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데이e코노믹 = 우혜정 기자 | 위믹스와 함께 국내 토종 코인으로 불려 온 ‘페이코인’이 국내 주요 가상자산거래소에서 퇴출된다. 페이코인의 거래량 대부분이 해당 거래소에서 이뤄지고 있기 때문에 국내 투자자들의 피해가 불가피할 것으로 보인다. 현재 페이코인 거래를 지원하고 있는 업비트·빗썸·코인원은 최근 공지사항을 통해 "페이코인은 디지털 자산 거래소 공동협의체(닥사·DAXA) 회원사에 의해 거래지원이 종료될 예정"이라고 밝혔다. 페이코인은 국내 가상자산 거래소 3사에서 다음 달 14일 상장폐지된다. 닥사 측은 “페이코인 측 사업계획 변경 및 실명확인 입출금 계정 발급 타임라인 변경을 포함한 재단의 소명 내용을 신중히 검토했다”며 “그러나 급격한 사업 변동과 해외 결제 사업의 지금까지 성과 및 방향성 등을 고려했을 때 추가적인 투자자 피해가 발생될 수 있다고 판단했다”고 밝혔다. 거래소에 따르면 페이코인 상장폐지의 주된 이유는 실명확인 입출금 계정 발급 실패, 가상자산 사업자 변경 신고 미완료 등이다. 앞서 닥사는 지난 1월 같은 이유로 페이코인을 유의종목으로 지정한 바 있다. 닥사 가이드라인 변경 등 재상장 걸림돌 가상자산 사업자는 은행으로부터 실명계좌를
투데이e코노믹 = 우혜정 기자 | 이탈리아 당국의 챗GPT 차단 조치를 신호탄으로 세계 각국이 규제 논의에 속도를 내고 있다. 인공지능(AI) 산업 성장으로 각종 문제가 불거지면서 사용·개발에 제동을 걸어야 한다는 목소리가 커지고 있기 때문이다. 이탈리아 데이터보호청은 지난 1일(현지시간) 개인정보 보호를 위해 챗GPT 서비스 접속을 일시 차단했다고 발표했다. 아울러 오픈AI가 유럽연합(EU)의 개인정보보호규정(GDPR)을 준수했는지 여부도 조사하겠다고 밝혔다. 중국, 북한, 이란과 같은 권위주의 국가는 챗GPT를 차단하고 있지만 서방국가에서 이런 조치를 내린 것은 이탈리아가 처음이다. 데이터보호청은 앞서 “챗GPT가 알고리즘 학습 목적으로 개인 데이터를 대량으로 수집하고 저장하는 것을 정당화할 법적 근거가 없다”고 밝힌 바 있다. 특히 미성년자 발달·인식에 부적절한 답변을 제공할 수 있다고 지적했다. 오픈AI가 챗GPT 이용자 연령을 13세 이상으로 제한하고 있지만 이를 확인하는 절차가 부족하다는 것이다. 이에 챗GPT 개발사인 오픈AI도 성명을 내고 현지 접속을 차단했으며 개인정보 보호에 최선을 다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캐나다, 개인정보 침해 조사....
