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투데이e코노믹 = 우혜정 기자 | 미래에셋자산운용은 자사 대표 상장지수펀드(ETF)인 ‘TIGER 200’이 올해 들어 개인 투자자들의 관심을 집중적으로 받으며, 누적 순매수 규모가 600억 원을 넘어섰다고 13일 밝혔다.
‘TIGER 200 ETF’는 국내 대표 지수인 코스피200을 그대로 추종하는 상품으로, 시가총액 상위 200개 종목으로 구성된 해당 지수의 움직임을 그대로 반영한다. 한국거래소 집계에 따르면, 이 ETF는 6월 12일 기준 연초 이후 개인 투자자 순매수 규모가 609억 원에 달했다.
같은 기간 해당 ETF의 수익률은 24.6%로, 코스피200 지수 상승 흐름을 반영해 강한 성과를 기록했다. 특히 반도체, 조선, 2차전지 등 주도 업종의 상승세가 더해지면서 ETF 가격 상승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쳤다.
미래에셋자산운용 관계자는 “이재명 정부 출범 이후 기업가치 제고와 주주환원 정책 강화, 코리아 디스카운트 해소를 위한 정책 방향 등이 투자 심리를 개선시킨 데다, 국내 주식시장에 대한 재평가 기대가 높아진 점이 매수세를 이끌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TIGER 200 ETF는 시장 대표성을 갖춘 상품으로, 자산 배분의 핵심 축이 되는 ETF 중 하나”라며 “지속적인 시장 모니터링과 리서치를 바탕으로 투자자 수요에 맞는 상품 경쟁력을 강화해 나갈 것”이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