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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료 끼워팔고 댓글 기능 도입하고...유튜브 뮤직, 국내시장 삼키나

지난달 이용자 604만명...전년 대비 약 30% 증가
국내 음악 서비스 1위 멜론은 7% 가까이 감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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투데이e코노믹 = 우혜정 기자 | 글로벌 빅테크 기업인 유튜브가 무서운 기세로 음원시장을 장악하면서 국내 음악 스트리밍 서비스 1위인 멜론을 넘어설 수 있다는 전망이 나온다.


20일 모바일 빅데이터 분석 플랫폼 모바일인덱스에 따르면 지난달 유튜브 뮤직 앱(안드로이드+iOS)의 월간활성이용자수(MAU)는 603만9715명으로 전년 동기(465만7458명) 대비 30% 가량 늘었다. 올초와 비교하며 약 100만명 가까 증가했다.


반면 멜론은 8월 MAU가 677만2905명에 그쳤다. 전년 동기 대비 7% 가량 줄어든 수치로 유튜브 뮤직이 조만간 멜론을 추월할 수 있다는 관측이 나오는 이유다.


업계에서는 유튜브 뮤직의 이용자가 급증한 이유로 무료 마케팅과 새로운 서비스 도입 등을 꼽는다.

 

음원별 감상평, 공감·비공감 표시 등 소셜 기능 도입

 

구글은 유튜브 동영상 유료 구독 서비스인 '유튜브 프리미엄'에 유튜브 뮤직 혜택을 포함하고 있다. 업계에서 이를 두고 '끼워팔기'를 통한 불공정거래라는 비판이 쏟아졌지만 유튜브 뮤직 입장에서는 이용자 확대에 큰 도움을 받고 있는 셈이다. 프리미엄 구독자가 많아질수록 유튜브 뮤직 이용자도 증가할 수밖에 없는 구조기 때문이다.


현재 유튜브 뮤직이 제외된 '유튜브 프리미엄 라이트' 멤버십은 관련 규제가 강한 유럽에서만 운영되고 있다.


유튜브 뮤직은 지난달 한국 등 일부 국가에 우선적으로 댓글 서비스를 도입했다. 음원별로 댓글을 남기고 감상을 공유할 수 있을 뿐만 아니라 엄지 모양 아이콘을 클릭해 공감·비공감 표시도 가능해졌다. 


'덤'으로 주는 무료 서비스에 멜론·지니뮤직·바이브·플로 등 국내 음악 서비스 업체들의 강점인 소셜 기능까지 추가하면서 빠른 속도로 국내 시장에서 경쟁력을 강화하고 있다는 평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