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데이e코노믹 = 우혜정 기자 | 앞으로 아이폰으로도 통화 녹음이 가능해질 것으로 보인다. 25일 업계에 따르면 SK텔레콤은 연내 AI 플랫폼 에이닷의 통화 녹음·요약 기능을 아이폰으로 확대한다. 앞서 SK텔레콤은 지난달 1일 안드로이드 버전에서 에이닷의 해당 기능을 처음 선보였다. 전화 앱인 T전화의 녹음 기능과 연동, 통화 후 내용을 텍스트로 정리해 주는 방식이다. T전화에서 자동 녹음 설정을 하면 자동으로 통화가 녹음돼 매번 녹음 버튼을 누르는 수고를 덜 수 있다. 이 기능은 우선 '발신 전화'에 한해서만 적용될 계획이다. 수신 전화에 대해서는 통화 녹음 기능이 지원되지 않는다. 통화 녹음은 아이폰 이용의 대표적인 애로사항 중 하나로 꼽혀왔다. 애플 본사가 있는 캘리포니아 등 미국 10여 개 주가 통화 상대방의 동의 없이 녹음하는 것을 불법으로 간주하고 있어 아이폰 기기 자체에는 통화 녹음 기능이 없다. 아이폰 시장 점유율 확대에도 긍정적인 영향 제한적이지만 앱을 통해 아이폰 통화 녹음이 가능해지면 국내 시장 점유율 확대에도 기여할 것으로 예상된다. 통화 녹음 기능 때문에 삼성전자 갤럭시를 이용해 온 소비자들이 아이폰으로 발길을 돌릴 수 있기 때문이다.
투데이e코노믹 = 우혜정 기자 | 글로벌 빅테크 기업인 유튜브가 무서운 기세로 음원시장을 장악하면서 국내 음악 스트리밍 서비스 1위인 멜론을 넘어설 수 있다는 전망이 나온다. 20일 모바일 빅데이터 분석 플랫폼 모바일인덱스에 따르면 지난달 유튜브 뮤직 앱(안드로이드+iOS)의 월간활성이용자수(MAU)는 603만9715명으로 전년 동기(465만7458명) 대비 30% 가량 늘었다. 올초와 비교하며 약 100만명 가까 증가했다. 반면 멜론은 8월 MAU가 677만2905명에 그쳤다. 전년 동기 대비 7% 가량 줄어든 수치로 유튜브 뮤직이 조만간 멜론을 추월할 수 있다는 관측이 나오는 이유다. 업계에서는 유튜브 뮤직의 이용자가 급증한 이유로 무료 마케팅과 새로운 서비스 도입 등을 꼽는다. 음원별 감상평, 공감·비공감 표시 등 소셜 기능 도입 구글은 유튜브 동영상 유료 구독 서비스인 '유튜브 프리미엄'에 유튜브 뮤직 혜택을 포함하고 있다. 업계에서 이를 두고 '끼워팔기'를 통한 불공정거래라는 비판이 쏟아졌지만 유튜브 뮤직 입장에서는 이용자 확대에 큰 도움을 받고 있는 셈이다. 프리미엄 구독자가 많아질수록 유튜브 뮤직 이용자도 증가할 수밖에 없는 구조기 때문이다. 현
투데이e코노믹 = 우혜정 기자 | 최신 스마트폰인 아이폰15 시리즈 등 애플의 신제품이 대거 공개됐다. 매니아들의 기대를 한몸에 받아온 아이폰15의 경우 USB-C' 충전단자를 도입한 것을 비롯해 다양한 기능들이 추가됐다. 애플은 12일(현지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쿠퍼티노에 있는 애플파크에서 신제품 발표 행사 '원더러스트'(Wonderlust)를 개최했다. 아이폰15 시리즈는 전작과 동일하게 6.1인치형(15.4㎝) 기본 모델과 6.7인치형(17.0㎝) 플러스, 고급 모델인 6.1인치형 프로와 6.7인치형 프로맥스로 구성됐다. 