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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T

SKT '이심' 신규영업 재개...유심은 내달 예상

정부 행정지도 1개월 반만...유심 교체 80% 마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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투데이e코노믹 = 우혜정 기자 | SK텔레콤(SKT)이 신규 영업을 재개했다. 유심 정보 해킹 사태 이후 정부에서 행정지도가 내려진 지 1개월 반 만이다.

 

18일 IT 업계에 따르면 SKT는 지난 16일부터 전국 2600개 T월드 매장에서 eSIM(이심)을 활용한 신규 가입을 재개했다. 이심은 스마트폰에 내장된 디지털 형태의 유심으로 유심과 달리 물리적 재고를 고려할 필요가 없다.


유심 영업도 다음 달 중으로 재개될 것으로 예상된다. 앞서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유심 교체 수요를 모두 소화하기 전까지 신규 영업을 중단하라는 행정지도를 내렸다. 해킹 사태 이후 SKT는 가입자에게 무상으로 유심을 교체해 주기로 했지만, 재고 부족으로 지연된 바 있다.
 

이달 셋째 주까지 350만개 유심 입고...교체 속도


현재 예약 고객의 80%가 유심 교체를 마친 상황일뿐더러 오는 20일부터는 고객이 직접 방문 일자를 지정할 수 있게 하는 등 교체 속도를 높일 계획이기 때문에 이달 중에는 마무리될 것으로 보인다. 이달 둘째 주와 셋째 주 2주간 총 350만개의 유심이 입고될 예정이다.


지난 16일 0시 기준 누적 유심 교체 고객은 807만명, 교체를 기다리는 고객은 182만명이다. 81.6% 교체 작업을 마쳤다.


한편 해킹 사태가 처음 알려진 지난 4월 22일부터 이달 16일까지 SKT 순 이탈자는 50만 1157명으로 50만명을 넘어섰다.


SKT는 지난 4월 18일 오후 11시쯤 악성 코드로 이용자의 일부 정보가 해킹된 정황을 확인했다. 가입자의 유심을 식별하는 고유식별번호, 네트워크 연결을 위한 키값 등이 유출된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해당 정보는 유심을 복제해 가입자 몰래 ‘대포폰’ 등을 개설할 수 있는 민감정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