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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T일반/과학

미래에셋자산운용, 국내 ETF 순자산 70조 돌파…개인투자자 신뢰 바탕으로 ‘압도적 1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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투데이e코노믹 = 우혜정 기자 | 미래에셋자산운용이 운용 중인 국내 상장지수펀드(ETF) TIGER 시리즈의 순자산 규모가 70조 원을 넘어서며 사상 최고치를 경신했다. 이는 국내 ETF 시장에서 개인투자자들의 선택을 가장 많이 받은 브랜드로서의 입지를 다시 한번 확인한 결과로 풀이된다.

 

미래에셋운용은 26일, 전일 종가 기준 TIGER ETF 213종의 순자산 총액이 70조751억 원에 달했다고 밝혔다. 지난해 11월 60조 원을 넘어선 데 이어 약 7개월 만에 10조 원 이상이 추가 유입된 것이다.

 

회사 측은 다양한 글로벌 테마와 혁신 기술을 반영한 상품 구성이 성장세를 이끌었다고 분석했다. 특히 미국, 중국, 인도 등 글로벌 대표 지수를 추종하거나, 전 세계에 분산 투자할 수 있는 ETF들이 투자자들에게 고르게 인기를 끌었다. 실제로 국내에 상장된 해외투자 ETF 총액(약 50조 원) 중 TIGER ETF의 비중은 25조3천억 원으로 절반을 차지하고 있다.

 

최근 채권형 ETF 시장에서도 가시적인 성과를 보였다. 지난 4월 상장된 ‘TIGER 머니마켓액티브’는 단 2개월 만에 순자산 1조 원을 돌파했고, ‘TIGER 종합채권(AA-이상) 액티브’ 역시 1조 원을 넘기며 '1조 클럽'에 이름을 올렸다.

 

국내 주식형 ETF에서도 개인투자자들의 관심은 여전하다. 대표 상품인 ‘TIGER 200 ETF’는 연초 이후 개인 누적 순매수액 800억 원을 기록했고, 지난달 신규 상장된 ‘TIGER 코리아배당다우존스’ ETF는 새 정부의 상법 개정안 수혜 기대감 속에 주목을 받고 있다.

 

미래에셋운용은 전 세계적으로도 경쟁력을 인정받고 있다. 현재 글로벌 ETF 운용자산(AUM)은 약 217조 원에 달하며, 이는 국내 전체 ETF 시장 규모(약 209조 원)를 넘어선 수치다. 글로벌 ETF 운용사 순위에서도 12위에 올라 있다.

 

김남기 미래에셋 ETF운용부문 부사장은 “지난 10년간 글로벌 ETF 시장의 연평균 성장률이 18.3%인 데 비해, 우리는 약 35.1%의 성장을 기록했다”며 “미국에 상장한 AI 기반 ETF ‘GXIG’를 비롯해 향후에도 시장을 선도할 킬러 상품 개발에 집중하겠다”고 밝혔다.

 

현재 국내 ETF 시장에서 개인 보유액 기준 TIGER ETF는 27조 원으로 전체의 약 43%를 차지하고 있다. 이는 약 62조 원에 달하는 개인 ETF 투자 자산 중 최대 규모다. 미래에셋운용은 이를 기반으로 장기 투자와 연금 활용 ETF 시장을 더욱 확대하겠다는 계획이다.

 

국내 ETF 운용 순자산 기준으로는 삼성자산운용이 약 80조7천억 원으로 1위를 차지하고 있으며, 미래에셋운용은 2위다. 그 뒤를 한국투자신탁운용(16조4천억 원), KB자산운용(16조2천억 원), 신한자산운용(7조7천억 원)이 잇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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