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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IFE platform

[디지털굿라이프] 네이버·카카오서 SRT·휴양림 예약 가능해진다 

디지털플랫폼정부위, 주요 정책 발표, 계획 논의
내년부터 6개 공공서비스 민간에 개방키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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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편집자주] 우리 사회는 디지털로의 대전환 시대를 맞아 플랫폼을 중심으로 빠르게 변화하고 있고, 산업 간 경계가 희미해지는 ‘빅블러(Big Blur)’ 현상도 본격적으로 진행 중입니다. 이에 <투데이e코노믹>은 일상을 이롭게 하는 건전한 디지털 전환을 위해 [디지털굿라이프]를 기획했습니다.

 

[투데이e코노믹 = 우혜정 기자] 앞으로 SRT 예약 등 공공 서비스를 민간 앱에서도 이용할 수 있게 됐다. 정부의 디지털서비스 개방으로 소비자 편의가 증가할 것으로 기대된다.


대통령 직속 디지털플랫폼정부위원회(이하 위원회)는 최근 정부서울청사에서 제2차 전체 회의를 개최해 공공 분야 디지털 서비스 개방 등 주요 정책들을 발표하고 항후 계획을 논의했다. 


이날 위원회는 내년부터 공공 웹사이트나 모바일 앱에서만 가능했던 디지털서비스를 민간 앱·웹에서도 신청·이용할 수 있도록 개방하겠다고 밝혔다. 우선 ▲SRT 기차승차권 예매 ▲자동차 검사 예약 ▲자연휴양림 예약 ▲국립·세종·백두대간수목원 예약 ▲공항 내 경로·소요시간 안내 서비스 ▲문화누리카드 발급·이용 서비스 등 6종의 시범 서비스를 추진한다. 

 

민간 혁신 사업들 적극 활용 

 

위원회는 정부가 주도하던 공공서비스 제공 방식에서 벗어나 민간의 혁신적인 디지털 사업들을 적극 활용한다는 계획이다. 이를 위해 먼저 민관협의체를 구성하고 API(앱프로그래밍인터페이스)를 표준화 하는 등 과정을 거칠 예정이다.


먼저 디지털플랫폼정부 원사이트토털서비스를 구축해 그간 각자 다른 웹사이트와 앱에서 조회·신청했던 공공 서비스를 한 곳으로 모을 방침이다. 원사이트토털서비스는 범정부 중계허브 기능을 담당하는 공공서비스플랫폼으로, 민간과 연계해 추진한다.


정부는 6개 시범 사업을 시작으로 국민이 자주 이용하는 공공 분야 서비스의 민간 개방을 점차 확대한다.


위원회는 "국민은 정부 서비스를 민간 플랫폼에서 편리하게 이용하고 민간은 자사 서비스와 결합한 새로운 디지털 사업 분야를 개척할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위원회에 따르면 지난 5월 대통령직인수위가 선정한 디지털플랫폼정부 1차 선도과제 20개를 실현하기 위해 1503억 원이 내년 예산에 반영됐다. 정부 과제에는 민간 앱을 통한 청약 정보 통합조회·신청, 기업 마이데이터로 무역금융 신청 간소화, 장병 체감형 원스톱 서비스 등이 포함됐다.

 

 

이은희 인하대 소비자학과 교수는 “공공서비스 민간 앱 개방 정책은 서비스 접근성을 제고시키는 효과가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 교수는 이어 “소비자 입장에서 여러 개의 앱을 일일이 내려받는 것은 피곤한 일”이라며 “공공서비스를 국가에서 운영하는 앱 하나로 모두 처리할 수 있게 하는 것도 소비자 편의를 높이는 방법이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