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투데이e코노믹 = 우혜정 기자 | KB금융그룹이 광복 80주년을 맞아 대국민 참여형 캠페인을 선보인다. KB금융은 28일 ‘다시 쓰는 대한이 살았다’ 홍보 영상을 공개하고, 새로운 노랫말 공모전에 국민들의 참여를 독려한다고 밝혔다.
‘다시 쓰는 대한이 살았다’는 2019년 3·1운동 100주년을 기념해 공개됐던 ‘대한이 살았다’의 리마인드 프로젝트다. 당시 곡을 작곡한 정재일 음악감독의 미공개 멜로디를 기반으로, 이번에는 광복의 의미와 미래 세대의 희망을 담을 새로운 가사를 공모한다.
영상은 독립운동가 만해 한용운 선생이 생의 마지막을 보낸 서울 성북구 심우장에서 촬영됐다. 캠페인의 홍보대사인 서경덕 성신여대 교수와 싱어송라이터 이상순이 참여해 독립운동 정신을 되새기고 공모전의 취지를 알렸다.
서경덕 교수는 “대한민국 독립의 의미를 되새길 수 있는 뜻깊은 공모전에 많은 국민이 참여하길 바란다”고 전했으며, 이상순은 “노랫말이 주는 힘이 큰 만큼 좋은 작품이 탄생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KB금융은 이번 캠페인이 경술국치일(1910년 8월 29일)과 만해 한용운 선생의 탄생일(1879년 8월 29일)을 기리는 의미도 담고 있다고 설명했다. KB금융 관계자는 “김구 선생이 말씀하신 ‘문화의 힘’이 오늘날 이어지고 있는 만큼, 이번 공모전이 미래 세대의 문화 발전을 이끄는 밑거름이 되길 바란다”고 강조했다.
노랫말 공모전 응모 기간은 10월 13일까지이며, 서경덕 교수와 이상순, KB금융 관계자가 함께 심사를 진행한다. 최우수작은 편곡 작업을 거쳐 내년 3·1절(107주년)에 기념 영상과 함께 공식 음원으로 공개될 예정이다. 자세한 내용은 KB금융 공식 유튜브 채널 등 SNS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