이번에 공개된 아이폰 15 시리즈에서 가장 크게 달라진 점은 기존의 라이트닝 포트 대신 삼성전자의 갤럭시 제품 등에서 사용되는 'USB-C' 충전단자가 장착됐다는 것이다. 아이폰에 USB-C가 적용되는 것은 처음이다. 유럽연합(EU)이 내년부터 유럽에서 판매되는 모든 전자기기에 USB-C를 의무화하도록 한 데 따른 조치다. 애플은 이에 대해 "USB-C가 표준 모델이 됐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기본·플러스 모델에 탈모를 연상시킨다는 조롱을 받았던 M자 모양의 '노치'가 사라지고 전작 고급 모델에서 채택된 '다이나믹 아이랜드'가 적용
투데이e코노믹 = 우혜정 기자 | 온라인 동영상 서비스(OTT) 쿠팡플레이가 앱 사용자 수 600만명을 돌파하며 괄목할 만한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13일 앱·리테일 분석 서비스 와이즈앱·리테일·굿즈에 따르면 국내 스마트폰 사용자(안드로이드+iOS) 표본조사 결과 지난달 쿠팡플레이 앱 사용자 수는 634만명으로 집계됐다. 넷플릭스가 1206만명으로 사용자가 가장 많았고 쿠팡플레이가 2위를 기록했다. 이어 티빙 470만명, 웨이브 328만명, 디즈니+(플러스) 276만명, 왓챠 78만명 순이었다. 쿠팡플레이는 지난 5월 처음으로 사용자 600만명을 넘어선 것으로 분석됐다. 토종 OTT 중 600만명을 달성한 것은 쿠팡플레이가 처음이다. OTT 앱 후발주자인데도 매서운 기세로 국내 OTT 시장을 장악하는 모양새다. 쿠팡플레이는 2020년 12월 처음 출시됐다. OTT 중 전년 동월 대비 사용자 증가 폭도 쿠팡플레이가 가장 컸다. 쿠팡플레이는 지난해 8월 402만명에서 올해 8월 634만명으로 232만명 늘었다. 이어 디즈니플러스 103만명, 티빙 96만명, 넷플릭스 35만명, 웨이브는 4만명 각각 증가한 것으로 파악됐다. 왓챠는 지난해 8월 101만명에서 올해
투데이e코노믹 = 우혜정 기자 | 가을 행락철과 추석연휴를 맞아 여행을 떠나려는 사람들을 대상으로 한 피싱 사기가 기승을 부리고 있어 주의가 요구된다. 최근 이스트시큐리티 시큐리티대응센터(ESRC)는 가짜 전자항공권 예약 확인서류가 첨부된 피싱 이메일을 수집하고, "황금연휴를 맞이해 이와 유사한 피싱 공격이 꾸준히 이어질 것이 예상되므로 사용자 분들의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ESRC에 따르면 해당 피싱 메일은 '항공권 결제가 완료되었습니다~ 항공편이 예약되었습니다.'란 제목으로 유포됐으며 발신자로 국내 엔지니어링 업체이름이 도용됐다. 내용에는 국내 대표 항공사를 사칭해 '항공권 예약 확인서류를 첨부했으니, 확인 부탁드린다'는 문구가 쓰여 있다. 아울러 '티켓 확인증(2 성인).htm'란 이름의 피싱 파일이 첨부돼 있는데, 수신자가 파일을 열면 사용자의 패스워드를 입력하는 화면으로 넘어간다. 이때 정보를 입력하면 공격자의 서버로 전송되는 동시에 사용자의 컴퓨터에 ‘Trojan.HTML.Phish’라는 악성 파일이 침투한다. 계정 정보가 유출 시 해당 정보를 활용한 2차, 3차 공격 등 추가 피해가 발생할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 발신자, 이메일
