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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T일반/과학

LG유플러스, 삼성 TV플러스에 FAST 채널 12개 공급

무료 광고 기반 스트리밍 확대…미디어 플랫폼 경쟁 가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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투데이e코노믹 = 유서진 기자 | LG유플러스가 삼성전자 스마트 TV 플랫폼 ‘삼성 TV 플러스’에 자사의 광고 기반 무료 스트리밍(FAST·Free Ad-Supported Streaming TV) 채널 12개를 공급한다고 15일 밝혔다.

 

이번에 제공되는 채널은 ▲JTBC ▲JTBC2 ▲JTBC4 ▲MBN ▲한국경제TV ▲연합뉴스경제TV ▲매일경제TV ▲MTN 머니투데이방송 ▲캐리TV ▲더라이프2 ▲K바둑 ▲아리랑TV 등이다. 채널들은 올해 안에 순차적으로 오픈돼 삼성 스마트 TV 이용자들에게 무료로 제공된다.

 

FAST 서비스는 별도의 구독료나 시청료 없이 스마트 TV와 인터넷만 있으면 다양한 콘텐츠를 시청할 수 있는 방식으로, 최근 글로벌 미디어 시장에서 빠르게 성장하고 있다. 유료방송이나 OTT와 달리 광고 기반 모델을 통해 수익을 창출하는 구조로, 시청자에게는 부담 없는 접근성을 제공한다.

 

LG유플러스는 이번 제휴를 통해 삼성전자라는 글로벌 가전 강자의 스마트 TV 플랫폼과 손잡으면서 자사 채널의 도달 범위를 넓히고 광고 사업 경쟁력을 강화한다는 전략이다. 실제로 FAST 시장은 미국을 중심으로 급성장하며 새로운 광고 플랫폼으로 주목받고 있으며, 국내에서도 스마트 TV 보급 확대에 따라 성장 잠재력이 커지고 있다.

 

김태훈 LG유플러스 광고사업담당 상무는 “LG유플러스의 송출 시스템이 삼성 스마트 TV에서도 적용돼 더 많은 시청자와 만날 수 있게 됐다”며 “앞으로도 변화하는 시청 환경 속에서 차별화된 기술력과 콘텐츠를 기반으로 새로운 시청 경험을 제공하겠다”고 말했다.

 

업계는 이번 협력이 국내 미디어 기업들이 글로벌 추세에 맞춰 FAST 생태계에 본격적으로 진입하는 신호탄으로 보고 있다. 전통적 방송과 OTT의 경계가 흐려지는 가운데, 광고 기반 무료 서비스가 새로운 성장 축으로 자리 잡을 수 있을지 주목된다.