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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카오T 이달부터 가맹 수수료 인하...5%→2.8%

중하순께 신규 가맹 상품 출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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투데이e코노믹 = 우혜정 기자 | 카카오모빌리티가 이달부터 기존 최대 5%였던 가맹택시 '카카오T 블루'의 수수료율을 2.8%로 낮춘다.


11일 업계에 따르면 카카오모빌리티는 이달 중하순께 수수료를 낮춘 신규 가맹 상품을 출시할 예정이다. 앞서 지난해 12월 카카오모빌리티는 택시 업계와의 논의를 거쳐 카카오T의 수수료율을 2.8%로 낮추는 개편 방안을 확정한 바 있다.


카카오T는 그간 가맹 택시 운임의 20%를 수수료로 받는 가맹 계약과 가맹 택시들이 운행 데이터 등을 제공하고 광고·마케팅에 참여하면 15~17%를 다시 택시기사에게 돌려주는 제휴 계약으로 운영돼 왔다. 실제 택시기사가 부담하는 실질 수수료율은 3.3~5% 수준으로 카카오T 기사들은 우티(2.5%) 등에 비해 수수료가 비싸다며 인하를 요구해 왔다. 


페이백 시스템도 문제가 됐다. 20%를 수수료로 받았다가 15~17%를 돌려주는 이중구조 계약 방식이 '매출 부풀리기'라는 의혹을 받아 금융감독원의 감리를 받았다. 

 

'콜 몰아주기' 논란 가맹 시스템도 오는 9월 개선


카카오모빌리티는 5만명 이상의 기사가 가입돼 있는 기존 상품의 수수료 체계를 한 번에 개편하는 것은 무리라고 판단하고, 수수료율이 3% 이하이고 체계가 단순한 신규 가맹 상품안을 출시하기로 결정했다. 기존 가맹 상품 가입자들이 신규 상품으로 전환할 수 있는 선택권도 보장된다.


'가맹택시 콜 몰아주기’로 공정거래위원회의 제재를 받은 배차 시스템도 오는 9월까지 개편한다.


현행 카카오T는 콜 수락률이 높을수록 배차 가능성이 높아지는 구조다. 비가맹 택시는 일정한 반경 내에 있는 택시기사가 콜을 수락해야 배차가 되고, 가맹택시는 자동으로 근거리 콜을 강제 배차하는 시스템이어서 가맹 택시에 콜이 몰릴 수밖에 없다고 택시업계는 비판해 왔다.


한편 금감원은 '회계처리 위반'으로 카카오모빌리티 법인에 70억원대 과징금 부과, 류긍선 대표 해임 등을 사전 통지한 상태다. 최종 제재 수위는 증권선물위원회 판단 등을 거쳐 확정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