투데이e코노믹 = 우혜정 기자 | 앞으로 4급 이상의 공직자는 재산 등록 시 보유한 가상자산의 종류와 가액도 함께 명시해야 한다. 최근 김남국 의원의 코인 거래 논란과 같은 사례를 막기 위한 제도가 본격 시행되는 것이다. 인사혁신처는 지난 4일 이 같은 내용을 담은 '공직자윤리법 시행령' 일부개정령안을 입법 예고한다고 밝혔다. 이는 지난해 6월 공직자 가상자산 재산 등록을 의무화하기 위해 개정한 '공직자윤리법'의 후속 조치다. 개정된 법안은 오는 12월 14일부터 시행된다. 재산공개 대상자인 1급 이상 공직자에게 적용되는 기준은 더 엄격하다. 취득일자·취득경위·소득원 등 가상자산 형성과정을 비롯해 최근 1년간의 거래 내역을 증빙자료와 함께 제출해야 한다. 또 재산 등록 기준일 당시 가상자산을 보유하고 있지 않아도 지난 1년간의 거래내역 모두를 필히 신고해야 한다. 대상자에 배우자, 직계 존·비속 포함 가상자산 공개 대상자에는 공직자 본인뿐만 아니라 그 배우자, 직계 존·비속이 포함된다. 재산 관련 정보 제공동의서에 가상화폐가 추가돼 정부공직자윤리위원회가 관계 기관으로부터 본인과 가족의 가상화폐 잔액 등 관련 정보를 받을 수 있는 근거도 마련됐다. 인사혁신처에
투데이e코노믹 = 우혜정 기자 | SK텔레콤·KT·LG유플러스 등 이동통신 3사가 출시한 모바일 메신저 서비스 '채팅+(채팅플러스)'의 PC 버전이 나온다. 카카오톡이 장악한 업무용 메신저 시장에서 새 서비스가 두각을 나타낼지 주목된다. 3일 통신업계에 따르면 SK텔레콤은 삼성전자와 ‘채팅플러스 PC버전’을 개발하고 있다. 이 서비스는 조만간 일부 이용자를 대상으로 비공개 테스트를 진행한 후 이르면 연내 공개된다. KT와 LG유플러스 역시 PC버전 개발을 검토 중이다. 채팅플러스는 지난 2019년 출시된 RCS(커뮤니케이션 스위트) 방식의 무료 메신저 서비스다. 메시지 읽음 확인, 그룹채팅, 사진·동영상 무료 전송, 선물하기, 송금하기, 메시지 공감하기, 보내기 취소 기능 등 기존 문자메시지가 지원하지 않던 기능들이 추가됐고, 텍스트·사진 용량이 5MB 초과하지 않으면 데이터 요금도 부과되지 않는다. 카카오톡과 기능이 유사하지만 별도 앱을 설치할 필요 없이 문자 앱 내 메뉴에서 서비스를 활성화할 수 있다. 범용성 등에서 카톡에 밀려...재도약 발판 될까 채팅플러스는 출시 약 반년 만에 가입자 수 2000만명을 넘어서며 카카오톡의 대항마로 떠올랐다. 하지만 기
투데이e코노믹 = 우혜정 기자 | 인공지능(AI)이 교사들의 업무 부담을 줄일 대안으로 떠오르고 있다. 지난 28일 니혼게이자이신문(닛케이)에 따르면 일본 문부과학성은 다음 달부터 교사의 사무작업 축소를 위해 생성형 AI를 도입한다. 생성형 AI는 교육 현장에서 △교원연수나 홍보자료 제작 △학부모 안내문 작성 △동아리 등 학습활동 관련 회계 등 행정업무를 맡을 예정이다. 외국인 학부모 안내문 제작을 위한 번역도 담당한다. 