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데이e코노믹 = 우혜정 기자 | KB금융그룹(회장 양종희)이 광복 80주년을 기념해 대표 사회공헌 프로젝트 ‘대한이 살았다’ 캠페인을 새롭게 확장한 ‘다시 쓰는 대한이 살았다’ 캠페인을 진행한다.

‘대한이 살았다’는 3·1운동 직후 서대문형무소 여옥사 8호실에서 유관순 열사를 비롯한 여성 독립운동가 7인이 옥중에서 불렀던 노래로, 그동안 가사만 전해져왔다. KB국민은행은 2019년 음악감독 정재일, 가수 박정현, 전 피겨선수 김연아 등과 함께 100년 만에 새로운 선율을 붙여 대중에 선보이며 캠페인을 시작했다.

올해 캠페인은 ▲노랫말 공모전 ▲기념영상 제작 ▲공식 음원 발매로 구성된다. 첫 번째 프로그램인 ‘노랫말 공모전’은 정재일 감독의 미공개 멜로디에 맞춰 새로운 가사를 창작하는 행사로, 미래 세대의 시각을 담아 1945년의 염원을 오늘과 미래로 이어가는 것을 목표로 한다.

응모는 8월 14일부터 10월 13일까지 진행되며, 전문가와 KB금융의 공동 심사를 거쳐 최우수 작품 1편을 선정한다. 수상자에게는 작사료 815만원이 주어지고, 참가자 815명에게는 감사의 의미로 음료 쿠폰이 제공된다. 최우수작은 아티스트와의 편곡 과정을 거쳐 내년 3월 1일, 3·1절 107주년 기념영상과 함께 공식 음원으로 공개될 예정이다.

캠페인 홍보대사 서경덕 성신여대 교수는 “대국민 공모전을 통해 광복 80주년을 함께 기리고, 향후 완성된 음원을 다양한 방식으로 활용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KB금융 관계자는 “이번 캠페인을 통해 광복의 의미를 다시 새기고, 새로운 ‘대한이 살았다’ 노랫말이 세대를 넘어 울려 퍼지길 바란다”고 전했다.

자세한 내용은 KB금융 공식 유튜브와 인스타그램에서 확인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