투데이e코노믹 = 우혜정 기자 | 세계 최대 가상자산 거래소 바이낸스가 미국 당국에 의해 제소되면서 국내 사업 진출에 제동이 걸릴 수 있다는 관측이 나온다. 미 상품선물거래위원회(CFTC)는 지난 27일(현지 시각) 바이낸스 법인과 자오창펑 CEO(최고 경영자), 새뮤얼 림 전 바이낸스 최고규정준수책임자(CCO)를 상대로 소송을 제기했다. 바이낸스가 미국인을 상대로 가상화폐 선물, 옵션, 레버리지 상품 거래 등 서비스를 제공했음에도 당국에 등록·신고 절차를 진행하지 않았다는 것이다. 연방법은 미국인이 상품을 거래하는 플랫폼은 관할 기관에 등록하고 관리·감독을 받도록 하고 있다. 바이낸스는 미국에 법인을 두지 않지만 자금 이동이 자유로운 가상자산의 특성상 많은 미국인들이 바이낸스를 통해 상품을 거래하고 있다. 이에 바이낸스는 “미국인 이용을 막는 시스템에 1000억원 이상을 투자했다”며 억울하다는 입장이지만 미 당국은 바이낸스가 미국 내 규제를 받아야 한다고 주장하고 있다. CFTC는 법원에 불법적인 수익 추징과 벌금, 영구적인 거래·등록 금지 등 바이낸스를 강력히 처벌할 것을 요청한 상태다. FIU 가상자산사업자 변경 걸림돌 될 수도 뿐만 아니라 로이터통신에
투데이e코노믹 = 우혜정 기자 |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가 리플을 대상으로 제기한 소송 결과가 임박한 가운데 가상자산의 증권성 여부를 판단할 기준이 생길지 주목된다. 미국 리플 커뮤니티를 대변하는 존 디튼 변호사는 지난달 27일 가상자산 리플 소송과 관련해 “판사의 판결이 앞으로 몇 주 안에 이뤄질 것이다. 빠르면 결과가 이번 주에도 나올 수 있다”고 밝혔다. 미국 연방 검사 출신 변호사 제임스 K. 필란 역시 약식판결이 종결될 것이라고 예상했다. 앞서 2020년 12월 SEC는 리플이 증권법상 발행, 유통 규제를 따르지 않은 불법 증권이라며 발행사인 리플랩스와 최고경영자 등을 고소했다. 리플을 '증권'으로 판단한 것이다. 리플랩스는 이에 리플이 증권이 아닌 상품이며, 증권인지를 판가름 할 기준도 제시하지 않았다며 반발했다. 결국 지난해 9월 리플과 SEC는 소송을 빨리 마무리 짓기 위해 약식 판결을 법원에 요청했고, 이르면 이달 안에 소송 결과가 나올 것으로 전망된다. 리플 승소에 베팅...시세 급등 관련 업계와 금융당국도 미국 법원의 판단이 가상자산의 증권성 여부를 판단할 분수령이 될 것으로 보고 주시하고 있다. 정부는 당초 가상자산을 증권형과 비증
투데이e코노믹 = 우혜정 기자 | 여야가 가상자산법 처리에 합의하면서 가상자산 시장 규제가 탄력을 받게 됐다. 다만 발행·상장, 거래소 규제 등이 빠져있어 반쪽짜리 법안이라는 지적도 제기된다. 국회에 따르면 정무위원회는 최근 법안심사 제1소위원회에서 가상자산 관련 법안 18건을 심사했다. 여야 정무위원들은 이 자리에서 시급한 사항을 법률로 우선 제정하고, 나머지는 추후 논의하는 ‘단계적 입법’을 추진하기로 뜻을 모았다. 제정안 명칭은 ‘가상자산 이용자 보호 등에 관한 법률’로 합의됐다. 제정법은 △가상자산 정의 △이용자 자산 보호 △불공정거래 행위 금지 △금융위원회 감독·검사 권한 부여 등을 골자로 하는데 이 중 고객 예치금의 예치·신탁, 동일종목·동일수량의 가상자산 보관을 의무화해 이용자 자산 보호망을 강화한 것이 눈길을 끈다. 법안 제정 시 모든 가상자산 사업자는 고객 예치금 보관 의무를 이행해야 하고, 거래소는 고객이 예치한 암호화폐와 동일 수량, 동일 종목의 암호화폐를 보유해야 한다. 일정 비율 이상의 암호화폐는 인터넷과 연결되지 않은 ‘콜드월렛’에 보관토록 할 계획이다. 아울러 사고 발생에 대비한 보험·공제 및 준비금 적립 등에 대한 내용도 포함하기
