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투데이e코노믹 = 우혜정 기자 | 신한금융그룹이 중소기업의 육아휴직 문화 확산을 위해 마련한 ‘대체인력 문화 확산 지원금’의 첫 지급에 나선다.
신한금융그룹(회장 진옥동)은 내달 1일부터 고용노동부가 선정한 128개 중소기업을 대상으로 ‘대체인력 문화 확산 지원금’을 처음으로 지급한다고 30일 밝혔다.
신한금융은 지난해 8월 저출산고령사회위원회, 고용노동부, 대·중소기업·농어업협력재단과 함께 ‘대체인력 문화 확산 지원’ 상생협력 협약을 맺고, 민간기업 최초로 100억원의 기금을 출연한 바 있다.
이번에 지급되는 ‘대체인력 문화 확산 지원금’은 고용노동부가 육아휴직 대체인력을 채용한 중소기업에 제공하는 월 최대 120만원의 대체인력 지원금과는 별도로, 신한금융이 자체적으로 지원하는 추가 지원금이다. 육아휴직 대체인력을 처음 채용한 50인 미만 기업에게 채용 후 3개월과 6개월 시점에 각각 100만원씩, 최대 200만원을 지원한다.
이 지원금은 고용노동부의 대체인력 지원금 신청 시 함께 신청할 수 있으며, 구체적인 내용은 신한은행 및 고용노동부 홈페이지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진옥동 신한금융 회장은 “이번 지원이 중소기업 현장에 육아휴직 문화가 보다 자연스럽게 자리잡는 마중물이 되길 기대한다”며 “앞으로도 일과 가정이 조화를 이루는 사회를 만들기 위해 다양한 사업을 펼치고 정부 정책과도 적극적으로 보조를 맞추겠다”고 말했다.
한편 신한금융은 돌봄 공백 해소와 여성 경력단절 방지를 위해 ‘신한 꿈도담터’, ‘상생형 공동직장어린이집’ 등 사회공헌 사업을 꾸준히 이어가며 육아 부담 완화에 기여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