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투데이e코노믹 = 우혜정 기자 | 삼성증권이 유망 로봇기업들과 투자자를 연결하는 ‘KSS IR Day(Korea SME's Scaleup Day)’를 성공적으로 마무리하며 로봇산업에 대한 높은 관심을 다시 한 번 입증했다.
삼성증권은 지난 20일 서울 여의도에서 유망 로봇기업 6개사를 초청해 투자자와의 소통 기회를 마련하는 ‘KSS IR Day’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번 행사는 지난 5월 삼성증권과 한국로봇산업협회가 체결한 전략적 업무협약(MOU) 이후 처음 열리는 공동행사로, 향후 양측의 협력 시너지를 본격화하는 신호탄이 됐다.
‘우리가 한국의 미래, K-로봇’이라는 주제로 열린 이번 행사에서는 김진오 한국로봇산업협회장이 기조연설을 통해 국내 로봇산업의 비전과 발전 방향을 제시했으며, 삼성증권 리서치센터 강희진 선임연구원은 “국내 로봇기업은 뛰어난 제조 역량과 품질을 바탕으로 글로벌 시장에서도 충분한 경쟁력을 확보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현장에는 ▲유일로보틱스 ▲로보티즈 ▲에스비비테크 ▲에이로봇 ▲로브로스 ▲에이딘로보틱스 등 상장 및 비상장 로봇 전문기업 6곳이 참여해 자사의 기술력과 성장 전략을 발표했다. 각 사의 CEO 및 IR 담당자가 직접 무대에 올라 실질적인 투자 인사이트를 공유하며 투자자들의 높은 관심을 이끌었다.
이날 행사에는 삼성증권 SNI 고객을 비롯한 CVC, VC 등 약 150여 명의 기관 및 개인 투자자들이 참석했다. 삼성증권 WM부문 센트럴지역본부장 백혜진 상무는 “비 오는 날씨에도 많은 투자자들이 현장을 찾았다”며 “하반기 중 한국로봇산업협회와 추가 행사를 계획하고 있다”고 밝혔다.
한편 삼성증권의 ‘KSS IR Day’는 2021년 8월부터 시작해 매월 특정 산업을 주제로 개최되는 중소·중견기업 및 스타트업과의 교류 플랫폼으로 자리 잡고 있다. 이번 로봇산업 행사는 해당 산업군의 성장성과 기술력에 대한 시장의 관심을 반영하며, 삼성증권과 한국로봇산업협회의 향후 공동 행보에 대한 기대감도 높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