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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담대 대환대출에 1조원 몰려...금융사 고객 쟁탈전

서비스에 주담대 추가 나흘 만
5657명이 1조307억원 신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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투데이e코노믹 = 우혜정 기자 | 비대면 주택담보대출 대환대출 서비스가 개시 나흘 만에 1조원 규모의 이동 신청이 접수되는 등 금융 소비자들에게 큰 호응을 얻고 있다. 더 낮은 금리의 대출 상품들로 갈아타려는 수요가 증가하자 금융사들도 각종 혜택을 내걸고 소비자 유치에 적극 나서는 모양새다.


금융위원회는 아파트 주담대 대환대출 서비스 신청을 완료한 차주가 지난 12일 기준 총 5657명이라고 최근 밝혔다. 전체 대출 자금 규모는 1조307억원이다.


금융위는 지난 9일부터 비대면 대환대출 플랫폼 의 상품 범위를 기존 신용대출에서 아파트 주담대로 확대한 바 있다.


대출 심사가 완료돼 신규 대출 약정까지 체결한 차주는 83명(162억)원, 대출 약정에 따라 신규 대출 금융회사가 기존 대출 금융회사로 대출 상환함으로써 대환대출 전 과정이 마무리된 차주는 16명(36억원)이었다.


이들의 평균 금리 인하 폭은 1.5%포인트(p)로, 1인당 연간 약 337만원의 이자를 아끼게 됐다. 

 

KB·신한 등은 이자 지원...카뱅은 저금리 상품 출시 

 

원리금 부담을 줄이기 위한 차주들의 상품 이동이 급증할 것으로 예상되자 금융사들은 금리 인하, 이자 지원 등 다양한 이벤트를 출시하고 있다.


KB국민은행은 주담대 대환대출 인프라 이벤트에 응모하고 오는 3월 21일까지 KB스타뱅킹에서 주택담보대출 갈아타기를 완료하면 첫 달 대출 이자를 최대 50만원까지 지원한다.


신한은행은 자체 앱 ‘신한 쏠(SOL)뱅크’ 또는 영업점을 통해 당사 대출상품으로 대환대출을 완료한 고객 중 선착순 500명에 첫 달 이자를 최대 20만원까지 마이신한포인트로 지원한다. 신청 기한은 다음 달 29일까지다.


하나은행은 '대출 인지세 하나머니 지원 이벤트’를 진행한다. 오는 3월 29일까지 주담대 갈아타기 상품인 ‘하나원큐 아파트론 갈아타기’로 신규 대출을 받으면 선착순 2000명에게 현금화할 수 있는 하나머니를 인당 최대 7만5000까지 지급하는 행사다. 1하나머니는 1원에 해당한다.


카카오뱅크는 주담대 갈아타기 고객을 대상으로 금리를 최대 0.7%p 낮춘 상품을 제공한다. 이 상품의 경우 혼합금리의 경우 연 3%대(3.49~3.82%) 내에서 이용할 수 있다.


한편 오늘 31일 비대면 대환대출 상품이 전세대출로 확대되면 ‘머니무브’는 더 빠르게 진행될 것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