니혼게이자이는 "사가현에 있는 히가시메이칸 중·고등학교는 교원 전원이 견학 후 설문조사 결과를 분석하는 등의 업무에 생성형 AI를 이용하고 있다"며 "AI를 이용해 연습문제 초안을 만들어 수업 준비를 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문부과학성은 각 학교 교장들에 AI 활용범위에 대한 재량을 맡기고, 개인정보 유출 관련 대책을 수립한 학교에 우선적으로 생성형 AI를 보급한다는 계획이다. 일본이 교육현장에 AI를 도입하기로 결정한 이유는 교사들의 삶의 질이 현저히 떨어진다는 지적이 잇따른 데 있다. AI, 한국 교사 업무환경 개선 해결책 될까 OECD가 2019년에 발표한 '교원 및 교수학습 국제비교 조사'(TALIS)에 따르면 중등 교사 기준 일본
투데이e코노믹 = 우혜정 기자 | 오픈AI의 '챗GPT', 구글의 '바드' 등 글로벌 기업이 선도하고 있는 생성형AI 검색시장에 국내 사업자인 네이버가 본격적으로 출사표를 던진다. 네이버는 다음 달 말 생성형AI '하이퍼클로바X' 기반 검색서비스 '큐:'의 PC버전 베타 서비스를 개시하고, 11월부터는 네이버 검색에 순차적으로 통합 적용할 방침이다. '큐:'는 학습한 데이터에 의존하는 기존 생성형AI와 달리 이용자의 복합적 의도를 파악해 사람처럼 판단하고 검색한다. 네이버 측에 따르면 '큐:'는 질의 이해(Reasoning)라는 과정을 통해 질문을 이해하고 검색 원칙을 만든다. 이로 인해 환각 현상이 72%나 감소했다. 환각 현상이란 AI가 오류가 있는 데이터를 학습해 틀린 정보를 제공하는 현상이다. 키워드 검색 방식서 진일보...이용자 맞춤 정보 제공 ‘큐:’가 네이버 통합검색에 적용되면 검색창에 ‘주말에 분당에서 브런치하기 좋은 테라스가 있는 식당 찾아줘’라고 질문했을 때 첫 번째 블록에는 주요 메뉴와 특징을 요약해 답변해주는 ‘CUE:’ 단락, 두 번째 블록에는 주말 브런치 테라스 식당 추천, 마지막 세 번째 단락에는 예약 등 추가액션이 제시된다. 또
투데이e코노믹 = 우혜정 기자 | 네이버의 '하이퍼클로바X'가 오픈AI 챗GPT의 대항마로 부상할 수 있을지 주목된다. 네이버는 지난 24일 그랜드 인터컨티넨탈 서울 파르나스에서 열린 '팀 네이버 콘퍼런스 단 23'에서 한국형 거대언어모델(LLM) 인공지능(AI) '하이퍼클로바X'를 공개했다. 하이퍼클로바X는 네이버가 2021년 공개한 '하이퍼클로바'의 상위 버전이다. 네이버는 그간 챗GPT 등 세계를 강타한 생성형 AI 열풍에 발맞춰 하이퍼클로바X를 자사의 미래를 책임질 비즈니스 모델로 선정, 토종 LLM 개발에 집중해 왔다. 이를 위해 네이버는 연구개발(R&D)에 영업수익의 22%를 꾸준히 투자했다. 최수연 네이버 대표는 이날 하이퍼클로바X를 소개하며 "생성형 AI라는 새로운 변화를 맞이할 준비를 마쳤다"고 밝혔다. 최 대표는 이어 “네이버가 다양한 AI 기반의 추천 기술을 검색을 포함해 쇼핑, 예약, 리뷰, UGC(사용자 제작 콘텐츠), 지도, 동영상 등 다양한 영역에 적용하며 기술을 고도화하고 사용성을 강화해나가고 있다”고 덧붙였다. 일부 답변 오류 등 보완할 점도 특히 네이버는 챗GPT나 구글 바드 등 기존 생성형 AI와 비교해 압도적으로 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