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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업계 1위' SKT 점유율 40% 벽 무너지나

해킹 사태 이후 가입자 40만명 이탈
지난 3월 40.3%에서 현재 39.6%로 추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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투데이e코노믹 = 우혜정 기자 | SK텔레콤의 시장 점유율이 40% 벽 아래로 떨어졌을 가능성이 높아졌다. SKT는 해킹 사태 이후 약 40만명의 가입자를 잃었다. 

 

1일 이동통신업계에 따르면 해킹 사고가 알려진 4월 22일부터 5월 28일까지 45만6628명이 SKT를 떠났다. 이 중 25만4284명은 KT로, 20만2344명이 LG유플러스로 이동했다.


다만 해킹 사태 후에도 5만1040명이 SKT를 선택함에 따라 SKT 가입자는 40만5588명이 순감했다.


SKT는 지난달 5일부터 신규 영업을 중단한 상태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의 행정지도에 따른 것인데 유심 교체를 예약한 800만명을 만족시켜야 영업 재개가 가능하다는 것이 과기부 입장이다.


이에 따가 40%대를 유지하던 SKT의 시장점유율율은 무너졌을 것으로 보인다. 지난 3월 기준 SK텔레콤의 점유율(기타회선 제외)은 40.3%였지만 현재 추정치는 39.6%다.

 

공시지원금과 판매점 장려금 인상


SKT의 가입자수는 지난 3월 2273만여 명에서 2233만여 명으로 줄었다.


SKT는 지난달 25일부터 가입자 이탈 방지를 위해 주요 단말기에 대한 공시지원금을 올리고 판매점에 지급하는 장려금을 인상했다. 판매점은 영업중지 대상이 아니기 때문에 판매점이 SKT 대리점을 대신해 영업을 하도록 하는 방식을 취한 것이다.


한편 SKT에 따르면 지난달 29일 기준 가입자 20만명가량이 유심을 교체했다. 누적 537만명으로 남아 있는 예약인원은 약 372만명이다. SKT는 6월 중순께 신규 영업을 재개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앞서 SKT은 4월 18일 오후 11시쯤 악성 코드로 이용자의 일부 정보가 해킹된 정황을 확인했다. 가입자의 유심을 식별하는 고유식별번호, 네트워크 연결을 위한 키값 등이 유출된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해당 정보는 유심을 복제해 가입자 몰래 ‘대포폰’ 등을 개설할 수 있는 민감정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