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투데이e코노믹 = 우혜정 기자 | 하나금융그룹이 중장년층 재취업 지원과 지역기업 인력난 해소를 위해 ‘하나 JOB 매칭 페스타’를 이어가고 있다.
하나금융그룹(회장 함영주)은 지난 19일 광주광역시 서구 김대중컨벤션센터에서 2025년 제3차 하나 JOB 매칭 페스타를 열었다고 20일 밝혔다.
이번 행사에는 광주·전남 지역 58개 기업이 참여해 생산관리, 사회복지 등 77개 직무에서 총 195명의 인재 채용을 진행했다. 특히 15개 기업은 현장 면접을 통해 즉시 채용으로 이어질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해 구직자들의 호응을 얻었다.
재취업을 준비하는 중장년층을 위해 ▲퍼스널 컬러 이미지 메이킹 ▲무료 증명사진 촬영 ▲이력서·면접 코칭 ▲취업 컨설팅 등 실질적인 역량 강화 프로그램도 함께 운영됐다.
또한 데이터 라벨링, 1인 크리에이터 등 최신 트렌드를 반영한 체험관과 AI·창업·N잡러를 주제로 한 미니 강연이 마련돼 참가자들이 변화하는 고용 환경을 직접 경험할 수 있도록 했다.
행사장에는 하나금융그룹의 시니어 특화 브랜드 하나더넥스트(HANA THE NEXT) 부스도 운영됐다. 은퇴 설계, 자산관리, 상속·증여 컨설팅 등 전문가와의 1대1 상담을 통해 참가자들이 재취업 준비와 함께 안정적인 노후 설계까지 병행할 수 있도록 지원했다.
하나은행은 별도의 금융 상담 부스를 마련해 구직자와 기업 모두에게 맞춤형 금융 솔루션을 제공했다.
하나 JOB 매칭 페스타는 2024년부터 전국 주요 도시에서 열리고 있는 하나금융의 대표 재취업 지원 프로그램이다. 지난해에는 전국 9개 도시에서 총 10회 개최돼 2,534명의 구직자와 503개 기업이 참여했으며, 올해는 인천을 시작으로 대구, 광주, 대전, 서울 등 5개 도시에서 순차적으로 진행된다.
청년 위주의 채용 박람회와 달리 중장년층에 특화된 일자리와 교육 프로그램을 제공하며, 지역 기업의 구인난 해소에도 기여해 시니어 맞춤형 재취업 플랫폼으로 자리매김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하나금융그룹은 지난해 서울에 개소한 신중년 디지털 일자리 센터를 올해 지방 2곳에 추가 개설해 중장년층의 디지털 직무 진출을 적극 지원할 계획이다. 이와 함께 지역사회 동반성장 지원 사업과 자원재생활동가 지원 사업(폐지 수거 어르신 지원) 등 포용금융 활동을 지속하며 지역사회와의 상생에도 힘쓰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