투데이e코노믹 = 우혜정 기자 | 미국 실리콘밸리은행(SVB)의 파산으로 시작된 ‘뱅크데믹’(뱅크+펜데믹) 우려가 국내까지 번졌다. 지난 주말 ‘토스뱅크 위기설’이 금융시장과 온라인 커뮤니티를 중심으로 확산된 것이다. 급기야 토스뱅크 최고경영자(CEO)가 직접 해프닝으로 일축하고 나섰다. 위기설에 불을 지핀 것은 인터넷은행 토스뱅크가 지난 24일 내놓은 ‘먼저 이자 받는 예금’ 상품이다. 이 상품은 이름처럼 돈을 맡기면 만기일까지 기다릴 필요 없이 연 3.5%의 이자를 먼저 받을 수 있다. 예컨대 최대 금액인 10억 원을 6개월 만기로 예치하면 세전 이자 1764만 원을 즉시 출금 가능하다. 토스뱅크가 시중은행에서 보기 힘든 선이자 지급 방식의 파격 상품을 내놓자 ‘돈이 급한 것 아니냐’는 의혹이 제기된 것이다. 해외 은행들의 잇따른 파산 등으로 불안정성이 높은 시기에 토스뱅크가 선이자를 주고 예금자를 끌어 모을 만큼 절박한 상황에 있는 아니냐는 지적이었다. 여기에 당일 밤 유럽 증시 개장 후 독일 최대 투자은행 도이체방크의 주가가 폭락하자 이 같은 우려가 들불처럼 확산하기 시작했다. 도이체방크는 최근 유동성 위기 우려를 받아왔다. 토스뱅크의 BIS(국제결제
투데이e코노믹 = 우혜정 기자 | SK텔레콤이 5G 통신 요금제를 25종 추가해 통신비 인하를 강조해 온 정부 기조에 호응했다. 중간요금제를 확대했을 뿐만 아니라 시니어, 청년요금제를 출시해 소비자 선택권을 넓혔다. SK텔레콤은 최근 ▲5G 중간 구간 요금제 4종 신설 ▲만 34세 이하 이용자를 위한 5G 청년 요금제 11종 및 5G 청년 온라인 요금제 7종 신설 ▲만 65세 이상 이용자를 위한 5G 시니어 요금제 3종 신설 등의 내용이 포함한 새 요금제도를 발표했다. SK텔레콤은 우선 5G 데이터 월 이용량 24GB(기가바이트)~110GB 구간에 새 요금제를 신설한다. 24GB 사용에 월 5만9000원이던 '베이직 플러스' 요금에서 3000원, 5000원, 7000원, 9000원을 각각 추가하면 13GB, 30GB, 50GB, 75GB를 더 쓸 수 있는 식이다. 월 데이터 사용량이 24~110GB인 이용자는 요금제 변경을 통해 월 최대 7000원의 통신요금을 절약할 수 있다. 4종의 5G 요금제는 5월 1일부터 도입된다. 아울러 SK텔레콤은 청년과 시니어 계층을 대상으로 한 특화 요금제도 내놨다. 정부가 추진하는 민생부담 정책에 발맞춘 것으로 풀이된다. 정
투데이e코노믹 = 우혜정 기자 | 코웨이가 연구개발(R&D)로 혁신을 이끌어 가는 환경기술연구소를 통해 글로벌 환경가전 시장을 선도하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코웨이의 연구개발 조직은 R&D센터인 환경기술연구소를 주축으로 디자인연구소, TQA(Trust&Quality Assurance)센터, 생산기술연구실 등으로 구성돼 있다. 국내외 신제품 및 신기술 개발을 담당하는 환경기술연구소, 품질 관련 총괄조직인 TQA실, 제품 디자인 및 사용자 인터페이스(UI) 구조설계 등을 개발하는 디자인 연구소 등 연구개발 구조를 체계화하여 운영하고 있다. 특히 코웨이의 싱크탱크인 환경기술연구소는 글로벌 환경가전 탄생의 산실이다. 코웨이 환경기술연구소에서 개발된 정수기, 공기청정기, 비데 등 환경가전 제품뿐만 아니라 매트리스, 안마의자 제품까지 국내를 비롯한 말레이시아, 미국, 중국, 태국, 인도네시아 등 전 세계 시장에 공급한다. 글로벌 최고 수준의 전문 인력과 첨단 연구시설 2008년 설립된 코웨이 환경기술연구소는 서울대학교 연구공원에 위치하고 있으며 지하 2층, 지상 6층, 대지면적만 1260여 평에 이른다. 환경기술 종합연구소로는 국내 최대 규모이다.
