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데이e코노믹 = 이혜진 기자 | 농심이 글로벌 팬덤을 겨냥한 특별 상품을 선보인다. 농심은 20일부터 넷플릭스 애니메이션 영화 <케이팝 데몬 헌터스>와 협업해 작품 속 라면을 재현한 스페셜 제품을 자사 온라인몰 ‘농심몰’에서 한정 판매한다고 밝혔다.

<케이팝 데몬 헌터스>는 K팝과 한국 문화를 사실적으로 담아내며 전 세계적으로 인기를 끈 애니메이션이다. 극 중 주인공 그룹 ‘헌트릭스’ 멤버들이 중요한 활동을 앞두고 한국 대표 음식들을 즐기는 장면이 화제가 됐는데, 당시 등장한 라면이 농심 신라면과 흡사하다는 점이 국내 팬들의 주목을 받았다.

농심은 팬들의 뜨거운 반응에 힘입어 실제로 작품 속 라면과 유사한 디자인의 제품을 제작했다. 이번 스페셜 세트는 신라면컵 패키지에 주인공 캐릭터 ‘루미(RUMI)’, ‘미라(MIRA)’, ‘조이(ZOEY)’를 입힌 6입 세트(캐릭터별 2개씩)로 구성됐다. 총 1,000세트가 준비되며, 29일 오전 10시부터 농심몰 사전 예약을 통해 판매가 시작된다. 구매 리뷰 이벤트 당첨자에게는 농심 선물세트도 증정될 예정이다.

농심은 이번 협업에 대해 “<케이팝 데몬 헌터스> 인기가 높아진 이후 농심몰의 주문 제작 서비스 ‘농꾸’에도 관련 디자인 요청이 이어졌다”며 “팬들의 성원에 보답하는 차원에서 스페셜 제품을 기획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앞으로도 다양한 협업을 통해 글로벌 팬들에게 농심 브랜드를 알릴 것”이라고 덧붙였다.

‘농꾸’는 농심몰이 운영하는 고객 맞춤형 서비스로, 소비자가 원하는 사진이나 문구를 패키지에 삽입해 세상에 하나뿐인 제품을 제작할 수 있다.

한편 농심은 이달 말부터 약 한 달간 전국 대형마트 등 유통 매장에서 신라면, 새우깡 등 주요 제품에 <케이팝 데몬 헌터스> 캐릭터 디자인을 입힌 콜라보 제품 판촉 행사를 진행할 계획이다. 행사 내용과 기간은 유통사별로 상이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