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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T일반/과학

신한은행, 안산에 ‘외국인중심영업점’ 개점…다문화·외국인 고객 특화 금융 서비스 강화

주말 영업·다국어 통역 지원…“외국인 금융 접근성 높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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투데이e코노믹 = 우혜정 기자 | 신한은행이 외국인 근로자와 다문화 가정이 밀집한 경기 안산 지역에 맞춤형 금융 거점을 마련했다.

 

신한은행은 19일 경기도 안산시 단원구 원곡동에 ‘안산외국인중심영업점’을 열고 본격 운영에 들어갔다고 밝혔다. 이번 점포는 외국인 고객의 증가하는 금융 수요에 대응하기 위해 마련된 특화 영업점이다.

 

안산외국인중심영업점은 일반 영업점 기능과 화상상담 기반 ‘디지털라운지’를 결합한 형태로 운영된다. 외국인 고객은 이곳에서 계좌 개설이나 제신고 같은 기본 업무뿐 아니라 전문 상담까지 원스톱으로 받을 수 있다. 특히 다국어 통역 서비스를 제공해 언어 장벽 없이 원활한 상담이 가능하다.

 

운영 시간도 고객 편의에 맞춰 확장됐다. 영업점은 평일 오전 9시~오후 4시, 일요일에는 오전 10시~오후 4시까지 문을 연다. 디지털라운지는 평일 오후 9시까지, 토요일 오후 5시까지 운영돼 평일 근무로 은행 이용이 어려운 외국인 고객들도 편리하게 접근할 수 있다.

 

신한은행은 이번 지점 개설 외에도 외국인 고객 맞춤 영업망을 꾸준히 늘려왔다. 현재 동대문지점, 수원역지점, 온양금융센터 등을 외국인 특화 점포로 지정해 일요일 영업을 운영 중이다. 온·오프라인을 아우르는 탄력적인 운영 방식으로, 외국인 고객이 실제 생활권에서 쉽게 금융 서비스를 접할 수 있도록 하고 있다.

 

신한은행 관계자는 “외국인중심영업점은 다문화 가정과 외국인 근로자들이 매일 편리하게 금융 서비스를 경험할 수 있는 공간”이라며 “앞으로도 외국인 주요 거주 지역을 중심으로 맞춤형 금융 네트워크를 확장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업계에서는 신한은행의 이번 행보가 단순한 특화 점포 개설을 넘어, 외국인 고객층을 선제적으로 확보하려는 전략적 시도로 평가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