투데이e코노믹 = 우혜정 기자 | 오픈AI의 챗GPT 등 인공지능(AI) 기반 대화형서비스가 최근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다. 챗GPT의 사용자가 급증하면서 관련 산업에서 개발 경쟁도 치열해지는 모양새다. 대한상공회의소가 지난달 22∼28일 전국 성인 1016명을 대상으로 한 설문조사한 결과에 따르면 국민 3명 중 1명은 챗GPT를 사용해 본 것으로 파악됐다. 챗GPT 사용 경험을 묻자, ‘호기심에 한두 번 사용해 봤다’는 응답자가 30.2%에 달했고, ‘실효성과 재미를 느껴 자주 사용한다’는 응답 비율은 5.6%였다. ‘한 번도 사용해본 적 없다’는 응답은 64.2%였다. 챗GPT 결과 내용을 신뢰하는지에 대해서는 ‘보통’이라고 답한 비율이 62.1%로 가장 많았고, 신뢰한다(그렇다+매우 그렇다)는 응답 비율은 27.4%를 차지했다. 국민 10명 중 9명가량인 89.1%가 챗GPT 결과 내용에 대해 ‘보통 이상’ 신뢰도를 가진 셈이다. 신뢰하지 않는다(그렇지 않다+매우 그렇지 않다)는 응답 비율은 10.5%였다. 챗GPT의 유용한 기능으로는 가장 많은 응답자들이 정보검색(50.7%)을 꼽았고, 이어 아이디어 확보(15.3%), 작문·대필(11.9%), 코딩(
투데이e코노믹 = 우혜정 기자 | 배달의민족이 ‘묶음배달’ 시스템을 도입한다. 이에 따라 점주들과 소비자들이 부담하는 배달비도 저렴해질 전망이다. 지난 20일 배민 운영사 우아한형제들은 배민1에 새 배달 서비스 ‘알뜰배달’을 출시한다고 밝혔다. 알뜰배달은 기존 단건배달과 동일하게 배민의 자회사 우아한청년들이 관리하는 라이더가 직접 배달하면서도 동선에 따라 묶음배송을 제공하는 서비스다. 알고리즘으로 ‘최적묶음배달’을 구성해 배달 동선을 최소화하고, 단건배달 서비스처럼 라이더 동선도 확인할 수 있다. 소비자와 점주들은 배민1 페이지에서 배달비용과 소요 시간 등을 고려해 단건배달과 알뜰배달 중 하나를 고를 수 있어 선택지가 넓어진다. 우아한형제들은 알뜰배달의 가장 큰 장점으로 배달비 절감을 꼽는다. 라이더가 최적화된 동선에 따라 여러 배달을 한 번에 수행할 수 있어 효율성이 높아진다는 설명이다. 점주는 단건배달 이용 시 6.8%의 수수료와 6000원(소비자와 분담)의 배달팁을 부담해야 했지만, 알뜰배달을 선택할 경우 6.8%의 수수료에 배달팁 2500~3300원(부가세 별도)만 부담하면 된다. 소비자가 내는 배달팁은 주문 금액, 거리, 주문 시간대, 지역에 따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