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투데이e코노믹 = 이혜진 기자 | 농심이 전통문화 보존과 사회공헌의 일환으로 마련한 체험 프로그램 ‘케잇데이(K-Day)’가 국가무형유산 ‘한산모시짜기’를 주제로 열린다.
이번 행사는 6월 21일부터 22일까지 양일간 서울 잠실에 위치한 국가유산체험센터에서 진행된다. 참가자들은 모시풀 껍질을 실로 엮어내는 과정을 직접 체험하고, 한산모시의 섬세한 기술과 문화적 가치를 배울 수 있다. 현장 체험은 김나연 국가무형유산 이수자가 진행한다.
체험 프로그램은 한산모시로 만드는 풍경 제작으로 구성되며, 참가자들은 자신이 만든 작품을 기념품으로 받아볼 수 있다. 체험 종료 후에는 전통 다과와 함께 농심 제품으로 구성된 선물 세트도 제공된다. 참가 신청은 온라인 사전 예약뿐 아니라 당일 현장 접수도 가능하다.
‘케잇데이’는 농심이 국립무형유산원과 협력해 운영하는 전통문화 체험 프로그램으로, 국가무형유산 이수자들이 직접 강사로 나서는 것이 특징이다. 지난해에는 약 1천 명이 참여하며 높은 만족도를 기록한 바 있다.
농심 관계자는 “케잇데이는 무형유산을 쉽고 즐겁게 경험할 수 있도록 기획한 사회공헌 활동”이라며 “앞으로도 다양한 전통문화를 알릴 수 있는 콘텐츠로 확대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한편, 농심은 올해부터 서울대학교 언어교육원과 함께 외국인 유학생을 대상으로 한 케잇데이 프로그램도 본격 운영 중이다. 지난 5월에는 말레이시아 국비유학생 50여 명이 참여한 첫 행사를 성황리에 마쳤으며, 농심은 이들이 자국에서 한국 전통문화를 소개하는 ‘문화 전도사’ 역할을 하길 기대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