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투데이e코노믹 = 우혜정 기자 | 신한은행이 국내 투자자들의 자금 유입을 바탕으로 주식형 펀드 시장에서 의미 있는 성과를 거뒀다.
신한은행은 6월 16일부터 8월 28일까지 약 10주간 국내 주식형 펀드 신규 가입액이 1조원을 돌파했다고 29일 밝혔다. 이는 최근 글로벌 경기 불확실성 속에서도 국내 증시에 대한 기대감과 맞물려 고객들의 투자 수요가 집중된 결과라는 분석이다.
특히 이번 성과는 신한은행이 6월 선보인 모바일뱅킹 앱 ‘신한 쏠(SOL)뱅크’의 특화 콘텐츠 ‘다시 한번 코리아’ 페이지의 영향이 컸다. 해당 페이지는 국내 대표 운용사들의 우수 주식형 펀드를 선별해 추천하는 큐레이션 서비스로, 전체 가입액 중 약 70%가 이 페이지를 통해 유입됐다. 은행 측은 “모바일 플랫폼 기반의 맞춤형 투자 콘텐츠가 실제 고객 투자 행태를 변화시키고 있다”는 점에 주목하고 있다.
신한은행은 앞으로도 투자자 선택권을 넓히기 위해 상품 라인업을 강화할 계획이다. 구체적으로는 ▲‘다시 한번 코리아’ 페이지 내 신규 추천 펀드 추가 ▲해외 주식 투자까지 아우르는 목표전환형 펀드 신설 ▲중장기 투자 성향 고객을 위한 상품 다양화 등을 추진한다.
신한은행 관계자는 “짧은 기간 동안 1조원 이상의 자금이 모였다는 점은 고객들의 국내 증시와 신한은행 투자 서비스에 대한 신뢰를 보여주는 사례”라며 “앞으로도 시장 흐름에 맞춰 경쟁력 있는 상품을 지속적으로 제공해 고객의 자산 증식 기회를 넓혀 나가겠다”고 말했다.
금융권에서는 이번 성과를 통해 신한은행이 단순한 예금·대출 중심의 전통 은행 역할을 넘어, 디지털 채널 기반의 종합 투자 플랫폼으로 자리매김하려는 전략을 본격화한 것으로 평가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