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투데이e코노믹 = 우혜정 기자 | 미래에셋증권이 글로벌 금융전문지 유로머니(Euromoney)가 주관하는 ‘2025 유로머니 어워즈 포 엑설런스(Euromoney Awards for Excellence)’에서 ‘대한민국 최우수 증권사’로 2년 연속 선정됐다.
유로머니는 1969년 영국에서 창간된 이래 전 세계 금융기관을 평가해 국가별·부문별로 가장 우수한 금융사를 매년 발표해 왔으며, 이번 수상은 미래에셋증권이 국내외 자산관리 경쟁력과 디지털 금융 분야에서 거둔 성과를 높이 평가받은 결과다.
이번 평가는 성장성, 수익성, 시장 내 점유율, 경쟁사 대비 전략적 우위, 고객 중심 서비스 혁신 등 다양한 항목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이뤄졌다. 특히 미래에셋증권은 국내 증권사 중 가장 선도적으로 해외 주식시장과 연금자산 시장을 개척한 점에서 탁월한 평가를 받은 것으로 전해졌다.
회사 측은 “글로벌 시장을 무대로 일찌감치 투자 다변화 전략을 추진해 탄탄한 기반을 다졌고, 최근에는 AI 기반 자산관리 고도화를 통해 고객 경험을 차별화한 점이 높이 평가됐다”고 설명했다.
미래에셋증권은 인도 10위권 종합증권사 ‘쉐어칸(Sharekhan)’을 인수해 ‘미래에셋쉐어칸(Mirae Asset Sharekhan)’으로 새롭게 출범시키는 등 글로벌 네트워크 확장에도 박차를 가하고 있다. 이를 통해 아시아·신흥국 중심의 투자 확대와 현지 금융시장에 특화된 서비스 모델 구축에 집중하고 있다.
또한 최근에는 SK텔레콤 등과 손잡고 디지털자산 분야에서 토큰증권(ST) 발행 및 유통 인프라 구축을 위한 협업도 강화하고 있다. 이는 향후 블록체인 기반 자산시장에서 새로운 성장동력을 확보하기 위한 포석으로 해석된다.
한편, 미래에셋증권의 해외주식잔고와 연금자산 잔고는 이달 18일 기준 각각 42조원과 48조원을 돌파하며 국내 증권업계 1위 자리를 지키고 있다. 회사는 이를 바탕으로 고객의 생애 전반을 아우르는 자산관리 플랫폼 강화를 추진하고 있다.
미래에셋증권 관계자는 “이번 수상은 글로벌 스탠더드에 부합하는 수준의 자산관리 서비스와 내실 있는 글로벌 전략이 국제적으로 인정받은 것”이라며, “앞으로도 고객과의 신뢰를 바탕으로 한 차원 높은 투자 경험을 제공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