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흐림동두천 23.0℃
  • 흐림강릉 20.8℃
  • 서울 27.9℃
  • 구름많음대전 28.0℃
  • 흐림대구 27.6℃
  • 구름많음울산 25.5℃
  • 구름조금광주 28.6℃
  • 구름조금부산 28.2℃
  • 구름조금고창 28.4℃
  • 구름많음제주 29.8℃
  • 흐림강화 26.6℃
  • 구름많음보은 23.2℃
  • 구름많음금산 27.2℃
  • 구름많음강진군 29.6℃
  • 구름많음경주시 26.8℃
  • 맑음거제 28.6℃
기상청 제공

IT일반/과학

진옥동 신한금융 회장 “고객이 말하는 금융의 미래, 직접 듣겠습니다”…소통 중심 경영 행보 본격화

URL복사

 

투데이e코노믹 = 우혜정 기자 | 진옥동 신한금융그룹 회장이 고객과의 직접 소통에 나서며 ‘고객 중심 경영’에 다시 한번 방점을 찍었다. 현장의 목소리를 경청하고, 이를 디지털 혁신 전략에 반영하려는 그의 경영철학이 고스란히 반영된 자리였다.

 

22일 신한금융그룹에 따르면 진 회장은 지난 18일 서울 중구 신한금융 본사에서 고객 초청 간담회를 열고, 그룹의 모바일 플랫폼을 적극 활용하는 ‘파워 유저’ 및 고객자문단 8명과 오찬 및 자유로운 대화를 나눴다. 이날 행사에서는 고객의 디지털 금융 이용 경험과 개선 아이디어를 직접 듣고, 고객 의견에 감사를 표하는 감사장 전달식도 함께 진행됐다.

 

진 회장은 “고객이 상상하는 미래 금융의 모습과 신한에 기대하는 역할을 직접 들을 수 있는 뜻깊은 시간이었다”며, “디지털 플랫폼이 진정으로 고객 중심이 되기 위해서는 기술 이전에 고객의 생각을 이해하는 것이 우선”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앞으로도 고객의 목소리를 실질적인 변화로 연결하는 경영을 이어가겠다”고 밝혔다.

 

이번 간담회는 단순한 고객 감사 차원을 넘어, 신한이 추진 중인 디지털 전략과 고객 경험 개선의 실질적 출발점으로 해석된다. 특히 진 회장은 평소에도 “혁신은 기술이 아니라 사람에서 시작된다”는 신념을 강조해왔으며, 이를 실천에 옮긴 셈이다.

 

신한금융은 이번 간담회를 그룹 차원의 연중 캠페인으로 확대해 나갈 예정이다. 신한은행, 신한카드, 신한투자증권 등 주요 계열사들도 순차적으로 고객 간담회를 열어 현장 피드백을 청취하고 있다. 그룹 차원의 고객 소통 체계 구축이 본격화되고 있는 것이다.

 

진옥동 회장은 올해 신년사에서도 “기술 혁신보다 중요한 것은 고객과의 신뢰”라며, 모든 사업 전략이 고객 경험을 기준으로 설계돼야 함을 강조한 바 있다. 최근 신한금융이 추진 중인 통합 앱 개편, AI 기반 맞춤형 금융 서비스 강화 등도 이러한 철학의 연장선이다.

 

이번 간담회를 통해 진 회장은 고객 접점의 최전선에서 변화의 단서를 직접 포착하고, 이를 기반으로 ‘사람 중심의 금융 혁신’이라는 신한금융의 지향점을 재확인했다는 평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