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투데이e코노믹 = 우혜정 기자 | 신한금융그룹이 고객과의 소통을 강화하고 서비스 품질을 한 단계 끌어올리기 위해 새로운 디지털 플랫폼을 선보였다. 그룹은 지난 21일 은행·카드·증권·생명보험 등 주요 계열사와 함께 고객 소통 플랫폼 ‘신한 새로고침’을 정식 오픈했다고 26일 밝혔다.
‘신한 새로고침’은 각 계열사의 모바일 앱 내부에 탑재되어 고객이 체감하는 불편 사항과 개선 과제를 투명하게 공유하는 공간이다. 이 플랫폼을 통해 신한금융은 ▲고객 불편 해소 결과 ▲편의성 혁신을 위한 대표 과제 진행 현황 ▲앞으로의 서비스 개선 계획 등을 정기적으로 공개하며, 고객이 직접 변화 과정을 확인할 수 있도록 했다.
구체적으로 최근 이뤄진 주요 개선 사례에는 ▲대출 신청 후 심사 단계별 진행 상황을 실시간 알림으로 알려주는 서비스(신한은행) ▲미성년자 카드 가입 시 필요한 대리인 서류 제출 자동화(신한카드) ▲연중무휴, 365일 24시간 확대된 비대면 서비스 제공(신한라이프) ▲개인 맞춤형 투자정보를 제공하는 인공지능 기반 프라이빗뱅커 서비스(신한투자증권) 등이 포함됐다. 이러한 변화는 고객 불편을 사전에 차단하고 금융 서비스 접근성을 크게 높였다는 평가를 받는다.
진옥동 신한금융지주 회장은 “‘신한 새로고침’은 이름처럼 고객의 작은 불편까지도 경청하고 즉각적으로 개선해 새로운 경험을 제공하겠다는 약속”이라며 “앞으로도 그룹의 모든 계열사가 참여해 고객 목소리를 반영한 혁신을 꾸준히 이어가겠다”고 강조했다.
신한금융은 이번 플랫폼을 단순한 민원 처리 창구가 아니라, 고객이 서비스 개선 과정에 직접 참여하고 변화를 체감하는 상시 소통 채널로 발전시켜 나간다는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