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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T일반/과학

신한금융, ‘헬프업 & 밸류업’ 프로젝트 통해 고객 중심 상생금융 본격 확대

580만 명 대상 자산 발굴·금리 인하 등 전방위 금융지원…금융비용 절감·신용 개선 기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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투데이e코노믹 = 우혜정 기자 | 신한금융그룹이 고객의 경제적 자립을 돕고 자산 가치를 높이는 상생금융 프로젝트 ‘헬프업(Help-Up) & 밸류업(Value-Up)’을 통해 실질적 금융지원 확대에 나섰다. 2024년 9월 시작된 이 프로젝트는 중신용 고객의 신용 개선과 금융비용 절감을 돕는 ‘브링업(Bring-Up)’과 자산 가치를 높이는 ‘밸류업(Value-Up)’의 연계 사업으로, 2025년 6월부터는 ‘파인드업(Find-Up)’을 더해 약 580만 명의 고객을 대상으로 숨겨진 자산을 발굴하고 실질적 혜택을 제공하는 대규모 상생금융 프로젝트로 진화하고 있다.

 

신한금융은 ‘브링업 & 밸류업’ 프로젝트를 통해 그룹 내 저축은행을 이용 중인 중신용 고객 가운데 우량 거래 고객을 선별, 보다 낮은 금리의 신한은행 ‘신한 상생 대환대출’로 전환해 금융비용을 줄이고 신용도 개선을 지원하고 있다. 신한저축은행은 2013년부터 은행 이용이 어려운 고객에게 ‘은행–저축은행’ 간 연계대출을 시행해 왔으며, 이번 프로젝트에서는 기존의 ‘일방향’ 지원에서 탈피해 ‘저축은행에서 은행으로’의 전환도 가능하도록 ‘쌍방향 선순환 구조’를 완성했다. 이를 통해 저축은행 고객도 신한은행 거래 고객으로 편입될 수 있게 되었다.

 

이와 함께, 신한저축은행은 내부 운영 체계를 혁신하고 고객 선별부터 대환 실행까지의 모든 과정을 전면 디지털화했다. 그 결과, 2025년 6월 17일 기준으로 574명의 고객에게 총 102억 원 규모의 대환대출을 실행했으며, 이들이 평균 4.8%포인트의 금리 인하 혜택을 받아 누적 약 9억8천만 원의 이자 절감 효과를 거뒀다. 신한금융은 이로 인해 고객의 신용등급 상승에도 긍정적 영향이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2025년 7월에는 신한은행의 가계대출을 보유한 고객의 금융부담 완화를 위한 추가 조치도 시행되었다. 신한금융은 두 자릿수 이상 금리가 적용된 모든 기존 가계대출 금리를 한 자릿수로 인하하고, 서민 대상 신용대출 신규 시 금리를 조건 없이 1%포인트 낮추는 ‘헬프업(Help-Up) & 밸류업(Value-Up)’ 프로젝트를 실시한다고 밝혔다.

 

이 프로젝트는 신한은행의 창업기념일이자 신한금융그룹의 출발점인 ‘7월 7일’을 기념해 그룹의 미션인 ‘미래를 함께 하는 따뜻한 금융’을 실현하는 의미로 시작됐다. ‘고객의 경제적 자립을 돕고(Help-Up), 자산 가치를 높여(Value-Up), 지속 가능한 소비 생활을 지원’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프로젝트의 주요 내용은 다음과 같다.

 

첫째, ‘은행권 최초’로 2025년 6월 말 기준 두 자릿수 이상의 금리가 적용된 가계대출 보유 고객을 대상으로 해당 대출의 금리를 만기까지 최대 1년간 한 자릿수로 자동 인하한다. 고객의 별도 신청이나 방문 없이 일괄 적용되는 이번 조치를 통해 약 4만2천명의 고객이 약 6천5백억 원 규모의 대출에 대해 혜택을 받을 것으로 전망된다.

 

둘째, 2025년 7월 1일부터 연말까지 새롭게 취급되는 모든 ‘새희망홀씨대출’(서민 신용대출)의 금리를 기존 산출 금리에서 1%포인트 낮춰 실행한다. 이로 인해 약 3만3천명의 고객이 약 3천억 원 규모의 혜택을 받을 것으로 추산된다.

 

신한금융은 이 같은 프로그램 시행으로 인해 고객들의 금융비용이 총 100억 원에서 최대 200억 원까지 절감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와 함께 그룹 내 제주은행과 신한저축은행 역시 자체 고객을 대상으로 동일한 취지의 프로젝트를 준비 중이다.

 

이번 프로젝트는 금리 인하라는 직접적인 지원을 통해 고객에게 실질적으로 체감되는 혜택을 제공함은 물론, 장기적으로 자산 형성 기반을 마련하는 데까지 도움을 줌으로써 상생의 선순환 구조를 구축하겠다는 신한금융의 의지를 담고 있다.

 

한편, 신한은행은 이미 소상공인 및 중소기업 대상 지원 프로그램을 운영 중이며, 정부 및 금융당국이 추진 중인 ‘새출발기금’과 ‘배드뱅크’ 등 금융 취약계층 대상 정책에도 적극 참여해 채무 감면, 장기 연체채권 매입 및 소각 등 다양한 정책 사업에 동참할 계획이다.

 

진옥동 신한금융그룹 회장은 “신한금융의 계속된 상생금융 프로젝트는 일회성 지원이 아니라 고객의 미래 금융 여정을 위한 기반을 마련해 함께 성장하는 전략”이라며, “신한금융은 고객 신용을 높이고(브링업), 숨겨진 자산 가치를 찾아내며(파인드업), 경제적 자립을 돕는(헬프업) 상생금융을 지속 실천해 나가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