이더리움(ETH) 350여 개(개당 245만 원) ▲위믹스(WEMIX) 1000만개(개당 1482원) ▲USDT(테더) 22만 개(개당 1319원)로 지닥이 보관 중이던 가상자산의 23%에 달한다. 지닥은 이후 고객 자산 100%를 2주 안에 전액 충당하고 보전하겠다고 약속했다. 하지만 지닥이 보유하고 있는 현금이 많지 않아 일각에서는 200억원 가량의 가상자산을 전액 보전한다는 지닥의 계획에 대해 회의적인 시선을 보내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